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재활용 등 순환경제 영향력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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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재활용 등 순환경제 영향력 확대한다

[짤랑짤랑 으쓱ESG]
유럽연합 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 의무화 본격화
업사이클링 통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 잰걸음

  • 조신주 slide7@hanmail.net
  • 등록 2022.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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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데일리] 국내 화학 기업들이 플라스틱 재활용 등 미래 유망 산업으로 지목되는 순환경제 분야에서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 해결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투자를 통해 친환경 기술 포트폴리오를 늘리는 동시에 업사이클링을 통한 플라스틱의 순환경제 구축에 나서 그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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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은 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는데, 특히 PET 소재 음료병은 오는 2025년까지 25%, 2030년까지 30% 재생원료 사용이 의무화됐다. 이같은 변화와 더불어 고품질 재생원료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먼저 SK지오센트릭이 프랑스 환경 전문기업 수에즈,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을 보유한 캐나다 루프 인더스트리와 손잡고 프랑스에 폐플라스틱 재활용 합작법인 설립은 본격화 한다.

 

이를 통해 유럽 내 연간 7만톤의 재생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화학적 재활용 공장을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각 사의 보유 역량을 결집하는 것으로, 유럽 플라스틱 재활용 합작법인 설립에 동등한 비율로 참여할 예정이다.


SK지오센트릭은 약 60년간 화학공장을 운영한 노하우를 활용해 이번 유럽 재활용 공장의 운영을 감독, 컨설팅하는 역할을 담당하는데, 국내 기업으로는 첫 유럽 내 플라스틱 재활용 합작공장을 설립하게 되는 것이다. 

 

앞서 SK지오센트릭은 2019년 프랑스 폴리머 업계 1위인 아르케마의 고기능성 폴리머 사업을 3억3500만유로에 인수해 유럽 시장 영향력은 더욱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에즈는 유럽의 수처리·폐기물 전문 업체로 프랑스 외에도 네덜란드, 독일, 벨기에 등 유럽 각국에서 폐플라스틱을 수거하고 이를 원료로 공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루프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로 유색 PET와 폴리에스터 섬유 등 현재는 소각·매립되거나 저부가로 재활용되는 폐플라스틱을 고품질 재생수지로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 중이다. 


유럽연합(EU)은 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는데, 특히 PET 소재 음료병은 오는 2025년까지 25%, 2030년까지 30% 재생원료 사용이 필수가 된다. 

 

이같은 변화와 더불어 고품질 재생원료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어날 전망인데, 이에 각사는 유럽 내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에서 생산하는 고품질 재생원료로 증가하는 요구에 부응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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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룹은 일회용 봉투 등의 소재인 PE(폴리에틸렌)의 분자구조를 분해해 원료물질로 재구성하는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이 기술은 신발과 자동차 부품 등에 사용되는 친환경 TPU(폴리우레탄) 생산이 가능해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고부가 제품으로 업사이클링하는 기술이다.

 

 

이런 가운데 한화솔루션도 최근 미국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스타트업 노보룹이 유치한 총 2100만달러(약 270억원)규모의 공동 투자 참여로 지분을 확보해 눈길을 끈다.


노보룹은 일회용 봉투 등의 소재인 PE(폴리에틸렌)의 분자구조를 분해해 원료물질로 재구성하는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이 기술은 신발과 자동차 부품 등에 사용되는 친환경 TPU(폴리우레탄) 생산이 가능해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고부가 제품으로 업사이클링하는 기술이다. 


노보룹은 이번 투자 유치에 따라 확보한 재원으로 업사이클링 TPU 제품인 오이스트라의 상업화를 추진하고 이를 글로벌 의류와 신발 제조사에 공급하게 된다.


오이스트라는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지 않은 기존 TPU 보다 생산과정서 탄소를 최대 46% 적게 배출해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소재라는 평가다. 

 

이번 공동 투자에는 임팩트 벤처캐피털인 인비저닝 파트너스를 비롯해 미슬토 싱가포르, 발로 벤처스 등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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