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로 나눠주는 물건 정중히 거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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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나눠주는 물건 정중히 거절합니다

'버리면 쓰레기, 모으면 자원' 되는 쓰레기 재활용 사업 눈길
시민참여형 쓰레기 배출 감량 진단 평가.. 탄소중립 생활실천

  • 홍성민 slide7@hanmail.net
  • 등록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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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데일리] 코로나19 패데믹 장기화로 일회용품 쓰레기 배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일상에서 쓰레기를 줄이는 활동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지역사회가 제로 웨이스트 운동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민들이 생활 쓰레기를 감량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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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은 '버리면 쓰레기, 모으면 자원'이 되는 쓰레기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인데, 이 가운데 '재활용 동네마당'은 올바른 분리배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역점사업으로 지난해 225개소에 만들어졌다.

 

 

먼저 강화군에서는 쓰레기 감량과 불법투기 근절에 나서며 환경 개선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라이프 스타일 변화로 인해 생활쓰레기 배출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버리면 쓰레기, 모으면 자원'이 되는 쓰레기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인데, 이 가운데 '재활용 동네마당'은 올바른 분리배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역점사업으로 지난해 225개소에 만들어졌다. 올해는 분리배출 취약지 250개소를 선정해 150개소는 설치를 마무리했다.


군의 심벌마크인 횃불을 형상화해 만든 재활용 동네마당은 마을의 미관 개선에도 일조하고 있다. 반응형 감시카메라와 투기 경고로 무단투기를 감시하는 동시에 자원관리사를 배치해 쓰레기 관리와 분리배출 방법 등을 직접 안내해 지역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앞서 군은 소각용, 매립용으로 구분하던 쓰레기봉투를 투명 페트병, 캔, 플라스틱, 유리병 등 4종류로 구분한 재활용 전용봉투를 제작해 무료로 보급 중이다. 

 

올해에만 104만 장을 제작·보급해 재활용률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분리배출이 의무시행 된 투명 페트병에 대한 참여 홍보 효과를 극대화해 괄목한 만한 성과를 냈다.


작년 5월부터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솔선수범해 '친환경 자원순환 청사'를 운영 중인데, 청사 내 1회용품은 사용이 전면 금지되고 개인용 텀블러나 머그컵을 이용하는 게 원칙이다. 각종 회의·행사 개최 시에도 다회용 컵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시민참여형 쓰레기 다이어트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는 생활 속 쓰레기 감량 실천을 확산시키고 감량 방법 등을 공유해 더 많은 시민이 쓰레기를 줄일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25개 자치구별로 활동 중인 시민단체, 시민들이 모인 '2050 탄소중립 시민실천단'이 가정, 학교, 기업 대상 탄소중립 생활 실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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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참여형 쓰레기 다이어트 사업 참여자들은 배출하는 쓰레기양을 측정하는 동시에 그동안 일반 쓰레기로 배출했던 재활용 쓰레기를 분리배출하고 용기 재사용으로 1회용품을 줄이는 등 소박한 실천을 함으로써 쓰레기 줄이기에 나선다.

 

 

지난해에는 9월부터 3개월간 1인 가구부터 4인 가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규모의 164가구가 참여하는 쓰레기 다이어트가 진행됐는데, 참여 가구 1인당 평균 생활 쓰레기 배출량(종량제봉투)을 40% 감소시키는 성과를 냈다.


이번 사업에서도 참여자들은 배출하는 쓰레기양을 측정하는 동시에 그동안 일반 쓰레기로 배출했던 재활용 쓰레기를 분리배출하고 용기 재사용으로 1회용품을 줄이는 등 소박한 실천을 함으로써 쓰레기 줄이기에 나선다.


참가자들에게는 쓰레기 무게측정을 위한 저울, 활동 가이드 책자 등이 지원돼 쓰레기 배출량을 파악하게 된다. 이들은 쓰레기 발생량을 날짜별로 기록하고 실천 전·후를 비교해 쓰레기 다이어트 참여에 따른 감량 효과를 점검한다.


이와 함께 '공짜로 나눠주는 물건 거절하기', '불필요한 소비와 포장 쓰레기 줄이기',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 사용하기', '올바른 분리배출과 재활용하기' 등 쓰레기 감량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참가자들의 쓰레기 감량 방법이나 아이디어를 공유하게 된다.


진단하는 쓰레기 품목은 종량제봉투, 종이팩, 일반 종이, 일반플라스틱, 배달 플라스틱 용기, 배달 일회용 수저, 투명 PET, 비닐, 스티로폼, 캔, 유리병 등이 대상이다. 참가자들은 제공받은 무게와 개수를 주 단위로 비교, 분석하게 된다.


이번 쓰레기 다이어트 사업은 이달 27일부터 오는 9월 18일까지이며 시는 향후 1인 가구, 청년, 일반 시민 대상으로 쓰레기 다이어트를 확대한다. 참여자들이 직접 발굴한 쓰레기줄이기 방법은 시민 안내자료로 제작해 배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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