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로컬푸드] 작아서 더 맛있는, 깎아 먹는 애플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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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로컬푸드] 작아서 더 맛있는, 깎아 먹는 애플수박

해남, 신소득 작물 육성 확대 시책 결실.. 다양한 과수 농가보급 활발해
애플수박, 쓰레기 발생량 적어 1인소비 트렌드에 적합.. 수요 지속 증가
초당옥수수, 섬유질 등 영양 풍부.. 다이어트·미용 효과에 웰빙시장 두각

  • 이은진 press9437@gmail.com
  • 등록 202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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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데일리] 기후변화에 대응해 다양한 작목 생산기반을 구축해온 해남의 지역특화작목 육성사업이 속속 성과를 내며 그 가능성을 입증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신소득 작물 육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시범사업을 통해 등 다양한 과수를 농가에 보급함으로써 새로운 소득원으로 괄목한 만한 성과를 내며 정착시켜 나가고 있는 것이다.

 

먼저 이달 해남 애플수박이 본격 출하되고 있다. 해남군은 삼산면 청년 경영실습 임대농장 1000㎡ 시설하우스에서 애플수박을 재배하고 최근 수확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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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이 적어 1∼2인 가구가 늘어나는 소비 트렌드와 맞아떨어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해남 청년경영실습 임대농장에서는 딸기 재배가 끝난 지난 4월 초에 애플수박 3000 주를 정식 후 재배해 최근 첫 수확을 시작했다. 

 

애플수박은 일반 수박의 1/4 크기인 작은 수박이다. 1㎏ 내외 무게로 가볍고 당도가 높으며 껍질이 얇아 깎아 먹는 수박으로도 알려져 있다.

 

당도가 12브릭스 정도로 달콤하며 상품성이 좋아 대형 식자재 마트와 직거래 등으로 거래되며 상품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이 적어 1∼2인 가구가 늘어나는 소비 트렌드와 맞아떨어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기후변화 시대 적합한 품종으로 꼽히기도 한다.


특히 땅에서 재배하는 수박에 비해 터널을 이용한 수직재배법으로 공중에서 재배하는 만큼, 깨끗하고 고른 품질을 나타내고 있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군에서는 경영실습 임대농장 운영을 통해 스마트팜과 양액재배 기술교육 등 현장컨설팅을 지원해 딸기와 애플수박, 멜론 등 청년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작목의 재배를 돕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애플수박 재배기술 매뉴얼 개발을 정립해 관내 청년 농가들에게 노하우를 공유하는 한편 작목 연구회 결성과 생산자 단체를 꾸려 해남 애플수박의 재배 면적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이달부터 생으로 먹는 옥수수인 해남 초당옥수수도 출하를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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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초당옥수수는 청정지역에서 재배되고 엄격한 선별 작업을 거쳐 크기 17~18㎝, 17~20브릭스 이상 당도의 최상품만을 출하하고 있어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초당옥수수는 일반 옥수수보다 당도가 매우 높아 초당(super sweet corn)이라 불리는데 수분이 많고 아삭한 식감으로 과일처럼 생으로 먹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열량은 찰옥수수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지만 섬유질과 비타민과 같은 영양이 풍부해 다이어트와 피부미용 효과가 뛰어난 웰빙 식품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전자레인지나 찜기에 살짝 익혀 먹거나 적당히 구워도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고 요리에도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해남 초당옥수수는 청정지역에서 재배되고 엄격한 선별 작업을 거쳐 크기 17~18㎝, 17~20브릭스 이상 당도의 최상품만을 출하하고 있어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에는 옥수수 산업의 판도를 바꿀 정도로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어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소위 인싸식품으로 인식되고 있는 추세다. 

 

현재 해남 초당옥수수는 하우스에서 재배된 옥수수가 조기 출하되고 있으며 이달 말부터는 노지 수확도 시작될 예정이다. 관내 70여㏊ 면적에서 다음달 말까지 수확할 예정인데, 유통업체를 통한 온라인 판매와 해남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초당옥수수 재배 면적이 늘어나면서 가격은 다소 하락한 편으로 군에서는 우체국 쇼핑 등 각종 쇼핑몰 판매를 통한 소비 촉진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