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천 살리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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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천 살리기 본격화

[지데일리] 부산 기장군 기장읍이 만화천을 동·식물과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만화천 살리기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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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읍 동부리에 위치한 만화천은 폭이 협소(최대 8m)하고 바닥과 벽이 콘크리트로 조성된 하천으로서 수로 형태의 특성상 생태계 복원에 어려움이 있다. 또한 생활 오·하수가 하천으로 유입되고 하천 내 쓰레기 무단투척으로 하천 바닥에 이끼(부유물)가 자라 악취도 심하다.


이에 기장읍에서는 만화천을 정비하기 위해 지속해서 하천 내 쓰레기를 수거하고 하천 정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볼거리와 수질개선을 위해 수생식물인 부레옥잠을 자체 배양해 만화천 바닥에 시범적으로 이식하는 등 친환경 사업을 추진했다.


이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쓰레기 무단투기도 줄고 주민들이 '만화천 살리기'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


또한 '만화천 살리기'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에 추경예산 5백여만 원을 확보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 단체와 함께 '만화천 살리기' 홍보를 강화하고 수생식물 모종을 이식하는 등 친환경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장읍 관계자는 "만화천 살리기 사업이 지역 주민의 호응과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 대표와 지역 단체 등과 연계해 만화천 살리기 캠페인 등 범시민운동도 전개하겠다"며 "지역 주민들께서도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 만화천이 동·식물과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친수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