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도시樂] 버려진 것들에 가치를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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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도시樂] 버려진 것들에 가치를 더하다

  • 정용진 press9437@gmail.com
  • 등록 20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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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데일리] 서울시가 마켓컬리와 함께 서울숲 공원 내 공간을 마련해 나무와 꽃이 가득한 정원인 '샛별숲'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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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별숲'은 서울숲 중앙호수 주변에 새롭게 조성된 정원으로 규모 350㎡의 부지에 산수국, 은사초 등 총 40종의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가 식재된 정원이다.


'샛별숲'은 마켓컬리가 6500만 원 기부해 조성된 정원으로 이는 서울시에서 서울숲 직영 관리를 시작한 이후 조성된 첫 번째 기업후원 정원이기도 하다.


서울숲에서는 그간 기업과 시민의 자발적인 기부로 9개의 기업후원 정원과 5개의 벤치가든이 만들어져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샛별숲'은 서울숲의 10번째 기업후원정원으로서 서울시에서 올해부터 서울숲을 직접 관리하게 된 후 조성된 첫 번째 기업후원 정원이다.


새벽 배송으로 잘 알려진 마켓컬리의 기부로 조성된 '샛별숲'은 서울숲을 찾는 시민들을 위한 공원 환경 개선 효과는 물론 다수의 나무를 심음으로써 탄소배출 저감, 토양 생태계 개선 등 지구환경 보호 효과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마켓컬리는 종이박스 회수 서비스를 운영해 회수한 종이박스의 재활용 수익금을 활용, '샛별숲'을 조성해 서울시에 기부했다.


'샛별숲' 조성을 위해 서울시는 서울숲 내 장소를 제공하고 마켓컬리는 수목을 기부해 심음으로써 나대지가 푸른 정원으로 바뀌게 됐다.


'샛별숲'은 키가 다양한 관목 1105주, 초화류 4350주를 심은 다층숲 형태로 조성돼 공원 환경 개선은 물론 탄소배출 저감 등 환경보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샛별숲 주변으로 호수를 관망할 수 있는 통나무 벤치를 설치해 서울숲을 찾는 시민들에게 즐겁고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정원조성 사업으로 그치지 않고 처음 조성할 당시와 같이 아름다운 정원으로서 유지되도록 지구의 날인 4월 22일 마켓컬리와 유지관리 등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서울시는 '샛별숲' 조성 대상지 제공과 사업실행 기본방향 제시, 행정 업무협조 및 홍보를 지원하고 마켓컬리는 '샛별숲' 조성을 위한 후원 물품을 서울시에 기탁하고 사업계획과 시공, 향후 5년간 시설물 유지관리를 공동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마켓컬리 임직원과 시민들이 직접 '샛별숲'의 꽃과 나무를 가꾸는 자원봉사에도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서울숲에서는 앞으로도 시민과 기업, 단체의 사회공헌 및 자원봉사활동을 적극 지원해 사회적 가치실현과 지역공동체 활성화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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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에서는 '지구의 날'(4월22일)을 맞아 폐현수막으로 업사이클링한 10개 품목에 대해 시 청사 로비에서 전시하고 청원 및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다. 


업사이클링은 버려지거나 쓸모없는 소재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그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방법이다.


시는 폐현수막 재활용품 제작 기간제 근로자 사업을 통해 업사이클링한 장바구니, 고추 건조용 돗자리, 선풍기 커버, 반려동물 옷, 토시, 핸드백, 헤어 밴드, 앞치마, 휴대폰 가방, 다용도 수납 걸이 등 10개 품목에 대해 전시 및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고 수요처에 무료로 배부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선거 이후 발생했던 폐현수막이 대부분 매립 또는 소각돼 재활용률이 낮고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대책이 시급함에 따라 지난 대선 후 선거에 사용됐던 폐현수막의 재활용 방안을 고심해왔다.


폐현수막의 업사이클링으로 청결한 도시환경 유지 및 자원의 재활용을 도모하고자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대선뿐만 아니라 6.1 지방선거에서 발생하는 폐현수막도 전량 업사이클링해 필요한 곳에 배부함으로써 폐현수막 재활용률을 높이고 환경오염을 방지해 지구를 지키는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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