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숨은 이야기' 어디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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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숨은 이야기' 어디 있나요?

경기콘텐츠진흥원, ‘지역특화스토리 육성 지원사업’ 운영

[지데일리] “경기도를 소재로 한 작품에는 무엇이 있을까?”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가장 많은 답변은 무엇일까. 아마도 소설 ‘남한산성’ 또는 ‘원미동 사람들’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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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작품을 묻는다면? 쉽게 생각나는 것이 없다. 하지만 찾아보면 대중문화 속 경기도를 배경으로 한 작품은 많다.

 

최근 개봉한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평택항을 배경으로 하고, 소설 ‘상록수’는 경기도 안산시를 배경으로 한다.

 

경기도는 오래된 역사와 다양한 문화를 가지고 있지만, 이러한 경기도를 소재로 한 작품은 그리 많지 않다. 아직도 경기도에는 숨은 이야기가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이 경기도의 숨은 이야기를 발굴하는 ‘지역특화스토리 육성 지원사업’을 2019년에 이어 올해도 운영한다.

 

올해는 이달부터 3개월 간 판교에 위치한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에서 교육을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일반과정과 심화과정으로 나눠 운영하던 교육과정을 올해는 통합하여 실습 위주의 창작워크샵, 오픈클래스, 멘토링으로 운영한다.

 

또한 총 상금 2900만 원 규모의 공모전도 개최한다. 창작워크샵은 이야기 개발 경험이 있는 창작자를 대상으로 오는 7월 3차시, 총 12회에 걸쳐 운영되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워크샵으로 운영한다.

 

8월에는 이야기 개발 경험이 적은 초기 창작자 및 이야기 개발에 관심 있는 일반인을 위해 오픈클래스를 운영한다.

소재 발굴부터 이야기 개발 중심의 실습 교육으로, 4차시(총 4회)에 걸쳐 운영하며 회당 20명 내외로 소규모 집중 교육을 한다.

 

9월에는 전년도 피칭데이 선정작가와 올해 교육과정 참여자를 대상으로 멘토링을 진행한다. 멘토링을 통해 스토리의 심화 개발과 사업화 연계를 지원한다. 멘토링 또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10월에는 총 상금 2천9백만 원 규모의 공모전이 개최된다. 이야기 창작자라면 누구나 접수할 수 있으며, 주제는 경기지역만의 문화콘텐츠 및 경기도와 연관성 있는 일상 소재다. 스토리 IP로 활용할 수 있는 단계의 트리트먼트 30매 내외로, 1인 1편만 출품 가능하다.

 

교육에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