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친환경이 뭔가요? 조지나 윌슨 파월 지음, 서지희 옮김, 문예춘추사 비건, 제로 웨이스트, 플라스틱 프리와 같은 환경 키워드가 사람들의 생활에 서서히 자리 잡고 있다. 환경을 보호하자는 거대하고 모호한 말에서 벗어나 ‘오늘부터 텀블러를 쓰겠습니다!’라고 외치는 개인의 실천이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시대, 그래서 더 이상 환경 문제를 이상적이고 지겨운 이야기로만 받아들이기 힘든 시대다...
땅, 하늘, 식물과 동물 들이 제각기 자신의 특성을 드러내면 각각의 카테고리에 담겨 있는 정보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나무뿌리의 곡선이 나침반 역할을 할 수도 있고, 바위의 색깔이 야간 산책을 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을 알려주기도 한다. 우리는 자연을 보지 않는다. 본다기보다는 자연을 그냥 스쳐 지나간다. 그러기 때문에 자연의 형태나 빛깔 그리고 자연이 끝없이 우리를 향해 말하고 있는 이야기들을 듣지 못한다. 만약 우리가 시선을 멈추고 잠시라도 자연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자연은 어김없이 먼지를 털고 고개를 치켜들 ...
[지데일리] 좋은 도시에는 다양한 삶을 수용하는 다양한 형태의 건축이 있다. 물론 모양이 다른 건축이 많다고 해서 좋은 도시가 되지는 않는다. 이탈리아 피렌체가 아름다운 것은 위용을 자랑하는 성당의 첨탑 뒤에 규칙적인 붉은 집이 있기 때문이다. 서울의 북촌이 매력 있는 것은 그곳에 자리한 한옥들이 질서를 갖고 있어서다. 멋진 도시가 되려면 건축의 내부 공간은 다양하되 도시의 외부 공간은 질서가 있어야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혹은 우리가 여행한 공간을 만나고 이해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그렇다면 건축물과 도시를 설...
[지데일리] 좋은 도시에는 다양한 삶을 수용하는 다양한 형태의 건축이 있다. 다만 모양이 다른 건축이 많다고 해서 좋은 도시가 되지는 않는다. 이탈리아 피렌체가 아름다운 것은 위용을 자랑하는 성당의 첨탑 뒤에 규칙적인 붉은 집이 있기 때문이며, 서울의 북촌이 매력 있는 것은 그곳에 자리한 한옥들이 질서를 갖고 있어서다. 건축은 집이나 빌딩, 다리 등의 건축물을 설계에 따라 짓는 행위를 가리키지만, 단순히 그러한 설명만으로 건축을 정의할 수는 없다. 건축물이 완성되려면 가장 먼저 구조와 물리, 설계 등 공학적 지식이...
[지데일리] 많은 사람이 심각한 플라스틱 공해를 알게 된 후 플라스틱을 안 쓰기로 결심하지만 쉽게 실천하지 못한다. 빨대, 물티슈, 면봉, 일회용 컵, 샴푸, 린스, 주방세제 등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많은 것들이 플라스틱 공해를 유발한다.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편리함은 거의 대부분 플라스틱 덕분(?)이다. 플라스틱 세상은 프랑스 국립농학연구소장이자 오랜 기간 유럽위원회에서 최고의 플라스틱 전문가로 활약해온 나탈리 공타르와 언론인 엘린 세니에의 ‘플라스틱 폭주와 중독’에 대한 경고를 담은 책이다. 나탈리 공...
[지데일리] 환경을 보호하고 지구를 지키는 일에는 딱히 기한이 정해져 있지 않다. 평생의 과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온라인을 통해 뜨겁게 퍼지고 있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시작된 #용기내챌린지! 밀폐용기부터 도시락 통, 뚜껑 달린 냄비 속에 디저트와 음식을 담아가는 인증사진들이 늘어가며 일상 속에서 환경을 지키려는 마음이 커지고 있다. 소소한 실천들이 기후위기와 환경 문제를 단박에 해결할 수는 없지만, 가파르게 달려가는 지구의 시간을 조금은 느리게 만들 수 있지 않...
[지데일리] 4억 년 전 지구상에 처음 등장한 식물은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를 거듭하면서 번성하고 있다. 식물의 몸은 기본적으로 양분을 만드는 기관인 뿌리, 줄기, 잎과 번식을 담당하는 기관인 꽃, 열매로 구분할 수 있는데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지금도 식물은 이들 기관을 이용해 끊임없이 활동하고 번식하고 있다. 우리 주변에서 긴 시간을 함께해 온 식물을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식물의 세계는 재미난 글과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사랑을 받은 나무의 세계의 뒤를 잇는 책이다. 전작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나무들, ...
[지데일리] 과학자라고 하면 아마도 고글과 흰 가운을 착용한 연구원이 총천연색의 시약이 들어 있는 비커를 진지하게 관찰하는 장면 혹은 플라스크에 든 액체가 연기를 내며 보글보글 끓어 오르면 “음, 성공이야” 하며 웃는 매드 사이언티스트의 모습을 가장 먼저 연상할지도 모른다. 대개는 그렇지 않다. 사실상 연구실에서 일하는 과학자의 겉모습은 일반적인 회사에서 일하는 직장인과 다르지 않다. 좀 실망스럽겠지만, 실제로 길거리에서 마주쳤을 때 대번에 “이 사람은 과학자야!”라고 누구나 알아볼 만큼 특별한 과학자의 아우라 같은 건 없다....
[지데일리] 환경 문제는 한쪽 방향으로만 흐르지 않는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계는 닫혀 있지 않고 순환하기 때문이다. 바꿔 말하면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쓰고 버리든, 그것은 우리에게도 되돌아오게 되어 있다는 뜻이다. ⓒ텍스트프레스 돈벌이가 될 만한 먹거리를 대량 생산하느라 열대우림을 파괴하는 바람에 기후 변화가 심해졌고, 이로 인해 현대인은 고통을 받고 있다. 편하고 싸다고 해서 쉴 새 없이 플라스틱을 만들어 쓰고 버렸더니, 이...
[지데일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콘텐츠산업의 고용 및 근로환경을 조사한 '2020년 콘텐츠산업 창의인력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창의인력 실태조사는 2018년 1차 조사에 이은 후속 조사로, 콘텐츠산업 주요 8개 장르 ▲사업체 1027개사 ▲사업체 소속근로자 1251명 ▲프리랜서 1109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창의인력은 1차 저작물 창작에 포함되는 콘텐츠 제작·기획업 종사인력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및 노동환경 현황 조사결과, 기존 인력의 업무 부담과 일자리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있는...
[지데일리] 유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이용해본 사람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크게 늘어 지난해 50%에 근접했다. 넷플릭스가 이용률 24%로 1년 새 두 배 이상 성장하는 등 전년까지 앞서 가던 토종 OTT 이용률을 단번에 크게 뒤집었다. 올해는 디즈니플러스가 새로 상륙할 예정이어서 글로벌 OTT 간 경쟁이 격화되고 토종 OTT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정보통신 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2005년부터 연 2회(매년 3~4/9~10월 실시, 회당 표본 규모 약 4만명) 실시하는 이동통신 사용행태 조사에서 OT...
[지데일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19년 국내외 게임산업의 통계와 동향을 정리한 ‘2020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발간했다. 2019년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9.0% 증가한 15조 5,750억 원으로 집계됐다. 수출액 또한 66억 5,778만 달러(한화 약 7조 7,606억 원)로 전년 대비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콘진원은 2020년 국내 게임시장 규모가 17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였으며 당분간 게임산업은 높은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모바일 게임, 전체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