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데일리] 정부 방역정책에 따라 서울시가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진행한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 후 인구 이동량이 크게 감소했다. 아울러 전국적 규모로 발생한 3차 대유행에서는 앞서 두 차례의 코로나 확산에 비해 시민들의 반응속도는 빠르지 않았으나, 방역정책 강화 전에 인구 이동량이 줄어드는 등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 노력이 돋보였다. KT는 지난해 코로나19 유행 시기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코로나19 국내 발생 1년째를 맞아 시사점을 발굴하기 위해 KT 디지털&바이오헬스P-TF가...
[지데일리] 시민사회가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문제기업에 대해 공익이사 후보자를 추천할 것을 촉구했다. 4일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는 보건복지부 연금재정과에 수탁자책임위원회(수탁위)의 준비사항에 대해 질의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지난달 29일 기금위 위원들 중 7명이 발의한 ‘ESG 문제기업 사외이사 선임 주주제안' 안건을 산하 기구인 수탁위로 넘겨 검토하기로 한 바 있다. 참여연대는 수탁위의 준비 진척 사항,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후 사외이사 후보 추천 인력풀 및 실제 후보 추천 등의...
“실 거주를 할 테니 집을 비워달라고 세입자에게 통보했어요. 세입자는 주변 전세값이 너무 많이 올라서 갈 곳이 없다며 계약갱신요구권을 행사 하겠다네요. 명도소송 할 수 있나요?” 임대차법 개정안 시행 이후 전셋값이 급등하고 집주인과 세입자 간의 분쟁이 일어나면서 세입자를 내보내기 위한 '명도소송' 상담이 늘어나고 있다. 3일 법도 명도소송센터에 따르면 새 임대차법이 시행된 직 후인 지난해 8월부터 5개월간 총 명도소송 상담건수는 34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같은 기간의 명도소송 상담건수(284건) 대비 ...
[지데일리] 최근 3년간 환경미화원 13명이 사망하고 1800여명이 사고를 당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민주일반연맹 소속 환경미화원들은 27일 기자회견을 열어 환경미화원들이 처해있는 상황과 개선이 필요한 요구를 담은 진정서를 청와대에 전달했다.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차량의 안전스위치, 안전멈춤바, 후방영상카메라를 미설치 하거나, 미화원에게 안전장구류를 미지급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고, 처벌 대상이다. 그러나 환경미화원들의 현장조사에 따르면 지켜지지 않는 지자체, 청소업...
[지데일리] 도시는 사회문화적으로 역동적인 공간이며 도시의 사회성과 문화는 항상 유동적이면서 도시의 건조환경을 점진적으로 바꾸는 유동체다. 많은 사람들이 ‘도시화’ 하면 높은 빌딩, 유기적으로 연결된 도로망, 주택단지 개발, 상하수도 건설 등 눈에 보이는 요소들을 떠올린다. 그렇지만 이렇게 만들어진 구조에 적응할 뿐만 아니라 그 구조들을 이용하고 변형하고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인간이다. 도시인류학은 바로 그 부분에 주목한다. 도시인류학은 도시라는 공간에서 사람들의 사회생활이 어떤 식으로 구조화되고 어떻게 경험되는...
[지데일리] “아이들을 실생활 속 창의적 도전 과제에 참여시키고, 다른 아이들과 협력하도록 유도하고, 어른들로부터 적절한 지지를 받게 해야 합니다. 프로젝트 기반의 학습을 통해 현실세계에서의 실질적인 대처법을 익히게 해줘야 하며, 우리 아이들이 행복의 자산을 쌓도록 해야 합니다.” ⓒ픽사베이 우리 교육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변화하고 있을까. 급변하는 세계에서 ‘학교가 어떻게 변해야 하는가’에 대한 통찰과 무한한 잠재성을 보여주는 최고의 학교. 저자는 40년 동안 공...
[지데일리] 구글코리아가 구글 검색으로 본 2019년 한국 및 글로벌 인기 검색어 순위를 발표했다. 국내 그리고 전 세계 구글 이용자들이 2018년 대비 높은 관심을 갖고 검색한 키워드를 기준으로 종합 카테고리를 비롯한 인물, 뉴스/이슈, TV 프로그램, 영화 등 분야별 상위 10개의 인기 검색어 순위다. 2019년 국내 인기 검색어 종합 순위는 △타노스 △정준영 △설리 △스카이캐슬(SKY 캐슬) △한글날 △황하나 △고유정 △조국 △호텔 델루나 △원펀맨 2기 순으로 나타났다. 올 한 해 동안 국내 구글 사용자...
[지데일리] 영국에서 아일랜드인 배우자와 함께 아들을 키우며 살고 있는 브래디 미카코. 지난 1996년 영국으로 건너간 그는 2008년 어느 날 평균 수입, 실업률, 질병률이 전국에서 최악의 1퍼센트에 해당하는 브라이턴 빈민가의 ‘무직자와 저소득자를 위한 지원센터’ 부설 무료 탁아소에 자원봉사자로 들어간다. 그곳에서 어리고 가난한 여성들이 양육 보조금을 타기 위해 계속해서 낳은 아이들과 이민자의 자녀들을 돌보며 약물과 알코올 중독, 폭력과 섹스에 찌든 영국 최하층 사회의 적나라한 모습을 목격한다. 이 탁아소에는 웃...
“우리 모두 모욕이나 무시를 당할 때 극도의 스트레스에 사로잡힌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극심한 두통이나 복통을 호소하기도 하죠. 그런데도 이게 가벼운 문제일까요? 냉대, 무관심, 조롱… 보이지 않는 폭력은 왜 사소한 문제로 치부되는 건가요? 천천히 스며드는 독과 같은 폭력을 계속 견디려고만 하다 보면 결코 오래 버티지 못할 것입니다.” 지난 1년간 학교 폭력을 당한 피해자가 6만 명으로 파악됐다. 교육부가 진행한 ‘2019년 학교 폭력 실태조사’ 결과, 신체폭력은 줄어든 반면 언어폭력이나 소셜네트워크(SNS)상의 괴롭힘...
여성이 생리를 하면 돈이 많이 드는데, 사실일까. 그리고 왜 생리를 ‘부끄러운 일’ ‘숨겨야 하는 일’로 여길까. 수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생리 빈곤 문제를 겪는다. 식재료와 생리대 중에서 양자택일하는 이들도, 종이타월, 화장지, 비닐봉지, 마분지 상자, 신발 깔창 등을 생리용품 대신 쓰는 이들도 많다. 화장실에 무료 생리용품을 비치하거나 생리용품을 나눠줄 수도 있으나 근본적으로는 사람들의 의식과 정책이 바뀌어야만 한다. ⓒ픽사베이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평생 생리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