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데일리] 국내에서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물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한 연구사업이 활발히 이어지는 가운데, 자생생물 조사와 발굴 연구를 통해 찾아낸 신종·미기록종을 대상으로 유용 생물자원 연구 등 후속 연구가 괄목한 만한 성과를 내 관심을 모은다. 현재 곤충과 미생물 등 다양한 생물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생물들을 찾는 연구사업인데 동굴, 토양, 오염지역, 청정지역, 동물조직 등 전국단위 다양한 환경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고치벌과인 긴배흰끝마디고치벌은 식물의 ...
ⓒpixabay [지데일리] 세균과 바이러스 등 미생물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최근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일상이 무너지면서 인간은 세균과 바이러스를 질병과 불편함을 안겨주는 존재로 인식하게 됐다. 많은 사람들이 병을 유발시키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완전히 박멸할 수 있기를 바라지만 되짚어볼 문제가 있다. 상처가 나도 염증이 생기지 않거나 상한 음식을 먹어도 배탈이 나지 않으며 전염병의 고통을 겪지 않아도 될 수 있겠지만 좋은 현상...
[지데일리]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수생태계에 부영양화를 일으키는 질소와 인을 영양분으로 삼아 없애고 동시에 바이오연료 소재를 만들 수 있는 섬·연안 유래 미세조류를 최근 발견했다. 클로렐라 소로키니아나 JD1-1 균주(Chlorella sorokiniana JD1-1) 시료 채취 및 현미경 사진 ⓒ환경부 하천 및 호소 등 수생태계 내에 질소, 인과 같은 영양염류의 농도가 높은 상태로 인해 부영양화가 일어나며 이로 인해 조류(녹조)가 크게 발생하게 된다. 국립...
[지데일리] 농촌진흥청이 지난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발생한 꿀벌 폐사 요인 가운데 하나로 추정되는 꿀벌응애류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적극적인 방제를 당부했다. 꿀벌응애 방제 적기 꿀벌응애류는 꿀벌 애벌레와 성충에게 직접 피해를 주거나 각종 질병과 바이러스를 매개해 양봉산업의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주요 해충이다. 여름철 제때 방제하지 않으면 월동 중 꿀벌 폐사 피해가 늘어난다. 농촌진흥청이 올해 초 꿀벌 폐사 문제로 민관합동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 꿀벌 폐사가 발...
[지데일리] 달팽이는 아이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동물이다. 최근 반려동물로 달팽이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달팽이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남북한을 합쳐 100종이 넘는 육산(陸産) 달팽이가 살고 있고, 그 생태 등에 관해서는 아직도 알려지지 않은 것들이 많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연구시설에서 인공증식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참달팽이 20마리를 지난 8일 오전 전남 신안군 홍도 원서식지에 방사했다.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2018년 ...
[지데일리] 매년 5월 16일은 '세계 빛의 날(International Day of Light, IDL)'이다. 이날은 과학·문화·교육계와 지속 가능한 발전은 물론 의료, 통신, 에너지 등 산업 전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빛과 광학 기술을 조명하는 날이다. 1960년 물리학자 겸 공학자인 시어도어 메이먼(Theodore Maiman)이 세계 최초로 레이저 실험에 성공한 날을 기리기 위해 5월 16일을 기념일로 제정했다. 세계 빛의 날은 빛이라는 광범위한 주제를 통해 전 세계 사회 각계각층의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지데일리] 화장실 벽에 접착식 칫솔꽂이를 잘못 붙이면 얼마 지나지 않아 바닥으로 떨어지고 만다. 화장실에 있는 수분이 표면 접착력을 떨어지게 만들기 때문이다. 반대로 홍합은 물속 한가운데서도 바위에 단단히 붙어 ‘질긴’ 생명력을 자랑한다. 이러한 홍합접착단백질을 접착 소재로 활용하려는 연구가 이어지고 있지만, 쉽게 산화돼 금세 접착력이 떨어져 홍합의 수중 접착력을 완전히 재현하기는 어려웠다. 포스텍 화학공학과 차형준 교수·신민철 박사·통합과정 윤태희씨 연구팀은 홍합접착단백질이 산화가 일어나는 환경에서도 강한 표면...
[지데일리] 최근 실내 공간을 쾌적하게 하고 자연스러운 꾸미기를 추구하는 성향과 맞물려 ‘식물 인테리어(플랜테리어(Plant+Interior))’가 유행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런 흐름에 맞춰 크기는 아담하지만 꽃대 발생이 잘 되고 곁가지(분지)가 많이 나와 꽃이 풍성하게 달리는 소형 팔레놉시스 품종을 개발하고 있다. 연한 분홍색의 줄무늬 형태 ‘원교F2-52’(왼쪽)과 선명한 화색의 다화성 ‘아리홍’ 팔레놉시스는 세계적으로 가장 대중적인 난초로, 국내에서는 꽃...
[지데일리] 기후변화에 따라 질병을 옮기는 유해 곤충이 증가하고, 활동 시기도 앞당겨지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이 해충의 활동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가축이 곤충 매개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모기는 바이러스나 균을 옮기는 대표적인 매개곤충으로 덥고 습한 날씨에 많이 발생한다. 소에 유행열과 아까바네 바이러스를 옮긴다. 소가 질병에 감염되면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치료할 방법이 없고, 임신우의 유산이나 사산, 조산을 유발해 농가 생산성이 저하된다. 지난달 초 국내에서 발생이 확인된 ‘...
[지데일리] 백령도 바닷가에는 맛있는 해파리인 줄 알고 스티로폼 조각을 삼키거나, 비닐이나 나일론 끈에 주둥이가 묶여 곤란한 상황에 처한 물범의 모습이 발견됐었다. ⓒpixabay 청어와 대구가, 조기와 갈치가 사라져 버린 서해에서 하루 10킬로그램 이상의 물고기를 먹어야 하는 물범들은 생존을 위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점박이물범을 아껴주고 지키기 위한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해양수산부가 백령도 주변에 서식하는 점박이물범 보호를...
[지데일리] 산림은 유엔기후변화협약이 인정하는 유일한 탄소흡수원이다. 우리나라에서 일반 자가용 1대가 연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는 평균 8.1톤으로 소나무숲 1헥타르가 흡수하는 양과 비슷하며, 숲 1헥타르는 40명이 1년 동안 숨 쉴 수 있는 산소를 만든다. ⓒpixabay 기후변화협약에서는 신규조림 확대, 산림전용 억제, 산림경영 증대 등의 산림활동에 대해 탄소배출권 등 경제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우리가 생활하는 모든 영역에서 온실가스가 배출되지만 산림만은 예외이...
바다에서 가장 활기가 넘치고 아름다운 곳이 산호 숲이다. 산소가 풍부하고 먹이가 많아 바다 생물의 1/4이 산호 숲에 의존하여 살고 있다. 바다 생물들은 이곳을 터전 삼아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생식 활동을 한다. 사람들 역시 산호 숲의 혜택을 받으며 살아간다. 산호 숲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육지의 열대 우림에 맞먹는 환경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연안 지역의 침식과 극한 이상 기후로부터 주변을 보호하는 것도 산호 숲이 하는 일 가운데 하나다. 그런데 산호 숲이 사라지면 어떻게 될까. 귀한 바다의 보물, 산호 숲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