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배터리·폐타이어의 쓸모를 발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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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배터리·폐타이어의 쓸모를 발견하다

  • 조신주 slide7@hanmail.net
  • 등록 202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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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데일리]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12일 서울 중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GREEN LAB 프로젝트’ 발대식을 갖고, 친환경 스타트업과 함께 환경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GREEN LAB 프로젝트’는 재단의 소셜벤처 커뮤니티 스페이스 ‘온드림 소사이어티’에 입주한 친환경 분야 스타트업과 함께 기후변화, 자원순환 등 전지구적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컬렉티브 임팩트(Collective Impact)를 창출하는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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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LAB 프로젝트’ 참여 소셜벤처 대표와 현대차 정몽구 재단 관계자. 왼쪽부터 최재호 사무총장(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온 대표(트레드앤그루브), 신민정 대표(라잇루트), 김종규 대표(식스티헤르츠)

 


컬렉티브 임팩트(Collective Impact)는 쉽게 표현하자면 섹터간, 업종간 협업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이다. 어려운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전문성과 자원을 가진 여러 주체가 협업해야 한다. 

 

정몽구 재단은 소셜 임팩트 플랫폼인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여러 주체가 모여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지난 5월 4일 심사를 통해 총 2개 친환경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트레드앤그루브와 라잇루트가 신발의 주요 소재인 아웃솔과 갑피 원단이 모두 친환경인 신발을 제품화하는 사업이다. 

 

두 번째 프로젝트는 식스티헤르츠의 ‘햇빛바람지도’를 활용해 소셜벤처들이 RE100 참여할 수 있게 독려하고 재생에너지 구독 서비스 개발을 통해 RE100에 쉽게 동참할 수 있게 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정몽구 재단과 GREEN LAB 프로젝트를 함께할 트레드앤그루브는 폐타이어 적체로 발생하는 환경문제를 해결하고자 폐타이어를 신발로 업사이클링하는 소셜벤처다. 

 

라잇루트는 점차 증가하는 폐 이차전지 분리막을 업사이클링하여 의류 등에 사용 가능한 고기능 소재를 개발하여 생산하고 있다. 

 

식스티헤르츠는 에너지IT 소셜벤처로,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약 8만 개의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지도 위에 표시하고 발전량을 확인할 수 있는 ‘햇빛바람지도’를 개발해 시민들에게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식스티헤르츠는 지난해 제9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대상(대통령상), 제13회 소셜벤처 경진대회 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만들고 있다. 

 

이번에 GREEN LAB 프로젝트에 선정된 기업 에게는 프로젝트 지원금 최대 4천만 원과 관련분야 전문가 멘토링 등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후속 지원이 계획돼 있다.


정몽구 재단은 지난 4월 ‘A Sustainable Future for All’을 콘셉트로 미래세대를 육성하고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소셜 임팩트 공간 플랫폼 ‘온드림 소사이어티’를 서울 명동에 오픈, ONSO WEEK(환경 포럼), ONSO ESG College(ESG 교육), ONSO Experience(친환경 체험프로그램) 등 환경 임팩트 확산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온드림 소사이어티(‘온소’)’는 크게 두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대중과 함께 공유하고 소통하는 복합문화 공간인 커뮤니티 스페이스(1층)와 친환경 소셜벤처와 함께 임팩트를 창출하는 오피스 공간인 임팩트 스페이스(6층)이다. 

 

이번에 GREEN LAB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3개 팀은 모두 현대차그룹과 함께하는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임팩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출신이며, 6층 임팩트 스페이스 입주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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