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정주행 위한 '토대 쌓기'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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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정주행 위한 '토대 쌓기' 착착

탄소중립 친환경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지역사회와 시민들의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서울 금천구는 이달 11일부터 30일까지 '2022년 금천1번가 리빙랩 프로젝트'에 참여할 단체를 공개 모집한다. 

 

'리빙랩(Living Lab)'은 우리말로 '생활실험실'이란 뜻으로 공공에서 지금까지 해결하지 못했던 일상 문제를 주민들의 새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풀어내는 '일상생활 혁신실험'을 말하는데, 주민주도의 혁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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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모주제는 '지역사회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혁신적 실험'이다. 2050 탄소중립 이행과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의 현안을 발굴하고 해결하기 위해 이번 주제를 선정했다.


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신청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구청 7층 마을자치과로 방문하거나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1차 부서심사와 2차 보조금심의회 심의를 거쳐 2∼3개의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결과는 5월 중 구청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개별 통보할 계획이다.


선정된 단체에는 3000만 원 이내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선정단체는 오는 5월 중 금천구와 협약을 체결하고 6월부터 12월까지 민·관 협치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금천구는 지난해 코로나19 민생격차 해소를 주제로 공모를 진행해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마을과 학교와 함께하는 디딤돌 교실', 녹지 격차 해소를 위한 '독산3동 생활생태 리빙랩'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청정에너지·지속발전 통해 탄소중립 잰걸음

 

강릉시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국가계획과 강원도의 2040 탄소중립 추진 전략에 맞춰 올해 안에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해 탄소중립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그 시작점인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은 총사업비 100억원이 투자되는 사업이다. 주민센터, 도서관, 관광지 등 관내 주요 지점에 실·내외 환경 측정기를 설치해 대기환경 플랫폼을 구축한다. 

 

또 공기정화, 냉·난방 시설이 갖춰진 스마트 쉘터 14개를 설치해 시민 및 관광객들이 미세먼지, 폭염, 혹한 등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통합 환경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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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저수지와 경포습지 생태복원 및 옥가로 테마거리에 공기정화 수목을 식재해 장현저수지∼월화거리∼경포습지로 이어지는 에코로드 조성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지역주민과는 거버넌스 구축 및 리빙랩을 통해 시민 중심의 스마트 그린도시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20년 분양 완료된 강릉과학산업단지는 전체부지의 약 10%(14만8000㎡) 규모의 확장을 시행할 예정이다. 단지 내 주차장 부지를 이용한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확장과 건립 후에는 제약, 바이오, 해양생물, 천연물 등 탄소 배출이 없는 기업체들이 입주해 강릉의 산업발전뿐만 아니라 탄소중립 도시 강릉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다.


또한 시는 '강릉 허브거점단지(E-Hub)'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및 수요조사 연구용역을 마무리했다. 탄소중립·RE100을 목표로 스마트그린 산업단지와 스마트농업 복합단지를 조성해 바이오, 전기전자, 에너지 부품, 연료전지 등의 신성장 혁신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업체에서 발생한 탄소는 포집해 스마트 팜에서 소모하고(Net-Zero) 연료전지에서 발생한 폐열로 난방을 하는 에너지 순환 종합단지를 구상하고 있다.


수소에너지는 탄소중립의 한 축으로 꼽힌다. 내연기관의 구매가 줄고 전기차, 수소차량의 수요가 늘고 있으나 수소충전소 등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를 채우기 위해 수소충전소를 시청 민원인 주차장에 설치하며 내년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시청사뿐 아니라 올림픽파크 안에서도 수소차충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