[지데일리] 수출입은행이 신규 해외 가스전 개발에 투자를 앞두고 기후위기와 함께 좌초자산 리스크를 악화하는 측면에서 공적 금융기관의 신규 화석연료 투자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기후솔루션과 그린피스, 청년기후긴급행동이 21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주 바로사 가스전 사업을 추진 중인 SK E&S에 공적 금융기관으로서 금융지원을 하는 수출입은행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투자 중단을 요구했다. 수출입은행은 SK E&S가 추진 중인 호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스텔스 오미크론의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고 최근 신속항원검사로 확진을 인정하는 등 유행 정점까지 기간이 지연되고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 나선 정 본부장은 “오미크론의 변이 검출률은 국내 감염 사례의 99.9%, 해외 유입 사례의 99.4%로 대부분의 확진자가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본부장은 “세부 계통에 대한 유전자 분석 결과,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알려진 BA2의 검출률이 국내 감염 사례에서는...
[지데일리] 최근 2030세대 사이에 친환경을 앞세운 착한 소비 문화가 확산되면서 여행 트렌드도 함께 변하고 있다. 비용을 더 지불하더라도 호감도 높은 친환경 여행 상품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종합 숙박ㆍ액티비티 플랫폼 여기어때가 봄 여행 시즌을 앞두고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2030세대의 78.8%가 친환경 여행 상품일수록 더 호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친환경 여행이란 여행에 친환경 행위를 접목한 것으로 플로깅(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행동), 제로 웨이스트, 전기차 이용 등이 해당된다. 특히 2...
매년 3월 20일은 UN이 정한 '세계 행복의 날(International Day of Happiness)이다. 우리는 매일 고민한다. ‘나는 잘살고 있는 것인지, 내 삶은 행복한 것인지’. 그러나 정해진 답은 없다. 행복의 형태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나의 행복을 어떻게 정의하고, 어떻게 만들어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스스로 답을 찾아야 하는 것일 수도 있다. 혹자는 행복이 그저 일상의 삶을 잘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밥을 먹고 일을 하고 대화를 나누고 매일 반복되는 일상의 사소함...
[지데일리] 매년 3월 21일은 내면을 풍요롭게 하고 마음의 순화를 이뤄내는 시의 역할을 기억하고, 보호하기 위해 유네스코에서 제정한 '세계 시의 날'이다. 순수하고 아름다우면서도 깊은 통찰을 담아내는 시문학의 가치는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현실의 고단함을 느끼는 이들에게 잠깐의 위로와 지혜를 전하고 있다. 다정한 언어로 위로를 전하는 시는 여전히 서점가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예스24 집계 결과에 따르면 2017년 대비 2021년 시집 판매 증가율은 25.4%로 증가했으며, 시집 출간 수는 2017년부터 20...
[지데일리] 국내 제지업계의 사업으로 인도네시아의 세계 3대 열대우림 가운데 하나가 무분별하게 훼손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기후솔루션과 환경운동연합, 공익법센터 어필 등은 국내 2위 제지 업체인 무림페이퍼는 합리적인 절차와 논의를 거치지 않고, 인도네시아 토착민들의 문화와 역사가 서린 산림생태계를 무분별하게 개간하며 산림을 훼손하고 여러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15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후솔루션과 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들이 '국내 제지업체 무림페이퍼가 인도네시아 열대우...
[지데일리] 구조와 원리가 상대적으로 단순한 전기자동차는 내연기관 차량보다도 수십 년 앞서 개발돼 1900년대 초까지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내연기관 기술과 기반 환경이 20세기 초부터 비약적으로 발전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에서 100년 가까이 뒷전으로 밀려나게 됐다. 이랬던 전기차가 21세기 들어 화려한 복귀전을 펼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이들에게는 낯선 게 사실이다. 전기차에 관심을 가조, 구매를 고려하고 있거나 또는 이미 구매했는데도 전기차를 어떻게 타고 관리해야 하는지 난감해하는 사람도 대단히 많은 실정이다. ...
대개 사람들은 페미니즘 하면 남자처럼 되고 싶은 한 무리의 성난 여자들을 생각한다. 그들은 페미니즘이 권리에 관한 것이라고, 다시 말해 여자들도 동등한 권리를 누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운동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한다. 젊은 페미니스트들을 중심으로 다시 시작된 페미니즘 열기 속에서, 여성혐오와 페미니즘이라는 대립적 층위가 서로 충돌하면서 어떻게 여성해방투쟁의 길로 나갈 수 있을지, 바야흐로 예측이 어려운 시대이다. 페미니즘(feminism)의 사전적 정의는 “여성 억압의 원인과 상태를 기술하고 여성 해방을 궁극적 목표...
[지데일리] 울진 화재 발생으로 어려움에 처한 울진군 동물보호센터 동물의 대피를 지원한 동물권행동 카라가 지난 10일 보호소 입소 개체 27마리를 구조했다. 구조된 동물들은 11일부터 본격적으로 검진과 예방접종 및 치료를 마치고 입양 준비를 시작했다. 가까스로 화마를 피한 개 단비. 목줄이 묶인 채로 불길에 휩싸인 동료 개를 그저 지켜봐야 했다. 카라 제공 카라는 울진 화재 발생 직후인 5일부터 반려동물, 농장 동물 등에 대한 적극적 현장 동물 구호 활동을 펼쳐왔다. ...
건강상의 이유나 동물권익 보호 등 다양한 원인으로 채식주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채식의 긍정적 효과를 둘러싼 찬반논란도 더욱 가열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육식주의자들이 채식주의에 대해 갖는 반감은 그 반대인 경우보다 훨씬 더 높다는 소식도 전해진다. 한때 미국의 한 조사에서는 자신이 육식주의자라고 밝힌 응답자의 30% 가까이가 채식주의자와 데이트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채식주의자가 육식주의자와 사귀지 않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4%에 불과했다.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하는 식사시간이야말로 애정이 깊어지는 중요한...
점차 악화되는 금강하구 수질 개선과 수생태계 복원을 위한 해수 순환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충남연구원 이상진 수석연구위원, 김영일 연구위원, 이샘 책임연구원 등 연구진은 금강하굿둑 생태 복원 과제 인포그래픽을 공개하고, 생태 복원 과제들을 제시했다. 8일 연구진에 따르면 현재 금강권역의 닫힌 하구는 67개 중 61개(9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다. 이 중 충남은 34개 중 28개가 닫혀있다. 연구진은 충남과 전북 간의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금강하굿둑의 개방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연구...
[지데일리] ESG 경영을 잘 하는 기업은 과연 어떤 특징을 갖고 있을까. 사회적가치연구원은 7일 국민 7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ESG 선호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국민들은 ‘일-삶의 균형을 높이는 기업’, ‘근로 재해를 예방하는 기업’, ‘협력사와 동반성장하는 기업’ 등 S (Social, 사회) 분야를 잘하는 기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다음 중 더 착한 기업을 선택하라’는 질문에는 ‘근로 재해를 예방하는 기업’, ‘일-삶의 균형을 높이는 기업’, ‘협력사와 동반성장 하는 기업’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