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발전하면서 삶이 풍요로워진 만큼 우리 사회에는 몇 가지 심각한 문제가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쓰레기 문제다. 매일 쓰레기 관련 뉴스가 쏟아지고 많은 사람이 우려를 표하고 있지만 정작 쓰레기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우리의 삶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는 잘 모른다. 쓰레기가 내 눈앞에서 사라진다고 ‘알아서 잘 처리되겠지’ 하는 근거 없는 낙관주의는 큰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우리의 안일함을 일깨워 주고 방향을 제시해 줄 책이 있어 주목된다. 재난이 된 쓰레기, 해법은 분...
우리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 팬데믹으로 인해 재택근무, 사회적 거리두기, 국경 봉쇄, 실업률 증가로 전에 없던 단절된 사회와 경기후퇴의 입구에 다가서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요소는 현재까지 식사를 안전하고 즐겁게 즐기던 세계를 근본부터 뒤흔들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한 사람들의 건강, 생활, 산업 활동 등 모든 방면에서 붕괴와 혼란이 일어나고 있으며, 특히 ‘먹거리’ 환경 또한 다양한 영향이 나타나고 있는 현실이다. 산업계에서도 푸드테크...
[기후변화를 걱정하는 책] 잘 느끼지 못하지만 무섭도록 우리에게 가까이 있는 기후변화. 기후위기에서 인간이 앎에 있어 미세 단위로 분할하려는 것과 하나의 체계로 합치려는 양방향의 노력을 기울여 온 것과 마찬가지로 이 양방향의 탐구가 이어져왔고, 분야별로 축적되는 지식과 그것을 서로 연관된 지혜의 덩어리로 합치려는 노력이 진행돼왔다. 한 세대 안에 기후 위기 끝내기(폴 호컨, 글항아리사이언스)는 바다, 땅, 하늘, 식량, 산업, 에너지 등 큰 단위 차원에서 여러 문제가 어떻게 얽혀 있는지를 조명해냈다. ...
우리나라는 1956년 엘지화학에서 출시한 비닐장판을 시작으로 플라스틱 시대가 열렸다. 플라스틱은 “생활 개선의 선구자” “기적의 대량생산 소재”라 불리며 열렬히 환영받았다. 꿈의 신물질인 플라스틱은 가볍고 튼튼하고 어떤 모양으로든 척척 만들어낼 수 있고 값도 싸다. 100년동안 우리의 삶을 통째로 바꾸어놓을 만큼 멋지고 혁명적인 발명품으로 함께 해왔다. 하지만 플라스틱은 인류를 포함한 지구 생명체와 환경에 거대한 위협이다. 그림으로 읽는 친절한 플라스틱 이야기(위정훈, 북피움)에서는 우리가 플라스틱에 대해 ...
[이주의 어린이 환경책] 지금 지구에 사는 우리 모두의 가장 큰 공통 관심사는 아마 환경일 것이다. 온실 가스 때문에 지구의 온도는 점점 올라가고 각종 오염 물질 때문에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다. 환경 파괴로 인해 우리 인간들도 많은 피해를 보고 있지만 다른 동⸱식물들의 피해는 더 심각하다. 살 곳을 점점 잃고 있고 멸종 위기에 놓인 동⸱식물들도 많다. 환경을 지키는 일은 생활 속의 쉽고 간단한 일에서부터 시작한다. 처음에는 좀 귀찮을지도 모르지만 습관이 되면 결코 불편한 일이 아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
세계 경제의 치명적 문제점들은 오랜 기간 누적돼 왔다. 저성장, 저물가, 저금리의 3저 현상 속에서 고용 없는 성장이 뉴노멀로 굳어졌다. 한국 경제로 관점을 좁혀 보더라도 세계 경제의 모순을 공유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구조적 모순은 대증적 단기 처방으로 해결할 수 없다. 전 세계적인 차원의 장기적 대응이 필요하다. 지속가능한 경제를 지향하는 정부라면 구조적 모순의 악순환을 끊어내야 한다. 그 역할을 온전히 시장에 맡길 수는 없다. 한국 경제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당장의 경제위기 외에도 앞으로 닥칠 험...
‘나무를 보호해야 한다. 생태계를 보존해야 한다’는 말을 누가 부정할 수 있을까. 하지만 너무 당연한 말이라, 그 의미를 곱씹을 틈도 없이 흘려듣게 되는 말이기도 하다. 열대우림이 파괴되고 있다는 경고나 큰 산불로 숲이 사라졌다는 소식이 들려와도 먼 이야기처럼 느끼기도 한다. 막연하게 큰일이라 생각할 뿐, 당장 나무 한 그루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는 잘 와닿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나무가 돼 보는 일은 특별합니다. 나무가 되자!(마리아 잔페라리 지음·책읽는곰)는 나와 나무가 얼마나 닮았는지 보여주며 시작한다. 나...
[지데일리] 산업혁명 이래 인구 증가, 도시화, 산업화, 무분별한 개발로 기후변화, 미세먼지, 생물다양성의 붕괴, 전염병, 환경오염, 자연재해 등의 문제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인간이 자연환경을 간섭, 교란, 파괴해 지구시스템이 무너지면서 기후와 생태계, 물, 땅이 몸부림치고, 그 결과 우리 앞에는 가보지 못한 다른 세상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기후변화보고서에 따르면 100년 동안 기온이 0.5도 상승했으며, 이산화탄소, 메탄, 염화불화탄소 등이 대...
[지데일리] 지난 2018년 한국 사회를 뒤흔든 최대의 유행어는 바로 ‘똘똘한 한 채’였다. 엄청난 기세로 불어닥친 투기 광풍에 전국이 들썩였고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서울, 특히 강남의 아파트값에 대한 기사가 연일 보도되면서 평범한 시민들을 상대적 박탈감과 불안으로 몰아넣었다. 화들짝 놀란 정부가 부랴부랴 9·13대책을 내놓으면서 투기 바람은 어느 정도 잦아들었지만 근본적 대책이라기보다 땜질식 단기처방에 가까워 언제 또 화약고가 터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로부터 3년여가 지난 2021년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지데일리] 지금의 세계는 미-중 간의 패권 경쟁과 무역 갈등, 방역의 문제까지 겹쳐 국가 간의 장벽이 한껏 높아졌다. 이에 따라 경제와 방역에서 각국이 보여주고 있는 자국 우선주의, 리쇼어링(제조업의 본국 유턴 현상)이 자연스러운 정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글로벌 리더로 불리는 제프리 삭스는 이처럼 역사의 흐름이 개방이 아닌 폐쇄로, 교류가 아닌 단절로 되돌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시점에 오히려 지역 간, 국가 간의 협력과 연대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인다. 제프리 삭...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는 지속가능성 실천의 일환으로 친환경 빌딩 인증을 획득하고 가구 배송 서비스 시스템에 전기차 도입을 확대하는 등 지속가능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이케아 코리아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생활 ▲자원순환 지원 및 기후변화 대응 ▲공정하고 평등한 사회 등 3가지 핵심 분야에 초점을 둔 지속가능성 전략을 바탕으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케아코리아의 가구배송 전기자동차 다양한 고객 접점에서 쉽고 간단하게 지속가능한 삶을 실천할...
[지데일리] 많은 사람이 심각한 플라스틱 공해를 알게 된 후 플라스틱을 안 쓰기로 결심하지만 쉽게 실천하지 못한다. 빨대, 물티슈, 면봉, 일회용 컵, 샴푸, 린스, 주방세제 등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많은 것들이 플라스틱 공해를 유발한다.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편리함은 거의 대부분 플라스틱 덕분(?)이다. 플라스틱 세상은 프랑스 국립농학연구소장이자 오랜 기간 유럽위원회에서 최고의 플라스틱 전문가로 활약해온 나탈리 공타르와 언론인 엘린 세니에의 ‘플라스틱 폭주와 중독’에 대한 경고를 담은 책이다. 나탈리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