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디자인계 큰별, 조영제 명예교수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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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디자인계 큰별, 조영제 명예교수 별세

한국 디자인계의 거목이자 대표적인 원로 디자이너인 조영제 서울대 명예교수가 지난 6일 향년 85세로 별세했다.

 

조 교수는 경기중고교·서울대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하고 20대후반 서울대 교수로 임용돼 36년간 재직했다. 한국 디자인의 여명기인 1960년대부터 활동하며 학계와 디자인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온 1세대 디자이너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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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교수는 한국 최초의 아이덴티티 디자인이라 할 수 있는 OB맥주 브랜드(BI, Brand Identity)를 디자인했고,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세계그래픽디자인협회(ICOGRADA) 이사를 지냈다. 아울러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와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 초대회장, 88서울올림픽 디자인전문위원회 위원장, 서울대 미술대학장, 동서대 디자인전문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조 교수는 디자인산업의 기초를 마련하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내 처음으로 ‘디자이너 명예의 전당(한국디자인진흥원·2012)’에 헌정됐고 동탑산업훈장(1994)과 국민훈장(모란장·1999)을 수훈받았다.


대표적인 작품은 제일제당, 신세계백화점, 외환은행, 국민은행, 기아차 등 CI(Corporate Identity) 디자인을 들 수 있으며, 한국 최초로 컴퓨터그래픽을 접목한 서울올림픽·대전엑스포(1993) 공식포스터와 일본 디자인잡지 IDEA 표지는 이슈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