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섬유·폐어망, 리사이클 나일론으로 변신 [그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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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섬유·폐어망, 리사이클 나일론으로 변신 [그린:하다]

최근 친환경 및 지속 가능성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높아지면서 유통업계가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니즈 만족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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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패션업계는 친환경 경영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한 MZ세대의 ‘가치 소비’와 ‘미닝 아웃’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패션산업도 윤리와 도덕, 환경보전과 같은 사회적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 최근 패션업계 최고의 화두는 인간과 자원이 공생하고, 개발과 보전이 조화를 이루는, 즉 환경 파괴 없는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이다. 지속 가능성은 인간과 자원의 공생 외 현 세대와 미래 세대 간의 형평 등을 추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뉴욕 패션 브랜드 오야니(ORYANY)는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단순히 개발, 판매하는 것을 넘어 ESG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힘쓰고 있다.


오야니는 가장 먼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 소재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제품 포장재 소재를 친환경 재질로 변경하고, 박스 테이프도 종이를 사용해 비닐 사용을 최소화했다. 

 

친환경 소비문화를 확산시키고 소비자들이 환경보호 실천에 앞장설 수 있도록 장바구니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뉴 그린 웨이브(New Green Wave)’ 에코백을 출시해 환경보호 캠페인을 홍보하고 있다.


또 하나 주목해야 할 부분은 환경친화적인 소재를 적극적으로 사용한다는 점이다.


오야니는 가죽 제조 산업에 있어 세계 최고의 환경 인증을 담당하는 비영리 국제 회원 기관 LWG[Leather Working Group]의 인증서를 획득한 테너리 가죽을 사용하고 있으며, 가죽 생산 공정에서도 환경에 좋지 않은 화학적 과정을 없애거나 최소화하는 메탈 프리(Metal Free)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산업에서 쓰이고 남은 원료 그대로의 상태인 원유, 의류 및 액세서리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섬유 폐기물, 폐어망 등을 재활용한 100% 리사이클 나일론 소재 제품을 출시해 판매 중이다. 

 

오는 2022년에는 환경에 무해하면서도 비인도적인 과정 없이 생산 가능한 식물성 선인장 가죽 백을 출시해 ‘비건 패션’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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