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방사 유정란부터 에코 캡슐차까지.. 각양각색 '소셜벤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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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방사 유정란부터 에코 캡슐차까지.. 각양각색 '소셜벤처' 주목

[로컬브릿지]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 통해 지역 사회문제 해결·사회적가치 창조
신중년 창업 기회 제공으로 경제사회적 안전망 구축·일자리 창출

  • 한주연 82blue@hanmail.net
  • 등록 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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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데일리] 지역의 혁신 창업 허브로서 청년들의 성장과 지역의 발전, 기업가들의 힘찬 도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창업 기업 발굴부터 육성, 성장에 이르기까지 경쟁력 있고 빠르게 지원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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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파머스의 ICT 융복합 스마트팜 자연 방사 유정란

 


이와 관련 센터는 올해 경북 소셜벤처 활성화 사업 최종 10개곳을 선정해 집중 육성화에 나선다. 해당 사업은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지역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경북형 대표 소셜벤처를 발굴·육성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지난 4월 서류·발표 심사를 통해 소셜벤처 후보기업 15개 사를 선발해 평가와 교육을 진행했는데, 이 가운데 사업화 역량이 뛰어난 10개 사를 최종 선정했다. 이들 소셜벤처는 ICT 융복합 스마트팜 자연 방사 유정란, 와인 부산물을 활용한 뷰티 소재, 자연 생분해 가능한 친환경 캡슐음료 등 아이템이 다양해 눈길을 끈다.


선정된 10개 사는 ICT 융복합을 통해 스마트팜 자연 방사 유정란을 개발한 킹스파머스, 경북 와인 부산물을 활용한 뷰티 소재와 완제품을 사업화하는 디캔트, 친환경 생분해 소재와 캡슐커피 추출원리를 응용한 하이브리드 에코 캡슐차를 개발한 에스에스씨, 경북지역 양돈가의 폐기 위기 비선호 부위 후지를 활용한 육가공품 제조하는 므므흐스 부엉이버거가 있다. 

 

아울러 의성 진 참기름을 생산하는 향촌당, 헬스케어 기술을 활용한 스트레칭 보드를 개발한 몸조아짐 헬스케어 협동조합, 영유아를 위한 비대면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함담아, 발가락 교정구를 개발한 와이에이치라이프, 미소근교정기를 생산하는 휴마노케어, 썰매를 활용한 하지부자유 장애인용 유산소 운동 기구를 개발한 클린사이언스 등이다.


센터는 10개 사의 평가 등급에 따라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경북센터가 보유한 임팩트 투자파트너 기관과 소셜벤처·기술경영 전문가의 사업고도화, 투자 유치 역량 강화를 위한 IR 컨설팅 등을 제공하게 된다.


이어 오는 11월 최종 데모데이를 열어 10개 사의 투자 연계 가능성까지 검토할 예정으로, 특히 단순 IR에서 벗어나 기업들의 비즈니스를 점검하는 동시에 투자사들과 투자에 대한 심도 깊은 네트워킹 자리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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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센터는 지역 신중년(만 40세~65세 장년)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경북 신중년 행복창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한 사업화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해당 사업은 경북도의 일자리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신중년들에게 창업 기회를 제공해 경제적·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고 나아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것으로, 센터는 지난 6월 창업을 희망하는 만 40세~65세 장년으로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경북 지역이고 사업자 등록증이 없는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서류·발표 심사를 통해 10팀을 선발했다.

 

예비창업자 특성상 창업 아이템은 있으나 사업 검증과 구체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만큼 창업 교육과 전담 멘토링을 통한 피드백과 사업에 대한 방향성 제시로 빠른 속도의 시장 진입을 유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선발된 10팀의 예비창업자는 원하는 문구가 새겨진 특별한 성장단계별 패키지를 제작하는 김대환씨, 프리미엄 전통주 ‘선비의 술’을 개발한 김봉경씨, Flip-Chip bonder용 SiC-ZrB2 복합 급속 발열체을 생산하는 송현섭씨, 폐업자와 철거업체(원상복구) 매칭 전문 거래 플랫폼 다철구를 개발한 여종구씨, 전통 엿을 진공 가공한 유기농 디저트 식품을 생산하는 윤정연씨다. 

 

더불어 지역 특산물 대마 햄프를 활용한 뷰티·관광 상품 제작에 따른 장비를 개발한 이우진씨, 보니따 연수: 마이너스 XS 사이즈(33/44)의 아름다운 변신을 론칭한 이윤정씨, 사과 재배와 연관 가공제품을 개발한 임각준씨, 순남장(醬)의 장순남씨, 과일 삼양주의 황채영씨 등이다.


센터는 선발된 10팀 대표와 실무자가 참여한 가운데 두 달간 세무·마케팅·시장 검증 등 초기 창업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단계적으로 진행했으며, 센터 내 창업 전문가 멘토풀을 활용해 기업과 1:1로 매칭하고, 창업 전 과정을 전담 멘토링을 통해 집중 관리 중에 있다.


이 밖에 센터는 지역 가치를 높이는 로컬크리에이터의 성장도 꾸준히 지원하고 있는데, 지역 유관기관과 멘토단, 투자자들과 연계해 창업을 꿈꾸는 이들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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