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지친 국민에게 힘과 용기를”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로 지친 국민에게 힘과 용기를”

최태원 SK그룹 회장, 스포츠단 선수 화상 격려
올림픽 중단, 리그 중단 등으로 힘들어도 ‘팬’ 위한 사회적 역할 당부
글로벌 구성원-백신 개발팀 이어 ‘구성원 직접 위로’ 현장활동 이어가

[지데일리]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올림픽 연기, 리그 중단, 무관중 경기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SK 스포츠단 선수들을 격려했다.

 

[크기변환]SK_스포츠선수격려.jpg


4년간 밤낮없이 준비해왔던 올림픽 연기로 낙심했을 핸드볼 선수를 비롯해 여러 종목의 SK 스포츠단 선수들의 근황을 일일이 챙기면서 힘을 실어준 것이다.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7일 SK슈가글라이더즈(핸드볼) 김온아, SK호크스(핸드볼) 김동철, 제주유나이티드(축구) 정조국, SK나이츠(농구) 김선형, SK텔레콤 장애인사이클팀 류민호 감독, SK와이번스(야구) 하재훈 등 6명과 화상으로 만났다. 

 

최 회장은 “스포츠단 선수들 모두 처음 경험해보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과거와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다가간다면 오히려 팬들로부터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준비된 기업들은 이번 코로나19 위기속에서도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더 강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듯 SK 스포츠단 감독과 선수들도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다면 더 강하고, 더 큰 감동을 주는 선수단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온아 선수는 “도쿄올림픽이 연기되면서 오히려 몸을 만들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있다”면서 “핸드볼 시즌이 갑작스럽게 끝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유튜브나 SNS로 훈련하는 모습 등을 팬들에게 많이 보여주려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 회장은 “스포츠야말로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줄 수 있는 각본없는 드라마”라면서 “그룹도 적극 지원할테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스포츠 선수로서 할 수 있는 사회적 역할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최 회장은 “스포츠단 선수이기 전에 사회의 구성원인 여러분 주변에는 어려운 지인이나 친지도 있을 수 있다”면서 “꼼꼼하게 챙기지 못하거나 보이지 않는 곳까지 따뜻한 지원을 해서,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에 하재훈 선수는 “의료진과 자원 봉사자들을 응원할 수 있는 세리모니와 이벤트를 준비해 그 분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최 회장은 “늦었지만 여자핸드볼과 농구단 1위를 축하하며, 비록 무관중이지만 프로야구, 프로축구도 개막한 만큼 좋은 경기로 화답해주고, 내년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픽 때도 메달 소식으로 꿈과 희망을 전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최 회장은 중국 등 해외 주재 구성원은 물론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구성원 등과도 화상 간담회를 갖고 격려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