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골목상권 회복 '대학타운형 도시재생'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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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골목상권 회복 '대학타운형 도시재생' 주목

[도시재생 스케일업]
젊은층 유입 사업·상권 자생력 강화로 지역경제 활기
코로나 침체 골목상권 리모델링 통해 골목경기 활력

  • 한주연 82blue@hanmail.net
  • 등록 2022.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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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데일리] 침체했던 골목상권이 시민참여형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활기 넘치는 거리로 탈바꿈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소상공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젊은 층을 유인할 수 있는 사업을 개발하고 골목 상권의 자생력을 강화해 침체한 지역경제에 힘을 불어넣기 위한 지역사회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어 관심은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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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타운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가운데 하나인 오월첫동네 플리마켓은 전남대와 청년 창업가, 스타트업, 주민들이 동참해 다양한 문화상품을 알리고 판매하는 사업이다.

 


먼저 광주시 북구에서 9일부터 이틀 동안 신흥로(미니스톱 신흥점∼모아아파트 방향) 일대에서 전남대학교와 함께 오월첫동네 플리마켓을 펼친다. 더불어 가야금, 타악, 보컬, 버블·벌룬쇼 등 문화예술공연도 열린다.

 

지역 대학, 주민과 함께 지역경제와 상권 회복에 도움을 주기 위한 사업으로, 향후에도 지역사회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학타운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가운데 하나인 오월첫동네 플리마켓은 전남대와 청년 창업가, 스타트업, 주민들이 동참해 다양한 문화상품을 알리고 판매하는 사업이다. 이곳에서는 소상공인을 비롯해 청년, 친환경 공예품 제작 업체 등 30여 개의 판매 부스가 운영된다.


특히 '제로웨이스트(생활쓰레기 최소화)'가 주제인 만큼 업사이클링 상품, 천연 소재 생활용품 등이 판매되는데, 도시재생 서포터즈와 함께하는 제로웨이스트(디퓨져, 에코백 만들기), 플라워, 칼림바, 청년 정책 부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병행된다.


충북 옥천군에서는 옥천읍 금구리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청춘먹자골목 조성사업이 침체해 있던 지역 골목 경기에 활기를 되찾게 해 눈길을 끈다. 

 

노후화되고 어두워 범죄 위험이 있던 먹자골목 주변 거리가 쾌적하고 매력 있는 공간으로 변신한 것으로, 이를 바탕으로 더 많은 사람이 방문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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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읍 시가지 중심지에 위치한 먹자골목은 인근에 충북도립대학교와 상가가 밀집돼 있어, 특히 젊은 층의 유동 인구가 많지만 노후한 건물들과 골목길 주차 차량 증가로 어둡고 특색 없는 거리로 상권이 쇠퇴하고 있던 실정이었다.

 


군은 그동안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3억원을 투입, 지난 1월 옥천읍 금구리 금구공영주차타워 인근에 30여 개의 음식점이 모여 있는 150m 규모 T자형의 청춘먹자골목을 만들었다.


앞서 옥천읍 시가지 중심지에 위치한 먹자골목은 인근에 충북도립대학교와 상가가 밀집돼 있어, 특히 젊은 층의 유동 인구가 많지만 노후한 건물들과 골목길 주차 차량 증가로 어둡고 특색 없는 거리로 상권이 쇠퇴하고 있던 실정이었다.


이에 군은 가로경관 개선과 쾌적한 공간으로 재창출하기 위해 골목길 아스팔트 도로를 밝은 색상의 투수블록으로 교체하는 동시에 전선지중화를 통해 거미줄 전선을 없앴다.


아울러 골목길 지하에 노후화된 우수관을 가로 600mm, 세로 600mm의 콘크리트관(PCBOX)으로 교체함으로써 누수로 인한 지반침하 우려를 사전에 방지했고, 60W급 LED 보안등 10여 개를 설치해 어두웠던 거리가 훨씬 훤해졌다.


특히 군은 지난해 7월 조성한 금구 공영주차타워(160면) 주차시설을 확충한 이후 먹자골목길에 차 없는 골목을 조성했는데, 시간제 차 없는 거리와 주말 차 없는 거리를 통해 먹자골목을 찾는 고객들의 안전 확보와 보행환경 개선을 이뤄냈다.


군은 지역 상인들이 먹자골목 내 온종일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해 달라는 의견이 있어 하반기에 검토 후 옥천경찰서에 심의를 요청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