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300개를 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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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300개를 쌌습니다

[로컬 라운지] ‘스타셰프 well-made 도시락’ 최현석‧미카엘 등 유명 셰프 참여

[지데일리] 서울 영등포구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지역 내 따스한 후원 움직임에 힘입은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의 코로나 극복을 돕고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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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구는 (사)나눔문화예술협회와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이날 ‘스타셰프 well-made 도시락’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3월 24일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도시락 100인분을 전달한 데 이은 두 번째 도시락 나눔 행사다.


나눔협회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수미네 반찬’, ‘놀면 뭐하니?’ ‘유산슬’,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 예능 프로그램 출연 셰프들이 총출동했다. 최현석‧여경래‧미카엘‧박은영‧박가람‧김선엽‧한기훈 셰프가 참여해, ‘최현석, 미카엘의 특별한 양식 도시락’ 300인분을 만들었다.


오전 8시부터 2시간 30분 동안 만든 도시락은 영등포구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전달됐다. 도시락은 ㈜오뚜기와 글로벌 소스 브랜드 회사인 이금기(LEE KUM KEE)에서 각각 후원한 돈가스를 비롯해 밥‧피클‧단무지‧콘샐러드‧야채샐러드‧과일‧꿀떡 등으로 구성됐다.


행사를 주최한 나눔문화예술협회 유현숙 이사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최현석, 미카엘 셰프의 특별한 양식 도시락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돈가스 도시락 300인분을 만들게 됐다”며 “아이들이 도시락을 맛있게 먹고 미래 인재로 건강하게 잘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현석, 미카엘 셰프는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돈가스 도시락을 정성을 다해 만들었다"면서 "이 도시락을 통해 아이들이 행복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구는 나눔 행사에 참여한 최현석 셰프와 나눔협회 유현숙 이사장을 비롯한 봉사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지역 종교시설도 특별한 어린이날 만들기에 동참했다. 영신교회(영등포구 신길로 132)에서 어린이날을 맞이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들을 돕자는 뜻을 담아 300만원을 구에 기탁했다.


이에 구는 영신교회와 함께 어린이날 기념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바로 아동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16종의 과자로 가득 찬 과자박스다. 이 깜짝 선물은 예쁘게 포장한 상자에 담겨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취약계층 아동 150명에게 전달된다.


청소년수련시설 영등포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어린이날 가족사랑 사진관’ 행사를 열었다.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많은 인원이 밀집되지 않도록, 장소별·시간대별 사전예약을 받아 인원을 분산시켜 진행됐다.


초등학생(2007~2013년 출생아)이 포함된 가족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첨과 함께 취약계층 아동 추천을 받아 총 120가족이 선정됐다. 선정된 가족들은 실내 촬영과 야외 촬영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해 가족사진을 남기게 됐다.


120가족 중 53가족이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실내 스튜디오 촬영을 진행했으며, 촬영한 사진들은 5일 가족사진 전시회에서 전시됐다. 나머지 67가족은 어린이날 당일 영등포공원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야외 촬영을 진행했다. 이날 공원을 방문한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한 스냅사진 촬영 이벤트도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