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데일리] 이슬람 여성에 대한 허구적 이미지는 서양과 동양의 극단적 구분에서 비롯됐다. ‘오리엔탈 타자’의 표상, 다시말해 오리엔탈리즘의 골자라 할 수 있겠다. 동양과 서양의 구분 아래 자신에게 낯익음과 '낯섦의 차이는 우월한 서양이 미개한 동양을 문명화할 사명을 부여받은 것처럼 오역되곤 한다. 이같은 오역이 식민주의를 낳았는데, 식민주의는 이슬람 페미니즘을 표면화하긴 했지만, 이는 여성의 도덕성이나 옷차림 등에 초점을 맞춰 문제를 매우 작게 만들었다. 반면 반식민주의나 안티오리엔탈리즘의 입장을 견지한다면 그 관...
[지데일리] 최근 비거니즘에 대한 인식은 크게 달라졌다. 모두의 삶을 뒤흔든 팬데믹과 쓰리도록 피부에 와닿은 기후위기 탓이 클 것이다. 두 사건은 우리가 지구를 지속가능하지 않은 방식으로 쓰고 있음을 알려줬다. ⓒpixabay 이런 가운데 그 해결 방안으로서 채식이 전에 없는 주목을 받고 있다. 비거니즘은 모두가 더 나은 환경에서 함께 살기 위해 꼭 필요한 ‘삶의 방향’으로서 우리 모두를 고통을 줄이는 방향으로 이끌 것으로 보인...
[지데일리] 살충제 성분의 유독성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미국의 해양생물학자 레이첼 카슨이 생을 마감한 지도 벌써 58년이 경과했다. 그가 이야기한 봄이 와도 생명의 소리를 들을 수 없는 미래인 ‘침묵의 봄’은 우리를 두렵게 하는 재앙 가운데 하나로 이미 많은 부분 현실이 됐다. 인류는 자연의 한 부분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1800년대 두 차례의 산업혁명을 지나며 서서히 지구상에서 주인이 될 준비를 시작했다. 미세 플라스틱 조각은 재생 고형물 형태로 농지에 뿌려지거나, 바다로 흘러들어 물고...
[지데일리] 혹자는 현대사회가 망해가는 가족 구조, 로맨스의 거짓말, 강제된 사랑과 결혼, 평등과 통합이라는 허구가 넘쳐나는 세상이라고 한다. 출산율이 추락하고, 경제적 양극화가 불러온 절망은 여성 혐오로 폭발하고, 불륜과 성매매가 일부일처제의 허구를 드러내고 있다. 나이 든 여성들은 자식이 다 크자마자 이혼을 선언한다. 정부는 저출산을 해결하기 위해 온갖 방법으로 협박하고 회유하지만 젊은이들은 여전히 아이를 갖지 않는다. 당황스러우면서도 불안에 떨게 하는 이런 현실을 우리는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J. 잭 핼버스...
[지데일리] '나는 사람들에게 계속 상기시킨다. 우리는 강하고 또 운도 좋다고. 지구는 너무 적은 자원을 놓고 살아남으려 애쓰는 많은 사람의 집이기도 하다. 우리가 식량과 안식처, 깨끗한 물을 누리는 집단이라는 사실은 지금껏 우리가 위태롭게 만들어온 세상을 포기하지 말아야 할 의무가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무언가 알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책임이 있다는 말이다.' ⓒpixabay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와 질병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이로 인한 피해가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데일리] '죽고 사는 문제에 봉착한 상황에서 우리에게 남아 있는 유일한 선택지는 생태적 전환입니다. 나와주어서 고맙긴 하지만 실험실에서 제조하는 백신은 일이 이미 벌어지고 난 다음에 선택하는 미봉책에 불과합니다. 그보다 더 근원적인 백신은 저 자연계로부터 나쁜 바이러스나 박테리아가 우리 인간계로 건너오지 못하게 생태백신(eco-vaccine)을 치는 일입니다. 생태백신을 접종해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가 바로 기후변화입니다.' ⓒpixabay ...
[지데일리] '트리하우스를 짓는 데 쓰는 나무는 오히려 탄소가 마이너스로 카운트 된다. 그래서 나무로 지은 트리하우스는 탄소가 고정돼 더 줄어드는 것이다. 한마디로 친환경 건축물이 되는 것이다. 또한 나무는 재생 가능한 자원이기에 원목 그대로 사용하게 되면 목재 가공 시 들어가는 에너지가 철, 시멘트 등에 비해 매우 적어 이산화탄소 방출량도 적고, 폐기할 때 발생하는 유해물질도 사실 상 없다. 건축 재료로써, 목재는 습도 조절 및 단열 효과가 뛰어나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주거공간이 된다. 또 나무의 무늬와 색상은 편안함...
[지데일리] 플라스틱은 우리 일상생활에서 뗄 수 없는 관계가 된지 오래다. 하지만 늘어나는 사용양 만큼 자연에 끼치는 악영향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플라스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책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바다에 도달한 플라스틱은 쉽게 썩지 않는다. 생분해(生分解) 가능한 플라스틱을 개발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으나 바다의 특성상 분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기가 어려운 현실이다. 육지의 유기 물질은 퇴비 더미 속에서 다양한 균류, 박테리아와 함께 높은 온도에서 분해되는 방식이다. ⓒpixa...
[지데일리] ‘우리는 햄버거를 더 먹기 위해 지구의 기후가 예측할 수 없게 변하는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 이는 궁적으로 수십억 인간의 목숨뿐만 아니라 변화하는 조건을 극복할 수 없는 이름 모를 동식물 수천 종의 동식물 멸종을 의미한다. 동물 밀집 생산이 제공하는 동물성 제품 위주의 식단은 동물, 환경 그리고 그것을 먹는 이들의 건강에도 재앙이다.‘ 비거니즘은 채식주의자 중에서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는 비건에 더해, 동물을 착취해 만든 제품을 거부하고 동물권을 인정하며 동물 해방을 위해 힘쓰는 철학적 개념...
[지데일리] '흡연이 건강에 유해하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회적 고립 점수가 흡연처럼 조기 사망의 예측 지표가 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사회적 고립은 중요한 사망 위험인자인 고혈압에 맞먹는다. 의학 문헌은 높은 질의 사회적 연결이 건강에 중요함을 분명하게 보여 준다.' ⓒpixabay 오늘날 현대인은 잘못된 식습관, 운동 부족, 흡연과 음주, 오랜 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것,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 나쁜 생활습관으로 인...
[지데일리] “제게 심플한 생활이란 물건을 전부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물건, 그리고 인생에서 소중한 인연으로 만난 물건들을 집 안 곳곳에 조금씩 놓아두는 데서 오는 만족감 같은, 그런 느낌이에요. 사는 데 꼭 필요한 물건이란 건 사실 뜻밖에 그리 많지 않아요. 가령 요리할 때 볼이 없으면 큰 사발을 대신 사용해도 되고, 가전제품의 사용설명서도 필요할 때 인터넷에서 다운로드하면 그만이거든요.” ⓒpixabay 근래 들어 ‘미니멀’한 삶의 방식을 선...
[지데일리] '현대인은 스트레스와 과중한 업무, 잘못된 정보의 입력 등으로 자율신경의 밸런스가 조화를 잃고, 오히려 인체에 해로운 것을 좋아하게 되었다. 따라서 채식을 통해 자연의 입맛을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렇게 해서 회복이 되면 인체는 스스로 잘 조절하게 되어 꼭 필요한 맛과 음식을 떠올리게 된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먼저 행해야 할 것은 채식으로의 전환이며, 인체의 조화력을 회복시키는 것이다.' 정직한 정보로 무엇이 진실로 우리를 위한 것인지를 알아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