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은 우리 생태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곤충이다. 꽃가루 매개를 통해 다양한 식물의 번식을 돕고, 꿀과 벌집 제품 등 우리에게 유용한 자원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꿀벌 개체수가 감소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꿀벌 감소에는 서식지 파괴, 살충제 사용, 기후 변화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픽사베이 꿀벌은 75% 이상의 주요 작물, 3분의 1 이상의 야생 식물의 수분을 담당한다. 꿀벌이 사라지면 사과, 딸기, 토마토, 콩,...
[지데일리]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집안일’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해보면 힘들다, 하기 싫다, 못하겠다, 소질이 없는 것 같다 등등 하소연 글이 주르륵 쏟아집니다. 청소, 정리, 빨래, 식사 준비…. 집안일은 누구에게나 힘든 숙제다. ⓒpixabay 매일 반복되는 일이기에 해도해도 끝이 없는 느낌이 든다. 무난하게 잘 굴러갈 때는 티도 안 나지만, 힘들어서 하루 이틀만 멈춰도 금방 일상이 불편해지는 것이 집안일이다. 멈추기 힘든 쳇바퀴를 끙끙거리며 계속 돌리는 기분이다. 집안...
[지데일리] 국내 채식 인구는 2022년 현재 200만 명에 이르며, 코로나19의 장기화 여파로 건강을 중요시하는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채식을 선언하는 인구 역시 늘고 있다. 이들을 위한 다양한 채식 식단이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pixabay 하지만 채식을 한다는 것은 여전히 힘든 일이며, ‘그들만의 리그’로 보는 시선도 적지 않다. 일상에서 고기를 먹지 않는다고 하는 순간 주위 사람들로부터 불편하게 사는 사람이거나 유별난 사람으로 취급받거나 불쌍...
[지데일리] 정리정돈은 사물을 분류하고 행동의 절차를 수립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이다. 내가 머무는 공간과 주변 사물뿐만 아니라 말, 시간, 지식, 마음, 생각도 정리정돈의 대상이다. ⓒpixabay 정리정돈은 뇌의 전두엽이 관장하는 고도의 인지능력을 요구하는 작업이다. 앞쪽 뇌에 해당하는 전두엽은 사고력, 기억력, 창의력, 문제해결력 등 논리적인 판단에 관여한다. 전두엽 기능이 잘 발달해 있을수록 학업 성취도가 높다. 즉, 정리정돈을 잘하는 아이가 공부도 ...
[지데일리] 지구 온난화가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른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우리는 매일 기상 이변에 따른 가뭄과 홍수, 한파 등에 관한 소식을 접한다. 이 모든 이상 현상은 빙하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까닭에 수많은 과학자와 환경 운동가가 빙하의 실상을 알리며 생활 방식의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pixabay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들의 목소리는 사람들에게 가닿지 못하는 실정이다. 사람들 대부분은 머나먼 일로 치부하거나 사라지는 빙하보다 더 중대한 사안에 집중해야 한다고 ...
ⓒpixabay 강원국의 결국은 말입니다 강원국 지음, 더클 펴냄 ‘말하기에 관해 궁리하고 탐구했다. 이제 비로소 ‘말 같은 말’을 하게 됐고, 거기에 머물지 않고 ‘글 같은 말’을 향해 전진 중이다. 말도 글처럼 문제점은 없애고 장점을 발전시키면 나날이 성장할 수 있다. 나아가 글쓰기에 고충을 겪는 사람이 ‘말 같은 글’을 씀으로써 글쓰기의 어려움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말 이 글을 닮고, 글이 말을 닮을수록 당신의 말과 글은 정갈해진다. 글은 자연스럽게 자주 내뱉고, 말...
[지데일리] 미니멀라이프는 코로나시대를 거치면서 대중들의 마음에 크게 자리잡혀가고 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눈에 밟히는 물건들을 보며 정리하고 싶은 욕구가 샘솟는다. 정리하고 싶은 마음이 커지는 반면 어디서부터 정리할지 어려운 사람들이 대다수다. 비슷한 마음을 가지고 정리에 도전장을 내밀어 실천하는 모습을 담은 책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pixabay 옷장은 터질 지경인데 막상 입을 옷이 없다. ‘세일’, ‘떨이’...
[지데일리] 조각 난 빙하를 붙잡은 채 바다 위를 유영하는 북극곰이 등장하는 영상을 볼 때나, 우리나라 면적만 한 산림이 불길에 휩싸였다는 뉴스를 접할 때면, ‘나라도 지구에 무해한 사람이 되어야지!’ 하는 마음을 다진 적이 있을 것이다. ⓒpixabay ‘그러나’ 순간의 결심을 실천으로 옮기려다가 ‘내가 너무 오버하는 거 아닌가?’ 싶은 자책이 들기도 하고 과연 ‘무해함’의 기준을 어떻게, 어디까지 잡아야 할지 망설이다가 결국 굳은 다짐이 유야무야 사그라지는 경험도 해보았을...
[지데일리] 공기에 대한 공포는 최근 몇 년간 미세먼지 오염이 급격히 악화되었다는 인식에 기초한다. 서울시의 지난 10여 년간 미세먼지(PM10) 고농도 오염 발생 빈도를 살펴보면, 상대적으로 고농도오염이라 할 수 있는 100㎍/㎥ 이상인 날의 빈도가 뚜렷하게 줄어들었음을 볼 수 있다. 훨씬 더 오염도가 높은 150㎍/㎥ 이상인 날이나 250㎍/㎥ 이상인 날 역시 감소했다. 2012년 이후 미세먼지 연평균 오염도가 일시적으로 다시 증가하자 고농도 오염 발생 빈도 역시 일시적으로 증가했다가 그 후에는 다시 감소하고 ...
[지데일리] 소박하고 단순한 삶을 지향하는 미니멀라이프, 심플라이프 열풍이 뜨겁다. 관련 도서가 잇따라 출간되고, 미니멀라이프 관련 온라인 카페도 성황이다. ⓒpixabay TV, 신문 등 여러 매체에서 미니멀라이프 분석 기사가 쏟아지고 SNS에서도 ‘미니멀라이프’ 관련 게시물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심플한 삶, 정리된 삶, 가벼운 삶에 대한 열망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가운데 여러 커뮤니티 게시판이나 SNS에서 ‘미니멀라이프를 포기했다’는 고백이 ...
[지데일리]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계급·인종·민족·종교·장애·성별·섹슈얼리티 등 미세하고 복잡하게 얽힌 권력구분선을 따라 살아도 될 생명과 살 가치가 없는 생명이 갈리고 ‘인간’의 이름 안에 거주할 수 있는 존재와 그렇지 못한 존재가 갈리는 경험을 겪게 된다. 평범한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철거민’이란 이름으로 내려앉고 죽음에까지 이르는 폭력에 무방비상태로 노출되는 상황, 정해진 국가경계 안에 있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한 인간의 실존 자체가 불법으로 규정되는 상황, 소위 ‘정상적인’ 몸이 아니라는 이유로 자유롭게 이동할 권리...
[지데일리] '수많은 덴마크인과 이야기를 해보면 공통적으로 자신의 공간에 ‘자신감‘과 ‘긍지‘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결과적으로 스스로에게도 자신감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해외에 사는 친구가 방문하면 덴마크인은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인이 살고 있는 공간에 대한 자부심이 있기 때문에 자신이 생활하는 집에 주저 없이 손님을 초대할 수 있는 것입니다.' ⓒpixabay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첫 월급을 받으면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