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작은 변화의 시도, "플라스틱 순환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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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작은 변화의 시도, "플라스틱 순환하소"

[슬기로운 순환생활]
1인가구 증가·코로나 팬데믹 영향 재활용품 발생량 급증
폐플라스틱 등 고품질 재생연료 자원화 향상 노력 다채

  • 손정우 press9437@gmail.com
  • 등록 202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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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데일리]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재활용품 발생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지역사회가 일상생활 속 폐기물 감량을 위해 폐플라스틱과 같은 고품질 재생연료의 자원화율을 향상시키는 자원순환체계 정착 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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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재활용품 발생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지역사회가 일상생활 속 폐기물 감량을 위해 폐플라스틱과 같은 고품질 재생연료의 자원화율을 향상시키는 자원순환체계 정착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먼저 서울 서초구에서는 최근 기후변화 문제에 대처하고 탄소중립 등 환경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플라스틱프리 서초프로젝트' 사업을 진행 중이다.

 

구는 투명페트병 고품질 자원화를 위해 최근 양재1·2동, 내곡동 3곳에 '투명페트병 스마트수거함'을 운영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탑재된 스마트수거함은 투명페트병 바코드를 인식시킨 후 수거함에 투입하면 스마트폰 앱을 통해 포인트가 적립되는 방식이다.


페트병 1개당 10포인트가 쌓이며 100포인트가 쌓이면 우유 200㎖ 1개로 교환이 가능하다. 아울러 음료나 피자 등 모바일 쿠폰으로도 교환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더불어 투명페트병 고품질 자원화 사업도 추진한다. 지역 기업인 블랙야크와 투명페트병 자원순환체계 구축 협력을 통해 구는 수거된 투명페트병을 수거해 블랙야크와 연계해 친환경 소재 의류·물품 등 고품질 재생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이 밖에 구는 폐비닐 혼합배출로 인한 재활용품의 품질 저하를 막기 위해 특정 요일(목·금)만 폐비닐을 배출·수거하는 폐비닐 분리배출 요일제 사업도 진행 중에 있다.

 

이를 위해 자생환경단체인 푸른서초 환경실천단과 환경단체 에코맘코리아와 자원순환 홍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리사이클링 실천과 관련한 카드뉴스 제작과 관내 초등학생 대상으로 자원순환 환경교육을 하는 등 주민들의 자발적 재활용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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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에서는 최근 기후변화 문제에 대처하고 탄소중립 등 환경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플라스틱프리 서초프로젝트' 사업을 진행 중이다.

 


구는 지난해부터 아이스팩 재활용사업을 펼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생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103개 소상공인 업체에 총 10만개 이상의 재활용 아이스팩을 무상으로 제공한 바 있다.


경남 함양군에서는 지역사회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일환으로 아이스팩 재활용 사업을 진행 중에 있데. 이에 현재 11개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읍 시가지 재활용 쓰레기 배출지에 아이스팩 전용수거함을 설치·운영 중이다.


썩는 데만 500년 이상이 걸린다는 아이스팩은 미세플라스틱의 일종인 고흡수성 폴리머로 만들어진 젤 형태를 띄는데, 물에 녹지 않고 하수처리시설에도 걸러지지 않아 그대로 강과 바다로 유입돼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된다.


특히 싱크대에 함부로 버리면 수분을 흡수하는 특성으로 인해 하수구가 막힐 우려도 큰 편이다.


이에 군은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재활용 쓰레기 배출지에 전용수거함을 설치, 수거된 아이스팩은 선별작업 등을 통해 군 관내 마트 등에 무상으로 제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