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지켜라.. '레스 플라스틱'을 위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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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켜라.. '레스 플라스틱'을 위한 노력

  • 조신주 slide7@hanmail.net
  • 등록 202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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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데일리] 우리나라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환경 오염 문제는 더 심각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일회용품, 플라스틱 등 쓰레기의 양도 같이 늘어나면서 환경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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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 시기와 대비했을 때 플라스틱 배출량의 경우 약 15% 이상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일상생활 속에서 친환경을 실천하려는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으며 비건(vegan)을 선언하는 사람도 증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평소생활이 세계 지구의 날을 맞이해 일상생활 속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에 대해 소개해 눈길을 끈다. 세계 지구의 날은 매년 4월 22일로 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지구를 위한 작은 행동을 실천하기 위해서 자연 보호자들이 제정한 날이다.

 

먼저 개인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활동으로는 ▲가전제품 플러그 뽑기 ▲친환경 상품 구매하기 ▲플로깅 실천(조깅하면서 쓰레기 줍는 행동) ▲사무용 메일 보관함 비우기 ▲개인용 용품(텀블러, 타월 등) 사용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음식물 남기지 않기 ▲여름 시즌 제품 사용하기(쿨토퍼, 쿨패드 등) 등이 있다.


앞선 활동의 실천만으로도 대기전력의 소모를 감소시킬 수 있으며 일상에서 불필요한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자원을 업사이클링·리사이클링(재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활동은 개인에서 기업, 국가로까지 이어졌다. 스웨덴 가구 브랜드 이케아는 2021년부터 지구에 친화적인 다양한 활동과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탄소 생활 실천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소등 행사 등을 전국 각지에서 진행하고 있다.


평소생활도 제품 제작 과정 전반에서 환경을 고려했다. 평소생활 매트리스, 토퍼 제품 외에도 베개, 로브 잠옷 등에 친환경 대나무로 만든 밤부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대나무는 나무가 아닌 여러해살이풀 종으로 90일간 최대 25m까지 자라날 정도로 빠른 생장을 해 나무 대신 사용하기 좋은 식물이다. 

 

또 튼튼한 내구성과 뛰어난 항균성을 갖고 있으며 생분해성이 있는 물질로 썩지 않는 플라스틱과 달리 땅속에서 바르게 분해돼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평소생활 여름용 ‘아이스크림 베개’에도 에너지 절감이 되는 친환경 쿨링 소재를 사용했다. 친환경 쿨링 소재는 실생활에 접목됐을 때 약 10~30%의 에너지 절감을 끌어 낼 수 있다.

 

더불어 여름에 에어컨이나 선풍기 대신 여름 제품을 사용하면 과도한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고 친환경 활동의 일환이 될 수 있다. 더불어 평소에 제품을 구매할 때 화학물질이 첨가되지 않은 친환경 제품을 선택하거나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는 기업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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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는 비스킷에 사용하던 플라스틱 용기를 모두 제거했다.

 

롯데제과는 최근 플라스틱 완충재가 들어가는 미니 야채크래커와 미니 초코칩쿠키의 생산을 중단했다. 이로써 SKU기준으로 80여종에 달하는 롯데제과의 비스킷 전 제품에서 포장재에 사용하는 플라스틱 용기가 모두 제거됐다.


롯데제과는 이미 작년 11월 대용량 카스타드와 엄마손파이 등 제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완충재를 종이로 변경한 바 있다. 또한 칸쵸컵, 씨리얼컵의 플라스틱 용기도 종이로 바꾸고 플라스틱 뚜껑은 없앴다. 

 

이를 위해 롯데제과는 약 30억원의 설비 투자비용을 지불하고 반년 여에 걸쳐 수백 번의 실험을 통해 각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포장 방법을 개발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롯데제과는 비스킷에서만 연간 약 576톤의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외에도 롯데제과는 2020년부터 비스킷뿐만 아니라 초콜릿, 캔디 등 다양한 제품에 유기용제 대신 에탄올 잉크 등 친환경 잉크를 사용하고 인쇄 도수를 축소하는 한편 포장 디자인을 단순화하는 작업을 전개 했다. 

 

쥬시후레쉬 등 판껌 10종에도 껌 종이의 인쇄 잉크 도수를 절반 정도로 축소, 잉크 사용을 줄였다. 이는 화려함을 버리더라도 환경을 위해 오염물질을 가능한 최소화 하자는 취지다.


이외에도 롯데제과는 다양한 친환경 포장 변경 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작년부터 카카오 부산물을 활용하여 만든 친환경 포장재 ‘카카오 판지’의 적용 제품을 일반 가나초콜릿으로 확대했다. 

 

‘카카오 판지’는 롯데제과, 롯데 중앙연구소와 한솔제지가 공동 개발한 종이 포장재로, 초콜릿 원료로 사용된 후 버려지는 카카오 열매의 부산물을 분말 형태로 가공해 재생 펄프와 혼합해서 만든 친환경 종이다. 

 

이를 통해 롯데제과는 연간 280여 톤의 ‘카카오 판지’가 사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추후 다른 카테코리의 제품에도 확대 적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롯데제과는 작년 7월 ‘Sweet ESG 경영’을 선포함과 동시에 친환경 패키징 전략인 ‘Sweet ECO 2025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롯데제과는 2025년까지 제품 용기 및 트레이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25% 이상, 포장재 인쇄에 사용되는 잉크, 용제를 550톤 이상 줄이며 친환경 종이 포장재 사용을 4200톤으로 늘린다는 세부적인 계획을 세웠다.


이러한 중장기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롯데제과는 롯데중앙연구소를 통해 강소기업인 에버켐텍과 ‘2022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에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위탁기관으로 참여해 탈(脫)플라스틱을 위한 연구 및 제품 개발을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