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아서'.. 바닷속 쓰레기 수거 새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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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아서'.. 바닷속 쓰레기 수거 새 해법

  • 정용진 press9437@gmail.com
  • 등록 202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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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환경 보전과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정부 지원 예산 확보 노력과 자체 재원내에서 해양쓰레기 제로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또 조업 중에 발생하는 해양쓰레기를 적극적으로 수거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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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전남 신안군이 전국 최초로 해양쓰레기 알루미늄 선상집하장 8개소 설치를 완료했다. 

 

기존 PE 소재 대신 친환경 알루미늄 소재의 부유 구조물로 제작·설치해 미세플라스틱 저감으로 해양환경 보호와 향후 사용 가능 연한이 지나 폐기 시 재활용이 가능해 1석 2조의 효과가 예상된다. 


현재 군은 총 37개의 해양쓰레기 선상집하장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신안군은 쾌적한 해양환경 유지와 해양쓰레기 제로(zero)화를 위해 올해 총 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해양쓰레기 알루미늄 선상집하장 6개소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며 연차적으로 알루미늄 선상집하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양쓰레기 선상집하장 설치사업은 어업활동 중 발생한 각종 폐어망과 어구 등을 바다에 띄워진 바지형 선상집하장에 보관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드는 사업이다.


어업인들이 조업 중에 발생한 해양쓰레기를 육지 보관장소까지 가져오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무단투기와 바다로 재유입을 방지해 해양쓰레기 수거·처리의 효율성 제고를 통해 깨끗한 해양환경 유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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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쓰레기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고군산군도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민원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해양쓰레기가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치명적인 만큼 다양한 사업들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군산 앞바다를 청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군산시가 올해 해양쓰레기 선상집하장 2개소를 개야도와 신시도 해역에 설치한다.


현재 시는 고군산군도에 해양쓰레기 선상집하장 19개소를 설치 및 운영 중이며, 작년에는 두리도와 장자도 해역에 각각 1개소씩 설치를 완료했다. 


바다의 쓰레기통이라고도 불리는 선상집하장은 가로 15m, 세로 7.6m 크기의 직사각형 구조물로 어민들이 조업 중에 발생하는 폐어망, 폐어구 등 해양쓰레기를 모아서 바다 위에 떠있다.


시는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해양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선상집하장 설치사업뿐만 아니라 조업 중 인양쓰레기 수매사업, 장마철 해양쓰레기 수거처리사업 및 방치 선박 정리지원사업, 바다환경지킴이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1900여 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으며 올해는 2650t 수거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바다로의 쓰레기 재투기 위험을 줄이는 역할을 하는 선상 집하장은 모인 해양쓰레기를 수거한 뒤 다시 바다로 내보내게 된다.


올해 또한 선장집하장 설치를 위해 시 수산조정위원회(위원장 부시장)에서 선상집하장 설치지역을 개야도와 신시도로 선정했으며 해당 도서 인근 해역에 2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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