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신화 쓴 CJ ENM, '터미네이터' 제작사와 손잡고 韓 콘텐츠 글로벌 진출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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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신화 쓴 CJ ENM, '터미네이터' 제작사와 손잡고 韓 콘텐츠 글로벌 진출 가속

넷플릭스 이어 美 스카이댄스와 협력… 덱스터스튜디오 투자도 강화
국내외 콘텐츠사와의 협력 강화... 한국 문화콘텐츠 세계화 위해 총력

[사진] CJ ENM 로고.jpg

 

[지데일리] 엔터테인먼트 & 라이프스타일 컴퍼니 CJ ENM이 핵심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국내외 유수 콘텐츠 회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은 美 할리우드 제작사 스카이댄스(Skydance Media)와 드라마, 영화 등 글로벌 콘텐츠 공동 제작 및 투자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스카이댄스는 영화 <터미네이터>, <6 언더그라운드>, <미션임파서블>과 드라마 <그레이스 앤 프랭키>, <얼터드 카본> 등을 제작한 글로벌 콘텐츠 회사다.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은 금번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스카이댄스의 소수지분을 인수했다.


양사는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이 보유한 IP 및 스카이댄스의 IP를 기반으로 드라마·영화 등 글로벌 콘텐츠 공동기획·개발제작에 나선다. CJ ENM은 스카이댄스와의 협업으로 프리미엄 콘텐츠 IP제작 역량을 키우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 글로벌 진출에 더욱 가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해 11월 넷플릭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데 이어 유력 할리우드 제작사 스카이댄스와도 손을 잡음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웰메이드 콘텐츠 제작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


CJ ENM은 신기술 기반의 콘텐츠 기술력 확보에도 나섰다. CJ ENM은 CG·VFX(시각특수효과) 및 콘텐츠 전문 기업 덱스터스튜디오에 지분투자 계약과 함께 다양한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11일 체결했다. 

 

CJ ENM은 이번 지분투자로 덱스터스튜디오의 2대 주주가 됐다. 드라마, 영화 등을 통해 선보인 CJ ENM의 콘텐츠 기획·제작·투자 역량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덱스터스튜디오의 독보적 CG·VFX 기술력과 접목해 차별화된 글로벌향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CJ ENM은 글로벌 진출 가능성이 높은 한국형 블록버스터 IP 제작 역량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를 위해 김용화 감독이 설립한 신생 제작사 블라드스튜디오에도 지분 투자를 했다고 밝혔다. 

 

김용화 감독은 영화 <국가대표>, <신과함께 1, 2> 연출을 맡았고, <백두산> 제작으로 연출·제작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블록버스터 영화 제작에 일가견이 있는 김용화 감독이 신설한 블라드스튜디오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유능한 창작자들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돕고, 동반성장에도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CJ ENM은 2020년 글로벌 진출 가속화를 위한 전략으로 수익성 강화를 기반으로 한 초격차역량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CJ ENM 허민회 대표는 “CJ ENM은 국내외 유수 콘텐츠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세계 시장에 통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뛰어난 창작자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글로벌 트렌드 및 신기술에 기반한 글로벌향 대형 IP를 제작함으로써 한국의 문화콘텐츠 사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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