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어려운 대기업 여성 임원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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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어려운 대기업 여성 임원 되기

[지데일리] 대기업 임원의 평균 연령은 만53세였다. 이들 대기업 임원 4명 가운데 1명은 해외에서 공부한 해외대학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잡코리아가 시가총액 상위 30개사의 2019년 사업보고서(2019년 12월 기준) 중 등기·미등기 임원 현황을 분석해 발표한 결과 임원의 평균 연령이 만53세로 집계됐다.


전체 임원 중 50대 임원 비중이 75.7%로 가장 많았고 40대 임원도 18.6%를 기록했다. 60대 이상 임원 비중은 5.5%였고, 30대 임원은 0.2%로 적었다.


특히 30대 임원의 경우 조사대상 전체 임원 중 단 9명뿐이었는데 이들은 삼성전자, 네이버, SK텔레콤 등에 각각 재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시가총액 상위 30대 기업 중 임원 학력을 공개한 27개사의 학력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4명 중 1명꼴인 24.1%가 해외에서 대학이나 대학원을 마친 유학파로 조사됐다. 해외대학 출신 임원 비율은 지난해(2019년 동일 조사 결과, 해외대학 출신 임원 비율 24.2%)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와 달리 75.9%는 모두 국내대학 출신이었으며, 국내대학 중 대기업 임원을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는 서울대(10.8%)였다. 다음으로 △고려대(7.4%) △연세대(6.8%)가 뒤를 이었으며 이들 3개 대학 출신 임원이 전체 중 25.0%를 차지했다. 이어 △카이스트(6.6%) △성균관대(4.6%) △한양대(4.4%) △부산대(3.6%) △서강대(3.0%)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대기업 임원 중 95.6%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 임원은 전체의 4.4%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