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사이클 스케일업] 버리지 마세요~ 다시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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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사이클 스케일업] 버리지 마세요~ 다시 쓰세요~

[미-친-책 365] 본지가 2022년 독서문화 진흥 캠페인 '미-친-책 365'를 진행합니다. 베스트셀러나 신간 도서에 밀려 독자들과 '미처 친해지지 못한 책'을 찾아 소개하고 일독을 권장함으로써 다채로운 독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나아가 다양한 콘텐츠와 온라인 플랫폼이 넘쳐나는 시대에도 책을 찾는 이유를 생각해보고 편독 없이 다양한 주제의 책을 제안해보는 시간을 마련합니다. <편집자 주>

  • 이종은 sailing25@naver.com
  • 등록 202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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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데일리] 자연에는 쓰레기가 없다. 오직 인간이 만든 제품만이 쓰레기로 버려지는 것이다. 하천과 바다를 점령한 미세플라스틱, 전국에 방치된 쓰레기산, 코로나19 팬데믹 시작 이후 증가하는 쓰레기 문제가 기후위기로 번져가고 있어 과연 미래가 지속가능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이어진다.


대량생산, 대량소비 시대에 무심코 버리는 아까운 자원들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재생시킬 수 있을지를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자원을 새로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의식주 생활과 성공한 업사이클링을 통해 지속가능 사회와 순한하는 경제를 향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혹자는 어린이의 미래는 과학 기술의 발달로 더 풍족해진 환경에서 스마트한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편한 생활을 영위할 것이라 본다. 한데 이 멋진 미래가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외면하지 말아야 할 게 있다. 바로 쓰레기와 자원 문제, 환경오염이다.

 

언젠가부터 하늘이 조금만 뿌옇게 바뀌어도 즉시 마스크를 써야만 하는 미세먼지의 공격은 환경오염이 더 이상 일부 전문가만이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준다. 아울러 무분별한 소비로 미래를 지탱할 자원이 고갈돼 있어 그 심각성은 날로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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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는 매년 1억 톤의 비닐봉지나 플라스틱 병이 아주 잠시 쓰이고 버려지는 형국이다. 물건을 보호하기 위해서가 아닌 더 멋져 보이게 하기 위해 순간 맡고 버려지는 2차 포장도 상당하다. 이렇게 우리는 막대한 포장재들에 둘러싸여 살고 있다.

 

 

바야흐로 지구는 쓰레기 행성이란 불명예을 얻을 만큼 쓰레기 문제가 우리에기 심각하게 다가 왔다. 이런 시점에서 나와 이웃, 나아가 지구와 미래를 지키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고 실천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할 때다.


어린이들이 문구점과 편의점, 마트 등 물건을 사는 곳 어디를 가도 물건보다 더 빨리 만나는 게 있으니 바로 포장이다. 사과 한 알조차 일일이 포장이 되어 나오는 시대에서 포장재는 우리가 가장 쉽게 접하는 물건이자 쓰레기로 꼽힌다. 

 

세계적으로는 매년 1억 톤의 비닐봉지나 플라스틱 병이 아주 잠시 쓰이고 버려지는 형국이다. 물건을 보호하기 위해서가 아닌 더 멋져 보이게 하기 위해 순간 맡고 버려지는 2차 포장도 상당하다. 이렇게 우리는 막대한 포장재들에 둘러싸여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런 현실에서 창의적인 생각으로 버려진 물건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업사이클링’은 나와 이웃, 더 나아가 지구와 미래를 지키는 실천으로 떠오르고 있다. 박선희 동화작가의 <미래를 위한 따뜻한 실천, 업사이클링>은 우리의 일상 속 포장재들의 드라마틱한 여정을 통해 물건의 소비와 쓰레기 문제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버려진 물건을 재탄생시키는 행동인 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업사이클링은 ‘업그레이드(Upgrade)’와 재활용을 의미하는 ‘리사이클링(Recycling)’을 합친 언어다. 즉 버려진 물건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새 물건으로 탄생시키는 개념이다. 

 

업사이클링은 작은 실천이지만, 세상을 지키는 가장 확실하고도 적극적인 대안이 돼 준다는 시각이 일반적이다. 어쩌면 자원 문제와 쓰레기 문제에 직접 영향을 미치고 지속 가능한 미래, 우리가 살고 싶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따뜻한 실천이기도 할 것이다. 

 

생활 속에서 쉽게 버려지는 포장재들의 드라마틱한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물건의 소비와 쓰레기, 자원 문제에 대해 살펴보게 된다. 단 몇초만 쓰이고 버려지는 포장재의 이야기를 통해 버려지는 삶과 새로 쓰이는 삶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매일 쓰레기를 수거해가는 청소부들의 수고로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버려진 물건들은 어디엔가 분명 존재하고 있는 실정이다. 

 

포장 쓰레기는 사람의 편리함과 이익을 위해 매립지, 소각장, 수거장, 바다 혹은 다른 나라로 수출되는 긴 여정을 갖고 있다. 이같은 불편한 진실을 지금 제대로 보지 않으다면 우리가 꿈꾸는 미래는 허상으로 남고 황폐한 미래가 다가올 수 있을 것이다.

 

스위스의 유명 브랜드 프라이탁(FREITAG)은 대표적인 업사이클링 사례로 손꼽힌다. 이 브랜드는 버려진 트럭 덮개로 가방을 만드렁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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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사이클링은 작은 실천이지만, 세상을 지키는 가장 확실하고도 적극적인 대안이 돼 준다. 어쩌면 자원 문제와 쓰레기 문제에 직접 영향을 미치고 지속 가능한 미래, 우리가 살고 싶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따뜻한 실천이기도 하다.

 

 

처치하기 곤란한 쓰레기라고 생각한 트럭 덮개가 방수성이 탁월하다는 점을 착안해 비가 와도 젖지 않는 메신저백과 배낭을 만들게 된 이유다. 멋진 디자인까지 가미하니 누구도 버려진 물건으로 만든 가방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만큼 멋진 제품이 된 것이다. 

 

전문가가 아니어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업사이클링을 할 수 있다. 짧은 몽당연필과 버려진 볼펜 깍지의 만남으로 길쭉한 연필로 재탄생시킨 것도 업사이클링이라 할 수 있다. 

 

물건의 쓰임을 비롯해 물건이 해결해야 할 문제와 디자인에 대한 다양한 관점으로 생각하면 어린이도 손쉽게 업사이클링이 가능하다. 이에 업사이클링은 어린이에게 더 교육적이고 즐거운 활동이 된다. 문제해결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놀이 공부로서도 좋은 효과를 보일 수 있어서다. 

 

아울러 물건을 쓰기만 하는 것이 아닌 직접 만드는 재미를 맛볼 수 있어 내게 필요한 물건을 직접 만들어 쓰는 ‘메이커’로 활약하는 방법도 된다. 이는 예술 활동으로도 멋진 작품들이 만들어지며 디자인의 한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친환경적인 소비의 흐름을 타고 사회 문화와 산업으로 나아가는 업사이클링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이를 통해 미래 인재가 될 어린이에게 필요한 사회과학 소양과 지식을 더해주는 것이다. 어린이 친구들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만 있으면 얼마든지 버려진 물건으로도 멋진 물건을 만들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어린이에게 업사이클링 활동에 대해 소개하며 어린이들이 알아두면 좋을 업사이클링에 대한 정보와 효과, 사례를 다양힌 포함하고 있는 책은 내가 직접 해보는 업사이클링이 어떻게 우리의 이웃과 지구, 미래를 지켜나갈지 알게 된다면 나와 이웃,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고, 만드는 재미를 일깨워주는 흥미로운 업사이클링의 세계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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