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숲, 학생과 주민들에게 '생태 감수성' 불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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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숲, 학생과 주민들에게 '생태 감수성' 불어넣는다

[생태전환과 기후행동]
자연친화 교육·지역민 소통의 장으로.. 정주환경 개선
계절감 반영 화목류·유실수 중심 식재.. 녹색쉼터 변신

  • 정용진 press9437@gmail.com
  • 등록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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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데일리] 지역사회가 학교숲 조성을 통해 자연친화적인 교육의 취지를 살리는 동시에 지역주민들의 휴식과 소통의 장으로 활용해 주변 정주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학생과 주민들에게 생태적 감수성을 불어넣을 수 있는 자연 친화적 공간이자 녹색쉼터인 학교숲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나서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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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숲에는 주로 계절감을 느낄 수 있도록 화목류, 유실수 중심으로 식재했는데 녹음수 아래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휴게시설과 산책로를 함께 설치함으로써 접근·관찰·체험이 가능하도록 해 학생들과 학생 구성원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다.

 


먼저 대구시교육청에서는 서부고 등 5개교에 학생들의 생태학습공간과 녹색쉼터를 제공하기 위한 학교숲 조성사업을 마무리했다. 작년 7월 공모를 통해 서부고, 월서중, 경일중, 동촌중, 감삼초를 선정, 지난 2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6월 완료됐다.


학교숲 조성사업은 유휴지에 녹지를 조성하거나 기존 화단을 리모델링하고 휴게시설과 산책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과 주민들에게 정서적 안정을 추구하는 동시에 생태교육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학교당 약 4500만원, 모두 2억3000여만 원의 사업비가 사용됐다.


학교숲에는 주로 계절감을 느낄 수 있도록 화목류, 유실수 중심으로 식재했는데 녹음수 아래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휴게시설과 산책로를 함께 설치함으로써 접근·관찰·체험이 가능하도록 해 학생들과 학생 구성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부고와 월서중은 다른 학교의 밀식된 나무를 활용해 기존 자원을 재활용했다는 면에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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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숲 조성사업은 임피중, 군산명화학교, 해성초, 옥봉초등 등 4개교에 총사업비 2억4000만원이 쓰였다. 시는 설계과정부터 시공까지 학교장과 학교구성원들의 의견을 듣고 협의하는 과정을 거쳐 동백나무 등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 및 편익 시설을 설치했다.

 


앞서 군산시에서도 학생들의 정서 함양과 친자연적 학습공간 제공을 위한 명상숲 조성사업을 마무리해 눈길을 끈다. 

 

명상숲 조성사업은 임피중, 군산명화학교, 해성초, 옥봉초등 등 4개교에 총사업비 2억4000만원이 쓰였다.


시는 설계과정부터 시공까지 학교장과 학교구성원들의 의견을 듣고 협의하는 과정을 거쳐 동백나무 등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 및 편익 시설을 설치하는 동시에 교사와 학생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열린 휴식공간으로 만들었다.


특히 학생과 교직원이 관목, 초화류 식재에 자발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시와 학교가 함께 조성하는 명상숲을 완성한 데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