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쉬버스터즈, 영화제 쓰레기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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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쉬버스터즈, 영화제 쓰레기 '싹쓸이'

  • 이은진 press9437@gmail.com
  • 등록 202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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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데일리] 일회용품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트래쉬버스터즈가 지난 1일 개막한 제7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Ulju Mountain Film Festival)에 쓰레기 없는 축제 현장을 위해 힘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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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따뜻한 봄날 자연에서 펼쳐지는 산악영화 축제로, 올해 7회 째를 맞이했다. 울산시 울주군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의 국제 산악영화제이며, 5회까지 가을에 열리다가 지난해부터 개최 시기를 봄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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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함께’라는 슬로건을 내건 영화제는,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를 중심으로 실내상영관뿐만 아니라, 자연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강화돼 자연과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되었다. 올해는 산악·자연·환경을 다룬 42개국 148편 영화와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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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자연과 함께하는 영화제답게, 식음료 공간을 트래쉬버스터즈와 함께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친환경존으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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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기간 동안 식음료 공간에서는 일회용기 대신 트래쉬버스터즈가 제공하는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를 이용해, 사용 후 반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직접 가져온 텀블러나 용기도 사용 가능하며, 쓰레기통 없는 공간으로 운영돼 발생한 쓰레기는 본인이 가지고 돌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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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쉬버스터즈와 울주산악영화제가 함께 운영하는 친환경존은, 울산시 울주군 주변의 지역 식음료 업체들이 참여해서 다양한 음식을 선보인다. 또 트래쉬버스터즈에서는 지역의 특색을 살려 울산 방언을 사용한 설치물을 통해 지역과 어울리는 유쾌한 공간을 구현했다. 

 

개막 후 지금까지 식음료 공간에서 1856개의 다회용기가 사용되어 5일간 1800개 이상의 일회용품 쓰레기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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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대한 걱정을 덜고, 시원한 풍광 속에서 자연과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제7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오는 10일까지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린다. 

 

영화제 식음료 공간에서 다회용기 대여 및 관리와 공간 운영으로 함께 하는 트래쉬버스터즈의 서비스도 폐막 때까지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