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데일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제공하는 세계 최강 미디어 플랫폼의 제국 넷플릭스. 넷플릭스는 전 세계 젊은 학자들과 현장 전문가들이 모여 미디어 생태계의 파괴자이자 새로운 제도로서, 콘텐츠 생산자이자 배급자로서, 그리고 내로우캐스팅으로 표현되는 개인화 서비스와 현지화라는 글로벌 행위자로서 그 위치가 유일무이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97년 비디오와 DVD를 우편과 택배로 대여하는 서비스로 시작한 넷플릭스는 인터넷net과 영화flicks라는 이름에 걸맞게, 2007년 인터넷 스트리밍 영화사업을 확...
산업 혁명 이후 정착된 대량 생산 체제는 사용자에게 일괄적으로 만들어진 기성품에 적응할 것을 요구했다. 효율성과 편리함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사회적 분위기는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사용자를 배제하는 것과 함께 극심한 환경 파괴를 낳았다. 태도가 결여된 디자인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손실은 생각보다 크다. 비슷하게 생긴 약병 때문에 약을 잘못 복용하는 사례가 많고, 많은 사람을 수용하기 위해 지어진 아파트는 이웃 간의 소통을 단절하여 개인 소외를 낳았으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일회용 컵은 지구촌 곳곳에서 환경 파괴의 주범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배릭 스트리트에 위치한 스프링 스튜디오 갤러리 1(Spring Studios Gallery 1)에서 뉴욕패션위크의 공식 프로그램으로 ‘컨셉코리아 뉴욕 S/S 2020 (Concept Korea NYFW S/S 2020, 이하 컨셉코리아)’를 성공리에 개최했다. 컨셉코리아 뉴욕 S/S 2020에서 선보인 이청청 디자이너 무대 모습.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뉴욕패션위크는 매년 2월과 9월 뉴욕에서 100여개의...
메시지가 선명한 스토리는 듣는 이의 마음을 얻지만, 흐릿한 스토리는 막대한 손실을 가져온다. 과연 스토리는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시작은 브랜드와 고객의 관계를 새롭게 정의하는 것이다. 고객은 브랜드가 힘주어 말하는 어마어마한 스토리에 관심이 전혀 없다. 다만 자신의 삶에만 흥미가 있다. 거의 모든 마케팅이 돈 먹는 하마가 된 이유가 여기에 있다는 것이다. 고객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고객을 움직이는 문장은 어떻게 쓰는 것인지 구체적인 조언들이 페이지마다 가득하며, 결국 내 브랜드에 어떤 스토리를 담아야 하는지 본질적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