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무슨 날?] 아 맞다 '흙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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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무슨 날?] 아 맞다 '흙의 날'

매년 3월 11일은 '흙의 날'로, 흙의 소중함과 보전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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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의 날'은 특히 농업의 근간이 되는 흙의 소중함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됐다. 지구의 표면에 있는 흙은 생물의 터전이자 생태계의 필수 물질이지만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훼손되고 있는 상황임을 인식, 흙의 보존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목적에서 제정됐다.


지구의 표면을 덮고 있는 흙은 생물의 생산, 생물의 배양과 분해·정화, 양분·수분·탄소 등의 저장, 각종 산업원료의 공급, 생물다양성의 보존 등 다양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생태계의 필수 물질이다. 

 

하지만 전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고 있는 급속한 도시화와 산업화, 지속불가능한 집약적 농법, 무분별한 삼림 개발로 인해 흙이 심하게 훼손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002년 세계토양학회(IUSS, The International Union of Soil Sciences)에서 토양 보존에 열성적이었던 태국의 푸미폰 국왕의 생일인 12월 5일을 ‘세계 토양의 날’로 기념하기를 권고했다. 

 

국제연합(UN)은 2015년을 ‘세계 토양의 해’로 정하고, 2014년부터 12월 5일을 ‘세계 토양의 날’로 기념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5년 ‘세계 토양의 해’를 맞아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ㆍ지원에 관한 법률>(친환경농어업법) 개정안이 2015년 3월 27일 발효하면서 기념일로 제정됐다.

 

3월 11일을 흙의 날로 제정한 것은 숫자 3이 천(天)·지(地)·인(人) 3원과 농업·농촌·농민의 3농을 의미하고, ‘흙 토(土)’를 풀면 십(十)과 일(一)이 돼서다.


'흙의 날'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기념식과 관련 행사가 펼쳐진다. 학술 심포지엄과 함께 토양 형성과정 전시와 화분 분갈이 체험 행사 등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