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샤오미, 소니 등 한·중·일 3국의 주요 ICT 기업들은 매출이나 브랜드 인지도에서는 글로벌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탈탄소 경쟁력은 글로벌 수준에 크게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글로벌 선두권 기업인 삼성전자는 기대와 달리 탄소중립과 재생에너지 100% 사용 목표조차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2일 낮 삼성전자 등 한·중·일 30개 ICT 기업들의 기후위기 대응과 재생에너지 사용 노력을 총괄적으로 조사·평가한 ‘탈탄소 경쟁, 어디까지 왔나?’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린피스는 ...
[지데일리] 재생에너지가 사용되는 분야에는 크게 전력, 냉난방, 수송 부문이 있다. 이에 이용되는 재생에너지 비율이 증가하면 증가할수록 에너지 전환은 진보적이라 할 수 있다. 먼저 전력 부문은 재생에너지 발전의 주요 동력을 꼽힌다. 지난 2000년 재생에너지는 전력 소비의 6.3%만을 차지했지만 지난 수년간 그 비율은 급격히 증가해 2005년에는 약 10%, 2018년에는 약 38%, 2020년에는 재생에너지가 모든 화석연료를 제치고 더 많은 전기를 생산했다. 풍력 에너지는전력의 가장 중요한 재생에너지원으로 꼽힌다. ...
[지데일리] 가스발전을 녹색경제활동에 포함시킨 정부의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녹색분류체계 초안에 대한 신중한 논의와 함께 기후대응을 위한 녹색금융을 안착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녹색분류체계는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경제활동이 무엇인가를 구체적이고 분명하게 정의하기 위한 지침서인데 형식적인 녹색인 경제활동이 아닌 녹색경제활동에 자본이 투자하도록 하는 제도다. 정치권과 시민사회에 따르면 분류체계를 가장 먼저 준비해온 유럽에서는 ...
[지데일리]I NNIO가 효성중공업이 100% 수소 연료를 사용하는 아시아 태평양(APAC) 최초의 시범 발전소 프로젝트에 INNIO의 옌바허(Jenbacher) ‘레디 포 하이드로전(Ready for Hydrogen)’ 엔진 기술을 채택했다. 시범 수소 발전소는 효성화학 울산 용연공장에 건립되며 100% 수소로 가동하는 지역 최초의 발전소로, 산업용 가스 회사에 판매되는 화학 공장 부산물로 발생하는 수소를 연료로 사용한다. 효성은 2022년 3분기 상용 가동을 달성하고 2022년 말까지 시범 운영을 완료할 계획이다. ...
[지데일리] 국내는 물론 해외 곳곳에서 플라스틱 안쓰기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플라스틱 사용을 감소시키려는 개인적인 노력은 맞는 방향이지만 상당히 광범위한데다 심각한 플라스틱 오염의 궁극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일상생활에서 매일 먹고 마시는 식품의 포장재가 전체 플라스틱 배출량(총 7만7288개 플라스틱 쓰레기)의 78.1%로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다. ⓒpixabay 이에 정말 필요한 건 플라스틱을 생산하고 유통하는 기업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일회용 플...
[지데일리] 프랑스는 유럽연합 가운데서도 친환경 정책에 가장 앞장서는 국가로 꼽힌다. 탄소중립, 탈플라스틱 등과 같은 친환경 의제에 있어 주도적으로 논의를 해왔다. 프랑스는 특히 플라스틱 퇴출에 가장 앞장서는 나라 가운데 하나다. 내년 상반기 유럽의회 차원에서 플라스틱 사용에 관한 더욱 강력한 규제 또는 금지, 제재 규정을 마련하는데 프랑스가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 규제 역시 더 구체화 할 전망이다. ⓒpixabay 이같은 행보의 일환으로 프랑스는 올해부...
[지데일리]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서 우리나라 역시 해당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의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은 총 20.9GW로인데, 이는 전년대비 약 30% 늘어난 규모다. 내년부터는 수소경제 확대를 위해 전력시장에 수소연료전지로 생산한 전력의 일정량 구매가 의무화 된다. 태양광과 풍력은 발전량이 고르지 못해 수급이 불안정하고 수급이 비교적 안정적인 해상풍력...
[지데일리]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화석연료의 의존도를 줄여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한국은 여전히 화석연료 투자에 매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8일 미국 환경단체 오일체인지 인터내셔널(Oil Change International, OCI)은 ‘G20 공적 금융기관의 화석연료 투자 보고서’에서 G20 국가들의 공적금융기관 및 다자개발은행의 지난 3년간의 에너지 관련 투자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5개 국내 공적 금융기관이 해외 석유·천연가스 사업에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