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지키는 '이색 경진대회'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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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지키는 '이색 경진대회' 눈길

  • 정용진 press9437@gmail.com
  • 등록 202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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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데일리] 음식물쓰레기는 막대한 처리비용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처리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이 많아 환경에 매우 치명적이다.

 

음식물쓰레기로부터 환경을 지키기 위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마련해 나가는 것이 필요한 상황에서 지역사회가 음식물쓰레기 감소를 위해 힘쓰고 있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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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는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2022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 경진대회'를 추진한다.

 

주민들에게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대한 동기를 부여해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을 줄이고 환경 보호에도 앞장서기 위해서다.


구는 지난 2012년부터 음식물 쓰레기 감축을 위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RFID 기반 개별 계량기 설치를 지원해왔다.


RFID 개별 계량기는 기존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봉투보다 배출이 간편하고 특히 배출량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음식물쓰레기 감축에 효과적이며 음식물 냄새 저감 등으로 주민 만족도가 높다.


경진대회 대상 아파트는 구 지원으로 계량기를 설치한 공동주택 69개 단지 3만6천572세대이며 별도의 신청 없이 참여하게 된다.


평가 기간은 5월부터 11월까지이며 평가항목은 ▲월평균 세대별 발생량(40점) ▲전년도 동기간 대비 감량률(50점) ▲주민 참여도 및 자체 홍보 실적(10점)이다.


구는 공동주택 69개 단지를 1그룹(500세대 미만 48개 단지)과 2그룹(500세대 이상 21개 단지)으로 나눠서 평가를 진행하고 1그룹은 최우수, 우수 각 1개 단지와 장려 3개 단지, 2그룹은 최우수, 우수 각 1개 단지와 장려 1개 단지 등 총 8개 단지를 선정해 오는 12월 시상할 계획이다.


부상으로는 1그룹 최우수, 우수, 장려 단지에 각각 50만 원, 30만 원, 20만 원을, 2그룹 최우수, 우수, 장려 단지에 각각 120만 원, 60만 원, 40만 원 상당의 생활 쓰레기 종량제 봉투 등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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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도 오는 10월까지 '화성시 음식물쓰레기 감량 경진대회'를 진행한다.

 

음식물쓰레기 감량 경진대회는 자발적인 시민참여를 통해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것은 물론 깨끗한 도시 만들기를 위해 진행된다.


참여대상은 음식물쓰레기 개별 종량기(RFID)를 사용하는 100세대 이상 관내 공동주택이다. 준공된 지 1년 이내 또는 전년도 6월부터 10월까지 배출량이 없는 공동주택은 제외된다.


평가방법은 ▲전년도 배출량 대비 음식물쓰레기 감량률 ▲개인별 음식물쓰레기 감량 정도 ▲주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활동 등이다.

 

상금은 최우수상 1억원, 우수상 2개소 각 3000만원, 장려상 3개소 각 1000만원이다. 정승현 자원순환과장은 “올해 첫 도입된 음식물쓰레기 감량 경진대회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