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도심 속에서 '숲숲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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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도심 속에서 '숲숲숲'

[생태전환과 기후행동]
도시숲, 도시 대기질 개선·열섬 저감 등 기후위기 대응
미세먼지 방지·탄소흡수 역할.. '치유공간' 삶의 질 향상

  • 정용진 press9437@gmail.com
  • 등록 202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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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데일리] 가뭄, 폭염, 홍수 등 기후변화 영향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 가운데 도시숲은 폭염에 맞서 온도를 낮춰주는 것은 물론 미세먼지를 막고 탄소흡수원의 역할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치유 공간으로 삶의 질 향상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도시숲 조성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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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숲은 폭염에 맞서 온도를 낮춰주는 것은 물론 미세먼지를 막고 탄소흡수원의 역할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치유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pixabay

 

먼저 익산시에서는 언제든 시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생활권 내 도시숲 조성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5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을 통해 시민 누구나 걸어서 쉽게 일상 속에서 누릴 수 있는 생활권 도시숲을 조성 중이다. 

 

도시숲 조성을 통해 지역민들을 위한 치유 공간을 꾸미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친환경 ESG를 실천하는 녹색정원도시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시는 최근 인화공원 미조성 부지(5550㎡)와 평화육교∼목상교 대간선수로 유휴부지(0.8㎞, 5630㎡)에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휴식공간이 될 도시숲 조성을 마무리했다.


인화공원 도시숲에는 달빛정원을 테마로 가족 단위로 이용하기 좋은 넓은 광장과 잔디밭이 만들어졌다.


평화육교∼목상교에 조성된 도시숲은 기존 농로를 활용해 대간선수로변에 조성됐으며 걷기·자전거 타기 등이 가능해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시 마포구 삼암동에서는 도시의 대기질 개선과 열섬 저감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구룡근린공원에 도시숲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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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숲 조성사업은 숲의 자연 회복력을 통해 도시의 대기질 개선과 열섬 저감, 탄소 상쇄에 기여하고 도시숲의 보전에 대한 시민의식을 개선함으로써 녹색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시책 가운데 하나다.

 


그늘이 부족한 주요 동선 200m 구간에 도시숲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민관 협력사업으로 현장 조사를 시작해 느티나무 등 2종 142주, 초화류 6950본을 심는 등 이달 사업을 마무리해 쾌적한 보행과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구룡근린공원은 DMC 상징조형물과 잔디광장을 중심으로 산책로가 조성된 인근 학교 학생들의 통학로인 동시에 지역민, 직장인의 산책과 휴식 장소로 이용이 많은 곳이지만 그동안 포장도로에 그늘이 없고 조형물 반사열이 높은 점이 문제였다.


특히 한여름 햇볕 아래 보도와 나무 그늘 아래 보도 지표 온도가 10℃ 이상 차이를 보이는 데, 식재된 느티나무가 성장하며서 시민들이 더위를 피하고 초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도시숲 조성사업은 숲의 자연 회복력을 통해 도시의 대기질 개선과 열섬 저감, 탄소 상쇄에 기여하고 도시숲의 보전에 대한 시민의식을 개선함으로써 녹색 문화 확산에 기여할 계획으로 오는 2023년까지 계속된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와 HSBC(홍콩상하이은행)의 사회공헌 도시녹화사업 일환으로 작년 6월 8일 '도시숲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해 영등포구 문래근린공원 도시숲 조성에 이어 올해도 진행된 것이다.


당시 영등포구 문래근린공원의 훼손된 녹지에 단풍나무 등 수목 2187주, 초화류 8140본 식재, 곤충호텔 설치, 어린이 생태교육 프로그램 등을 펼쳐 탄소흡수원인 도시공원의 건강성 확보을 위한 활동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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