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데일리] 배우 윤여정이 그린피스 ‘꿀벌 식당’ 캠페인 영상에 출연, 벌에게 맛있는 식사 대접에 나섰다. 꿀벌 식당은 기후변화를 포함해 다양한 원인으로 사라지는 벌들을 위해 이들의 먹이가 되는 밀원꽃 씨앗을 꿀벌 식당 홈페이지를 통해 일정 금액 후원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전하는 캠페인이다. 평소 기후위기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던 윤여정은 건강한 생태계의 지표가 되는 벌을 살리자는 그린피스의 취지에 공감해 이번 캠페인 영상에 흔쾌히 재능기부로 출연을 결정했다. 캠페인 영상은 상쾌한 아침햇살을 받으며 배우 윤여정...
[지데일리] 의정부부대찌개거리의 버스정류장이 독특한 디자인의 특화형 정류장으로 탈바꿈했다. 의정부시는 부대찌개거리에 특화된 디자인을 적용한 버스정류장을 조성했다. 부대찌개는 의정부하면 떠오르는 시의 대표 음식이다. 특히 오는 28∼29일 의정부부대찌개 축제가 열려 많은 사람들이 부대찌개거리 앞 버스정류장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시는 기존 버스정류장을 부대찌개를 상징하는 디자인을 적용해 새롭게 조성했다. 부대찌개 냄비를 형상화한 쉘터와 소시지 모형의 의자를 설치해 시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방문...
[지데일리] 지난 17일 문화체육관광부의 '로컬100(지역문화매력 100선)'에 선정된장생포문화창고가 지역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대표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7일 고래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4월 울산 지역 최초로 어린이 상설공연을 선보인 장생포문화창고가 가족과 함께하는 지역 최고의 문화공간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장생포문화창고는 지역예술인들에게는 창작활동의 공간으로, 지역민들에게는 문화 향유의 장소로 제공하면서, 회색도시 울산을 문화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2021년 6월 개관했다. 개관 이래 ...
나를 안아주는 그림 나를 치유하는 미술 김소울 지음, 믹스커피 펴냄 ‘자신감, 자존감, 자존심.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것들이다. 건강한 삶을 위해 필수불가결하며 얼마나 적절히 활용하는지가 중요하다. 추가적으로 언급할 수 있는 것은 자기효능감이다. 자기효능감은 캐나다의 심리학자 앨버트 반두라가 사용한 용어로 어떤 상황에 처하든 적절한 행동을 취할 수 있다는 기대와 신념을 말한다. 두 번째로 언급할 수 있는 것은 회복탄력성이다. 때론 자존심이 상하기도 하고 자존감이 떨어지기도 하며 자신감이 없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실패를...
사춘기 자녀와 함께하는 가장 양심적인 독서법 양해솔·심예준·박선경·김은경 지음, 로사의책방 펴냄 ‘가족 단위로 책모임을 하다 보면 아이들의 자존감이 커나가는 걸 느낄 수 있다. 지시와 명령, 일방적인 모임이 아니라 아이들 스스로 만들어가는 모임이기 때문이다. 엄마나 선생님, 책에 있는 질문을 내가 ‘받는’게 아니라, 내가 만든 질문을 엄마와 친구들에게 ‘하는’ 능동적인 책모임에서는 활동을 할수록 자존감이 올라갈 수 밖에 없다.‘ 이 책은 사춘기 자녀와 소통은 물론 책 한 권 한 권을 깊숙하게, 제대로 읽는 가장 ...
그린테크 트랜지션 - 미래의 부를 위한 투자 전략 하인환 지음, 원앤원북스 펴냄 ‘에너지 부문의 제재는 제재 대상국이 원자재 수출을 통해 수입을 창출하는 것에 제한을 가하는 것이다. 이 또한 이란에 대한 제재인 포괄적 이란 제재법이 대표적인 사례인데, 대(對)이란 에너지 개발에 참여하거나 정유제품 및 정제기술을 공급하는 기업 등에 대한 미국 시장 참여를 제한하는 조치를 예로 들 수 있겠다. 미국이 다른 국가들을 제재하는 방식에서 관찰되는 공통점은 2014년 미국의 러시아 제재에서도 확인되었는데, 주요 내용은 금융 제재...
비무장지대 연구 및 답사 - 평화공원 조성을 전제한 서무송 지음, 푸른길 펴냄 ‘본격적으로 금강산을 관광하기 시작하면 온정리를 통과하여 만물상을 보게 된다. 다시 온정리에서 남진하면 구룡연폭포 지역에 이르게 되며 금강문을 지나면 바로 옥류동 염주담, 비룡폭포와 상팔담에 이른다. 이들 계곡에서는 수마작용에 의한 기경을 관찰하며 노자의 “유약한 물이 굳은 바위를 공격한다”라는 말을 되새기게 된다.’ 평양종합대학 지리학부를 졸업해 평생 지형학을 연구한 저자가 전쟁 기간 누볐던 비무장지대에 오랫동안 관심이 있었다. ...
푸틴을 죽이는 완벽한 방법 - 김진명 장편소설 김진명 지음, 이타북스 펴냄 ‘ “음, 내가 푸틴의 침공을 유발했단 건가?” “속마음이 어떻든 모호한 태도를 취했어야 합니다. 푸틴의 계산을 복잡하게 만들어야 했지요. 미국이 어떻게 나올까, 미국의 개입으로 실패하게 되면 모든 것이 끝장인데. 그런 고민에 끝없이 빠져들게 말입니다. 하지만 각하는 오히려 푸틴으로 하여금 이를 일거에 걷어내도록, 아주 시원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나는 우리 국민을 안심시키려 했던 거야.” “아무 말도 하지 않는 미국이 가장 ...
보고, 쉬고, 간직하다 - 박물관, 그 숨겨진 이야기 속으로 이현주 지음, 아트레이크 펴냄 '박물관을 왜 ‘쉼’이 있는 공간이라고 하는가. 문화유산들이 전시돼 있는 공간인데 전시를 보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인가. 박물관인들은 괜찮다고 한다. 누구나 올 수 있는, 목적을 가지고 오지 않아도 되는 우리 모두의 공간이니까. 그러니까 쉬다 가시라. 전시 관람하는 곳 말고 쉬는 곳으로도 맘껏 사용하시라. 박물관에 와서 많이 보지 않고 마음에 드는 몇 개만 눈과 가슴에 품고 간들 어떠한가.' 견학이나 체험학습 등의 특별한 목...
파리에서 만난 말들 - 프랑스어가 깨우는 생의 순간과 떨림 목수정 지음, 생각정원 펴냄 '인류는 어느 순간부터 자연을 자신과 동떨어진 존재로, 그리고 제압해야 할 혹은 이용해야 할 대상으로만 여겨왔다. 자연을 제압해온 인간은 그 자리에 문명이란 이름의 성취를 남겨왔으나, 동시에 가파르게 계급 간의 갈등과 고통을 빚어냈다. 거리에 차가 많아질수록, 일상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아파트의 층수가 높아질수록 우린 점점 더 자연에서 멀어졌다. 지금 대다수의 인류는 항상성의 가능성에 대해 까마득히 잊은 듯하다. 그러나 누구든 꼼짝...
불안 속에서 피어난 지성의 향연 - 르네상스를 빛낸 이탈리아의 지식인들 임병철 지음, 여문책 펴냄 ‘르네상스를 읽는 것은 재미있으면서도 고통스러운 일이다. 굳이 역사를 공부하지 않더라도 어디선가 들어봤음직한 천재들이 등장해 놀라운 재기를 뽐낸 ‘멋진’ 시대, 그것이 나의 첫 인상이었다. 그런 까닭에 르네상스인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경험이 내겐 즐거움이었고, 또 지금까지도 계속 그런 마음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그들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게 되면 될수록 고민과 불편함도 함께 자라났다. 너무나 다양...
고통에 관하여 정보라 지음, 다산책방 'NSTRA–14의 등장으로 인해 고통의 개념은 신체적인 감각에 중점을 둔 통증의 범위로 축소되었다. 사회적・문화적・철학적・정신적 의미의 고통에 대한 질문은 점차 사라졌다. 고통은 의학적인 문제였고, 의학은 과학기술과 함께 발전하고 있으며, 그러므로 고통은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거나 다른 방식의 시술 혹은 치료를 통해 해결해야 하며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였다. 고통은 견디는 것이 아니었다. 견딜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고통을 견딘다는 것은 그 자체로 정신병의 징후로 의심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