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폐현수막 재활용 공방' 문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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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폐현수막 재활용 공방' 문 활짝

[슬기로운 순환생활]
폐현수막, 대부분 소각 처리.. 각종 유해 물질 발생
재활용 통해 환경오염 방지.. 제품 사용 인식 제고

  • 홍성민 slide7@hanmail.net
  • 등록 2022.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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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데일리] 지역사회가 폐현수막 재활용 사업을 통해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동시에 재활용 제품 사용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사업 운영을 통해 부족한 점을 개선함으로써 다양한 분야에서 폐현수막 재활용 방안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특히 일반적으로 폐현수막은 대부분 소각 방식으로 처리되는데, 이 과정에서 각종 유해 물질을 발생시켜 환경오염의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던 실정이다. 하지만 최근 이를 재활용해 가방이나 앞치마, 선풍기 덮개 등 생활소품이나 잡초 예방을 위한 농경지 덮개 등 다용도 자루로 재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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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현수막은 대부분 소각 방식으로 처리되는데, 이 과정에서 각종 유해 물질을 발생시켜 환경오염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먼저 경기 평택시에서는 지난해 6월 진행된 평택시민협치대회 '내가 시장이라면' 발표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은 서탄면의 '폐현수막 재활용 공방'이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는 자원재활용을 통한 민관협력의 사례로 폐자원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선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는데, 시는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소통하며 쾌적한 서탄면을 만들기 위해 힘쓴다는 계획이다. 

 

폐현수막 재활용 공방은 주 1회 운영하며 참여 봉사자들의 미싱 작업을 통해 앞치마, 파우치, 장바구니 등 다양한 생활용품과 농경지 덮개, 야생동물 접근 방지 띠, 폐비닐과 농약병 수거 자루 등 영농 관련 물품으로 재탄생 돼 지역 농가와 주민들에게 배부된다.


전북 익산시에서는 폐현수막을 재활용품 수거 마대로 활용해 환경오염 방지와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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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현수막 재활용 공방은 주 1회 운영하며 참여 봉사자들의 미싱 작업을 통해 앞치마, 파우치, 장바구니 등 다양한 생활용품과 농경지 덮개, 야생동물 접근 방지 띠, 폐비닐과 농약병 수거 자루 등 영농 관련 물품으로 재탄생 돼 지역 농가와 주민들에게 배부된다.

 


시는 작년 10월 지역자활센터와 손잡고 수거된 폐현수막으로 재활용품 수거 마대를 월 2000개 넘게 제작·배부하는 폐현수막 재활용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제작된 재활용품 수거 마대는 여러 번 재사용 할 수 있어 환경을 보호하고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번 재활용 사업을 통해 폐현수막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 방지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는 향후 재활용품 수거 마대 외에 장바구니와 신발주머니 등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서울 강북구에서는 수유1동에 개소한 '빨래골 생활문화공작소'에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빨래골 생활문화공작소는 수유1동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강북구 인수봉로23길 37(수유동)에 지상 3층 연면적 498.77㎡ 규모로 만들어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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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골 생활문화공작소에는 집수리공방과 교육장이 있는데 집수리공방은 살고 싶은 동네를 지역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집수리 교육, 목공방 운영, 장비 대여 서비스를 하고 있다.

 

 

1층에는 집수리공방과 교육장이 있는데 집수리공방은 살고 싶은 동네를 지역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집수리 교육, 목공방 운영, 장비 대여 서비스를 하고 있다. 

 

2층에는 마을기업 제조 및 판매장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자체 브랜드인 수유수제맥주를 개발해 판매하며 나만의 맥주를 만들 수 있는 수제맥주공방도 운영하고 있다.


3층엔 제로웨이스트숍&카페이자 자원순환가게인 '환장'이 눈길을 끈다. 제로웨이스트는 쓰레기 배출을 제로(0)에 가깝게 최소화하자는 의미로 재활용이 가능한 재료를 사용해 쓰레기를 줄이려는 사회적 운동인데, 환장에서는 이런 사회적 움직임에 발맞춰 친환경 제품 판매와 각종 음료를 판매 중에 있다.


또한 빨래골 생활문화공작소는 수익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