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도보 여행 'DMZ 평화의 길, 고양'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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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도보 여행 'DMZ 평화의 길, 고양' 개방

  • 이종은 sailing25@naver.com
  • 등록 2022.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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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데일리] 고양특례시가 비무장지대(DMZ) 인근의 생태·역사·평화 자원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디엠지(DMZ) 평화의 길'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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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엠지평화의길 고양 구간은 다음달 13일부터 11월 23일까지 주5일, 1회당 선착순 20명으로 제한해 개방된다.


'디엠지(DMZ) 평화의 길'은 남북평화 촉진 및 접경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 강화군에서 강원도 고성군까지 총 526㎞에 걸친 세계 유일의 접경테마 도보여행길이다.


문체부, 행안부, 국방부, 통일부, 환경부 등 5개 부처와 10개 시군이 합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며 올해 처음으로 10개 시군 모든 노선이 전면 개방된다.


고양시 구간은 고양관광정보센터에서 출발해 행주산성 역사공원까지 버스로 이동한 뒤 다시 행주나루터를 따라 한강변을 걸은 후 장항습지탐조대, 통일촌막사를 방문하는 구간이다.


대한민국 제24번째로 지정된 람사르습지인 장항습지의 아름다운 생태경관과 40여 년간 미개방 구간이던 군철책길(2.5㎞)을 걷는 이색적인 평화·생태 코스이다.


고양시 한강하구는 무장 공비 침투를 막기 위해 설치했던 철책이 가장 먼저 제거된 장소라는 점과 풍요로운 한강의 생태계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전문해설가가 동행하는 도보여행으로 더욱 의미 있는 여행이 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디엠지(DMZ) 평화의 길' 누리집과 걷기 여행길 정보제공 앱 '두루누비'를 통해 할 수 있다.


DMZ 평화의길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이며 여행 이후 사용할 수 있는 고양시 브랜드상품 쿠폰이 함께 지급된다.


시 관계자는 "방문하는 시민 여러분이 디엠지 평화의 길을 통해 평화의 소중함을 느끼길 바란다. 모두가 걷고 싶은 길로 만들어 접경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