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사진, 얼마나 신뢰하시나요 [이주의 경제경영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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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사진, 얼마나 신뢰하시나요 [이주의 경제경영 신간]

  • 이은진 press9437@gmail.com
  • 등록 202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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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사진기획전시 - 국제사진기획자 양정아의 

양정아 지음, 비엠케이(BMK) 펴냄


‘제가 아는 한 사진가는 언제나 저에게 안부 메일을 보내옵니다. 사진 작품이 바뀌거나 전시를 할 때 늘 소식을 전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열심히 사진 작업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늘 보여줍니다. 상대가 답장을 하건 하지 않건 간에 꾸준히 안부를 전하죠. 기획자들은 이러한 태도를 보고 그 작가를 매우 노력하는 작가로 생각하게 됩니다. 아주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쓰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신뢰를 가지게 되고 감동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좋은 기회가 생기는 경우, 우선적으로 그를 생각하게 됩니다. 전시 기획을 할 때 주제가 맞아 떨어지면 섭외 대상 1순위가 되는 것이죠‘ 


남이 가지 않은 길을 먼저 가본 사람에게 듣는 조언과 정보는 귀중하다. 게다가 자신이 꼭 가야 할 길이라면 더욱 절실하다. 사진을 하는 사람들도 자기 사진이 드넓은 세상 속에서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기를 바라지만, 수많은 사진가들 가운데 그 방법을 아는 이들은 극히 드물다.


한국인 최초의 뉴욕타임스 사진심사위원 양정아 작가는 사진·기획·전시 분야를 주도해 온 국제사진기획자로서, 이 책을 통해 사진가들의 오랜 고민을 해결하고 세계적인 사진가로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려 한다. 


사진가들이 세계무대에서 자기만의 색깔로 당당하게 승부하며 사진으로 행복하게 소통하는 방법을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중심으로 풀어냈다. 


말하자면 단순히 사진을 잘 찍는 기술적 노하우보다는, 사진을 담아낼 사진가의 관점과 자세부터 사진을 담기 위한 기획, 사진 관리·감상·홍보 등 실전 노하우, 그리고 세계적 사진가로 성장하기 위한 해외공모전 입상 팁과 포트폴리오 작성법, 작가노트에 이력서 구성까지 세세한 부분까지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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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첫 걸음을 떼는 것은 전혀 다른 눈높이에서 세상과 마주하는 것이다. 그 순간부터 우리들은 수없는 처음과 마주하게 되는데, 셔터를 누르며 촬영하는 사진가에게 전시나 공모는 어쩌면 사진 세계에서 가장 두려우면서도 설레게 하는 ‘처음’인지도 모른다. 


도전해 보고 싶으면서도 엄두가 나지 않아 오랫동안 꿈으로만 지니고 있었던 그런 처음 말이다. 하지만 이왕 사진 세계에 태어났으니 전시나 공모를 통해 세상과 좀 더 적극적으로 소통해 보면 어떨까?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저자는 ‘한국 최초’라는 타이틀을 여럿 지니고 있다. 한국 최초의 뉴욕타임스 사진포트폴리오 심사위원이자 한국 최초의 유네스코 사진상 심사위원, 그리고 한국 최초의 국제사진기획자가 바로 그를 대표하는 자격이다. 


국제사진기획자로 국내외를 넘나들며 활동하는 동안 그는 남들이 경험하지 못한 곳을 먼저 탐험했으며, 세계적인 사진기획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자기만의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했다.


그런 그가 15개국의 주요 사진행사에서 기획자, 심사위원, 포트폴리오 리뷰어로 활동하는 동안 새로운 꿈이 생겼다면, 바로 세상과 소통하기를 갈망하는 수많은 사진가들이 세계무대로 진출하도록 돕는 것이다. 


단순한 격려나 응원이 아니라, 자신이 다양한 시행착오와 오랜 경험을 통해 터득한 실전 노하우를 통해 사람과 사진을 잇는 사진기획자로서 사진가들과 세계를 이어주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된 것이다.


프롤로그에서 밝혔듯이 저자는 해외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 정보들을 알려주어 독자들이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 더 나은 길로 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이 책을 통해 소통하는 동안 많은 사람들이 사진과 사진기획에 관한 실질적인 정보를 얻고 실행함으로써 세계적인 사진가와 사진기획자들이 많이 나오는 게 저자의 바람이다.

 

발전하지 않는 사진에 지치거나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사람, 국내를 넘어 세계무대에 도전하고 싶은 사람, 초심자를 넘어 전문가의 영역으로 도약하고 싶은 사람, 자신의 사진을 기획이나 전시를 통해 대중에게 소개하고 싶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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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좀 아는 사람  

닐 메타 외 지음, 정미진 옮김, 윌북 펴냄


‘전용 블록체인으로 성공을 거둔 사례들을 한 걸음 물러나 좀 더 넓은 시각에서 보면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이 드러난다. 전용 블록체인을 통해 큰 성공을 거둔 조직들은 소규모의 스타트업이 아니라 월마트, IBM, 마이크로소프트, 주식 거래소와 같은 거대 조직이다. 만일 소규모의 식료품점이나 스타트업이 자신들의 공급망에 블록체인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하면 아무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겠지만, 같은 발표라도 월마트가 하면 세계인이 주목한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적인 인프라인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대해 매일같이 새로운 뉴스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그만큼 잘못된 지식도 범람하고 있다. 


외계어로 쓰인 듯한 기사는 알아듣기 힘들고, 사람마다 주장하는 내용이 달라서 누구의 말이 맞는지 알기도 어렵다. 이 책은 암호화폐와 대한 왜곡되거나 과장된 시선을 배제하고 이 기술의 놀라운 가능성과 치명적 문제를 풀어준다. 


어느새 우리 곁에서 일상을 변화시키기 시작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이 실제로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도 흥미로운 사례들과 함께 들려준다.


지금까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코인에 대해 뭐 하나 몰랐더라도 새로운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 코인에 대한 기초 정보부터 앞으로의 미래 전망까지 알 수 있다. 


제대로 된 이해 없이 각종 코인에 투자하는 사람들, 앞으로 화폐의 미래가 궁금한 사람들, 이 혁신적인 기술이 어떻게 우리 일상을 바꿀 것인지 궁금한 사람들이 전문가처럼 생각하고 말할 수 있도록 지식과 사고의 폭을 넓혀줄 책이다.


오늘날 전 세계 모든 사람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그리고 이를 활용한 투자 수단인 비트코인에 놀라울 정도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 세계의 분석가들은 암호화폐가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돈과 기술에 대변혁을 일으킬 것으로 생각하는 반면, 다른 쪽에서는 이 새로운 기술이 악명 높은 해커들의 돈주머니로 사용되거나 일부 순수한 투자자의 지갑을 노리는 투자 사기꾼들에게 악용되리라는 우려 가득한 전망을 내놓는다. 


그렇다면 진실은 어디에 있을까?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합법적 사용 사례가 없는 기술, 즉 과하게 부풀려진 거품일까? 아니면 정부, 기업, 경제, 사회를 그에 맞춰 재구성할 획기적 발명일까?


저자들은 냉정한 현실주의자의 관점으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바라본다. 장밋빛 전망으로 투자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지도 않고, 이 기술의 본질과 혁신적인 면을 간과한 채 결함만을 파고들지도 않는다. 


독자들이 직접 이 기술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도록 쉬운 비유로 알려준 다음, 암호화폐의 한계와 문제점을 파헤쳐보고 동시에 이 기술이 현실적으로 기업과 우리 삶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따져본다. 


이 기술을 제대로 알고 하는 비판이기에 암호화폐의 본 모습을 더욱 정확히 알 수 있으며, 이 때문에 투자를 고민하는 사람들도 투자서보다 먼저 봐야 할 가장 균형 잡힌 책이다.


오늘날 그 어떤 중개인 없이 신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디지털 화폐인 비트코인은 미래의 통화로 평가되며 혁명을 일으켰다. 특히 비트코인의 채굴 시스템과 관련이 깊은 블록체인 기술은 우리의 일상 곳곳에 사용될 것으로 예측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전 세계 유명 암호화폐 거래소가 잇따라 망하거나, ICO(가상화폐공개) 사기를 치거나, 고평가된 코인 가격이 급락하는 등 그동안 비트코인을 둘러싼 많은 소동이 발생했고, 사람들은 새로운 지식인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다. 


사실 많은 사람이 비트코인, 블록체인, 암호화폐에 대해 잘 설명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돈이 된다는 코인에 투자하며 일확천금을 노리다가 큰 손실을 보기도 한다.


이 책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구성 요소부터 비트코인 채굴이 지구 온난화에 미치는 영향과 온라인 투표에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기술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등 실제 사례를 설명하며 이 기술이 가지고 있는 장단점을 면밀히 따져본다. 


또한 이 기술이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기술적으로 어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지 각 장별로 정리하고 수십 명의 IT 업계 리더들과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서 이들이 가진 기술의 미래에 대한 통찰을 나눈다. 


더 나아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페이스북의 암호화폐인 리브라, 디엠에 대한 이야기와 오늘날 전 세계 화폐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코인 전쟁의 시작도 살펴본다. 중국이 왜 암호화폐를 통제하는지, 토큰화에 처음으로 성공할 국가는 어디인지, 탈중앙화를 지향하는 코인이 왜 중앙집권화되어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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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혁명 

이효정 지음, 라온북 펴냄


‘나는 지금 AI 영어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회사의 대표지만, 원래는 학원을 운영하는 원장이었다. 처음부터 학원을 크게 했던 건 아니고 그 시작은 공부방이었다. 대형 프랜차이즈 영어학원에서 강사 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안타까움을 보완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제는 인공지능(AI)이 익숙한 시대로, 실생활에서 다양하게 AI를 활용하고 있다. 교육 시장에서도 AI를 통한 학습법이 점점 퍼져가고 있다. 

 

그런데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를 만족하게 하는 프로그램을 찾아보기 어렵다. 학교나 학원에서 영혼 없이 수업을 듣던 아이들은 AI 프로그램으로 학습을 할 때도 동일한 눈빛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여기 아이들이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고 아이들 스스로 공부량을 올리게 하는 학습법이 있다! 단어부터 듣기, 문법, 작문, 독해, 말하기까지 영어의 모든 영역을 놓치지 않고 아이가 끝까지 체화하도록 ‘완전학습’을 이루는 AI 영어 학습 프로그램이다.

 

이 책은 대형 프랜차이즈 영어학원 강사에서 공부방 원장, 학원 원장을 거쳐 AI 학습 프로그램 사업까지 이룬 저자가 완전학습을 위해 끊임없이 학습법을 연구·개발한 흔적을 담아냈다. ‘

 

예습, 본 수업, 복습’ 3단계로 학생들에게 반복해서 수업하고 메타인지와 하브루타를 도입해 아이들이 직접 설명하는 학습법 그리고 개개인의 특이 사항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프로그램 설정까지. 더 이상의 배움에서 뒤처지는 아이들이 없도록 노력해 이룬 저자의 끈기를 이 책에서 살펴볼 수 있다.


사교육 공화국 대한민국에서 영어학원은 동네마다 차고 넘친다. 주요 과목에 속하는 만큼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부터 엄마들의 입소문으로 자리 잡은 소형 학원, 소규모 지도로 승부 보는 그룹과외식 공부방까지 학원의 유형도, 수업 방식도 다양해 학생과 학부모들은 입맛에 맞는 학원을 선택하기 편한 세상이다. 


그러면 이 많은 학원들의 운영 상태는 어떨까. 수강생이 많은 학원들은 수익률도 그만큼 높을까? 학생 수에 비례해 학원의 순익도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것일까.


다년간 공부방과 학원을 운영해온 저자는 학원이야말로 학생 수에 비례해 수익이 나오지 않는 대표적인 업종이라고 말한다. 수강생이 많아질수록 관리하는 인력도 늘어나 필연적으로 순익이 떨어지는 결과가 빚어지기 때문이다. 


이는 학원 운영 시스템이 인력에 기반한 이상 바뀔 수 없는 구조다. 저자는 이런 비효율성을 해결하기 위해 학원 운영에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에 따르면 교사는 티칭만 전담하고 이후 복습, 과제 체크, 학습 관리 등은 자동화 프로그램이 담당한다.


학원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강의력이 아니라 관리력이다! 따라서 관리를 일관된 기준으로 자동화할 수 있는 시스템만 구축한다면 학습의 효율성도, 높은 수익률도, 관리의 항상성도 담보될 수 있다. 


저자가 개발한 자동화 시스템과 프로그램은 학년, 레벨, 진도에 상관없이 100% 개별 학습이 가능하고 온라인이 갖고 있는 한계를 보완한 덕분에 수강 학생들은 높은 학업 성취율을 나타냈다. 또한 원장님들은 적은 인력으로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제는 학원업계도 경영혁신을 꾀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이 책은 학원장들에겐 학원 운영의 주도권을 쥐여주고, 학부모에겐 비대면 시대 온라인 학습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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