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재생산력 향상, 어업 소득증대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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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재생산력 향상, 어업 소득증대 효과 톡톡

종자방류 통한 수산자원 안정공급.. 사후관리 지속
어족자원 산란서식장 회복.. 지속가능한 어업 견인

  • 이은진 press9437@gmail.com
  • 등록 2022.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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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데일리] 지역사회가 종자 방류를 통한 수산자원의 안정적인 공급과 지속적인 사후관리에 힘써 어족 자원을 되살리고 풍요로운 삶의 터전을 어업인들에게 되돌려주기 위한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은 수산자원의 생리·생태적 특성 등을 감안한 서식환경 개선을 통해 수산자원 회복과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의 공급거점을 구축해 주목받고 있다.

 

먼저 부산 기장군에서는 기장군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가 최근 일광읍 신평항 일원에서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과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말쥐치, 감성돔 등 치어 100만미를 방류했다.

 

이번 방류 주대 상종인 말쥐치는 국내 전 연안에 분포하고 있고 어구·어망 파손의 주범인 해파리의 천적이다. 

 

특히 씹히는 맛이 좋아 횟감으로 각광받는 어종으로 과거에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어종이었지만 무분별한 남획와 환경변화 등으로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해 자원회복대상 종으로 지정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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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류 주대 상종인 말쥐치는 국내 전 연안에 분포하고 있고 어구·어망 파손의 주범인 해파리의 천적이다. 과거에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어종이었지만 무분별한 남획와 환경변화 등으로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해 자원회복대상 종으로 지정됐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8년 3월 기장군·한국수산자원공단·대형기저수협간 업무협약을 맺고 진행한 '풍요로운 우리바다 만들기' 사업의 일환인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과 연계해 이뤄진 것이다. 


이에 군은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총사업비 28억원을 투입해 기장 연안해역 일원을 황금어장으로 조성하는 힘쓰고 있다. 작년까지 말쥐치 치어 약 400만미와 수정란 약 2억3410만립을 방류하는 동시에 서식환경 조성을 위해 모자반과 감태 등을 이식한 해조장 100만미 2개소(6㏊) 조성과 인공어초 73기를 설치해왔다.


올해의 경우 해당 사업 마지막 해로 이번에 말쥐치 등 치어 약 100만미를 방류했고 향후 수정란 약 3288만립 방류와 인공어초를 추가로 설치하게 된다.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자연 재생산력 향상을 통해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앞서 충북 충주시에서는 충청북도내수면산업연구소가 작년 뱀장어 치어 4만 마리를 방류한 데에 이어 이달 2만 마리를 대청호를 비롯해 충주호, 괴산호 등 세 곳에 방류하는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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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류 뱀장어는 인공종자 생산이 불가능해 태평양 심해에서 산란하고 부화해 민물로 올라오는 실뱀장어(약 5㎝)를 국내에서 포획한 뒤 39일간 10∼14㎝ 정도로 육성시켜서 방류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와 유전자 검사를 거친 건강한 치어다.

 


자연산 뱀장어는 지난해 충청북도에서 약 24톤이 포획돼 26억의 생산금액을 기록하며 지역 어업인들에게는 선호도가 높은 고소득 어종으로 꼽히고 있다.

 

최근 댐 건설로 인한 어도 차단으로 인해 뱀장어가 바다에서 민물로 올라오기가 어려워진 만큼, 인위적인 자원조성이 필요하고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뱀장어 치어 방류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올해의 경우 작년에 비해 국내산 뱀장어 포획량이 감소해 뱀장어 치어 구매단가가 상승해 방류 수량이 줄었으며 1억700만원 정도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번 방류 뱀장어는 인공종자 생산이 불가능해 태평양 심해에서 산란하고 부화해 민물로 올라오는 실뱀장어(약 5㎝)를 국내에서 포획한 뒤 39일간 10∼14㎝ 정도로 육성시켜서 방류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와 유전자 검사를 거친 건강한 치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