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콘텐츠로 팔방미인 매력 발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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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콘텐츠로 팔방미인 매력 발산한다

[지데일리] 콘텐츠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넷플릭스가 회원들이 자신을 투영할 수 있는 다채로운 오리지널 콘텐츠를 내놓아 눈길을 끈다. 콘텐츠로 잠시나마 현실에서 벗어나 타인의 삶을 경험해볼 수 있는, 매력적인 인생 스토리가 담긴 오리지널 콘텐츠를 엄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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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도로를 찢는 듯한 굉음, 짜릿한 속도의 향연에 대한 로망이 있다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시리즈 <F1 본능의 질주>가 주목된다. 세계 최고의 레이싱 대회 FIA 포뮬러1 월드 챔피언십(이하 F1 월드 챔피언십)의 은밀한 사정을 낱낱이 들여다볼 수 있다. 세상에 단 20명 밖에 없는 F1 드라이버 이야기는 물론, 그들과 함께하는 팀 감독과 CEO들의 도전과 고뇌까지 카메라에 담아냈다.

 

이달 시작하는 호주 멜버른 그랑프리부터 11월~12월 열리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그랑프리까지, <F1 본능의 질주>는 대회 순서에 따라 이야기를 그려낸다. 한 시즌을 치르며 표면 위로 드러나는 드라이버 대 드라이버, 드라이버 대 팀, 팀 대 팀 사이의 복잡미묘한 관계가 드러난다.


지난 2018년 F1 월드 챔피언십을 다룬 시즌 1에서는 레드불과 르노, 맥라렌, 하스 등 중하위권 팀에 관한 이야기를 주로 다룬다. 이와 달리 2019년 F1 월드 챔피언십을 다룬 시즌 2은 드라이버의 이야기에 집중하며, 그 과정에서 루이스 해밀턴이나 제바스티안 페텔 같은 최정상급 드라이버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세계적인 여성 싱어송라이터인 테일러 스위프트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미스 아메리카나>도 눈길을 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두 번 수상한 최초의 여가수, 첫 주 앨범 판매량 4연속 밀리언을 달성한 유일한 가수, 여가수 최초로 유튜브 뮤직비디오 20억 뷰 돌파, 역대 여가수 투어 중 회당 수익 1위 기록 등 수많은 타이틀을 가진 대체 불가능한 인물로 평가된다. 


누구보다 화려한 왕관을 쓴 만큼, 그녀가 견뎌온 왕관의 무게는 무거웠다. 어린 나이에 악동 래퍼 칸예 웨스트의 시비로 원치 않는 구설수에 올랐고, 집요한 외모 평가로 체중 강박에 시달렸다. 짧은 연애 주기는 남성 편력 논란으로 불거졌고, 전 애인 이야기를 가사로 쓴다고 비난을 사기도 했다. 

 

여기에 성추행 피해로 법정 공방을 벌이기까지, <미스 아메리카나>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대중에게 보이던 아름다운 모습뿐만 아니라 그녀가 감내해온 어두운 부분까지 조명한다.

 

<미스 아메리카나>의 진정한 매력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기쁨과 슬픔을 카메라에 담아낸 것을 넘어, 그녀가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이제 그녀는 자신이 44사이즈가 아닌 66사이즈라는 걸 인정하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 정치적인 목소리 내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이제 데뷔 15년 차, 온갖 편견에 맞서며 멋지게 살아가는 그녀의 모습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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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인 패션>은 세계 최대의 온라인 편집숍 ‘네타포르테’와 넷플릭스가 글로벌 디자이너를 발굴한다는 취지로 제작한 패션 디자이너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우승자에게는 우리 돈으로 무려 3억원에 달하는 우승 상금 25만달러와 ‘네타포르테’에 자신의 브랜드를 입점할 기회가 주어진다. 패션에 관심 있는 사람, 패션 디자이너를 꿈꿔본 사람이라면 관심을 가질 만 하다. 


참가자는 한국인 김민주 디자이너를 포함해 영국, 미국, 멕시코, 인도, 중국 등 각국에서 온 쟁쟁한 디자이너들로 구성됐다. 신인 디자이너이지만 참가자 대부분 세계적인 패션 명문대 출신이다. 

 

특히 자기 브랜드를 가지고 있거나 비욘세, 아리아나 그란데, 블랙 아이드 피스 같은 유명 셀럽의 의상 디자인을 맡은 경험이 있는 등 검증된 실력을 보유했다. 이들이 선보이는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표현력, 패션 아이템 등 풍부한 볼거리가 있다. 


<넥스트 인 패션>은 서바이벌 형식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지만, 과장된 갈등 상황이나 악마의 편집이 없다. 음악 경연이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일반화된 국내와 달리 패션이라는 주제로 경연이 진행되는 점도 특징이다. 

 

프로그램 초반 참가자들은 2인 1조로 팀을 짜 공동으로 미션을 수행한다. 참가자들은 과거에 손발을 맞춘 적이 있는 디자이너와 한 팀이 되기도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처음 만나는 경우도 있다. 각자가 가진 다양한 아이디어와 전문 분야를 주어진 미션에 따라 조화롭게 표현해내는 과정이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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