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공부도 이제 '언택트' 하세요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문학 공부도 이제 '언택트' 하세요

마포중앙도서관, 비대면 강연으로 집콕 생활 활력 지원

[지데일리]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비대면 온라인 콘텐츠가 제작되고 있다.

 

[크기변환]비대면인문학강연포스터.JPG

 

서울 마포구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일상화로 움츠러든 독서·문화 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22일부터 비대면 온라인 인문학 강연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달부터 마포구는 마포중앙도서관 홈페이지의 '문·방·도(문 닫고 방 안에서 즐기는 도서관)' 서비스를 통해 한국영상자료원의 무료 영화,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무료 강좌, 구글의 가상 미술관·박물관 서비스 ‘구글 아트프로젝트’, 전자책, 오디오 북 등 다양한 교육, 문화, 예술, 독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다만 각종 문화·강연 프로그램 등 중단이 장기화됨에 따라 주민의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독서문화 진흥과 인문학적 소양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미래역량육성사업 주최)와 협력해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인문학 강연을 마련했다.


이번 인문학 강연은 ‘러시아 도시로 보는 서양 현대의 역사적 변동’을 주제로 이화여대 사학과 노경덕 교수가 강의한다. 마포중앙도서관 자료열람실에서 강연 영상을 촬영해 마포중앙도서관 페이스북과 마포TV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비대면 인문학 강연은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오후 3시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강의 시청을 원하는 청소년 이상 주민은 해당 시간에 맞춰 마포중앙도서관 페이스북과 마포 TV 유튜브에 접속하면 된다.

 

강연 회차별 내용은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러시아 혁명(1회차/4월 22일)  ▲모스크바와 스탈린 체제(2회차/4월 29일) ▲스탈린그라드와 제 2차 세계대전(3회차/5월 6일) ▲얄타와 냉전의 시작(4회차/5월 13일) 등이다.

 

매회 노경덕 교수의 강연이 끝난 후에는 실시간 오픈채팅을 통해 강연자와 참여자간 질의 응답하는 소통의 시간이 마련된다. 구에서는 소통을 통해 구민들의 인문학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히고 비대면 강연의 단점을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인문학 강연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마포중앙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마포중앙도서관 도서관운영팀에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