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학교, 함께 성장하는 교육생태계 가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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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학교, 함께 성장하는 교육생태계 가꾼다

  • 홍성민 slide7@hanmail.net
  • 등록 20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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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데일리] 어린이와 청소년이 지역사회 내 교육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이 펼쳐져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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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마을에서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이들의 건강한 쉼과 배움을 지원하는 ‘누구나 프로젝트’를 공모한다.


관내에서 거주하거나 활동하며 혁신교육에 관심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마을학교형’과 ‘연구학습동아리형’ 두 분야에서 공모를 진행한다.


‘마을학교형’에는 3인 이상 개인 모임이나 기관, 단체가 4차 산업혁명, 기후변화, 문화예술, 체육 관련 프로그램과 학교 밖 청소년 및 소외계층 학생을 위한 교육 콘텐츠 등 다양한 내용으로 응모할 수 있다.


‘연구학습동아리형’에는 3인 이상의 학부모, 교사, 마을강사, 마을활동가들이 교육자원 발굴과 교육 주체 역량 강화 등을 위한 활동을 기획해 응모할 수 있다.

 

희망자는 서대문구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참고해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을 이달 26일까지 이메일이나 방문, 우편 등을 통해 내야 한다.


구는 계획서 작성이 어려운 응모 희망자들을 위해 접수 마감일까지 홍제역 인근 서대문혁신교육지원센터(통일로 484 공유캠퍼스 334호)에서 대면 및 전화 상담을 진행한다. 올해 신규 응모자는 이 사전 상담을 꼭 거쳐야 한다.


구는 사업계획의 적절성, 예산의 현실성, 사업운용능력 등에 대한 심사위원회의 서류와 면접 심사 및 사업별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고 지원 대상을 결정한다.


선정된 사업들의 추진 기간은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로, 구는 전체 6000만 원 예산 범위 내에서 사업에 따라 100만 원부터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 예산은 강사비, 재료비, 홍보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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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와 청소년이 도시재생과 친환경 건축을 접하고 학습하며 친환경 건축가에 대한 진로를 탐색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문화비축기지에서는 '뚝딱 뚝딱! 건축탱크 : 생태·친환경 건축가 온라인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오는 19일부터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선착순 2000명을 모집한다.


'뚝딱 뚝딱! 건축탱크'는 자유학년제 연계 청소년 진로 체험 프로그램으로 건축 전문 진로 강사와 함께 영상으로 문화비축기지 공간을 탐방해보며 나만의 새로운 탱크 공간을 직접 설계해보는 진로 체험 프로그램이다.


생태·친환경건축가 프로그램은 문화비축기지의 도시재생·건축·환경의 특성을 담아 2019년도에 교육과정 및 교구재를 개발해 현장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했고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개발해 현재까지 3000여 명의 청소년이 수업에 참여했다.


최근 중학교 1학년 공통진로수업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건축가를 꿈꾸는 청소년이라면 전문건축가가 설계한 영상교육과 교재로 쉽고 재미있게 미리 직업을 체험해보자. 문화비축기지의 다양한 공간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이론수업과 체험교구인 건축 재료로 탱크설계를 직접 해보는 실습으로 구성돼 있어 체계적이고 유익한 학습이 될 것이다.


프로그램은 교재와 체험교구를 배송받아 온라인으로 집·학교에서 수업이 가능하다. 참가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학교, 교육단체 등은 오는 4월19일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인당 8000 원이다.


교재와 체험 키트는 신청 순서대로 각 가정이나 학교로 배송되며 수업 영상은 접수자에게만 공개된다. 다만 조기에 마감될 수 있으니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학교, 교육단체는 서둘러야 한다고 구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