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해양과학 조사자료 현실로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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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해양과학 조사자료 현실로 오다

1946~48년도 쓰인 육필 원고 등 해양학자로부터 기증받아

  • 조신주 slide7@hanmail.net
  • 등록 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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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데일리] 국립수산과학원이 지난 18일 광복 직후 수산시험장에서 추진했던 연구자료와 연구원에 관한 자료를 다수 기증받았다.  

 

이번에 기증받은 자료는 1946년부터 1948년 사이에 쓰인 해양조사 11권, 보고서 육필 원고 8권 등 총 20점이다.

 

[첨부파일1] 육필 원고.JPG[첨부파일3] 육필 원고.JPG

 

이들 자료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한상복 박사가 기증한 것으로, 한박사는 1990년부터 10년 동안 수과원에서 근무한 바 있는 해양과학자다. 

 

한박사는 그 동안 수집했던 자료의 일부를 수과원에 기증한다는 편지와 함께 보냈으며, 남은 자료들도 수과원에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수과원은 지난해에 근현대수산과학연구 100년을 기념해 역사자료 발굴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에 광복 직후의 연구자료를 기증받게 돼 더욱 충실한 수산연구의 역사자료를 갖추게 됐다.

 

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광복 직후, 실험기자재도 부족하고, 종이 공급도 원활치 않은 어려운 사정에서도 기록으로 남긴 선배 과학자들의 수고와 땀이 어린 해양과학 조사자료와 육필원고들이 오늘날 선진 해양과학기술의 밑거름이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연구자료를 남기고, 또 지켜온 선배 연구자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기증받은 자료는 잘 보전하여 후학들이 연구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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