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음료 배달 지원 사업으로 고독사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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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음료 배달 지원 사업으로 고독사 막는다

  • 정용진 press9437@gmail.com
  • 등록 2023.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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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데일리] 인천 연수구가 최근 중장년층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고독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위험군 1인 가구 330세대를 대상으로 '건강음료 배달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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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위기 상황과 사회적 고립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어르신, 중장년층 등 1인 가구에 협력업체 건강음료 배달매니저가 주 3회 정기적으로 방문해 음료를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대상가구에 배송된 음료가 그대로 남아 있거나 이상 징후 발견 시 배달매니저가 즉시 동 행정복지센터 사회복지 담당자에게 알려 대상자의 상태를 신속하게 확인해 혹시 모를 위기 상황을 대처한다.

지난해 11월엔 음료배달을 하며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보이는 대상가구를 눈여겨본 배달매니저가 동 담당자에게 즉시 알려 병원 입원 조치를 연계하는 등 고독사 예방 사업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동네 주민들과 밀접 접촉하는 건강음료 배달매니저 52명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확대 위촉하려 한다"라며 "지역사회 내 인적 안전망을 더 촘촘하게 구축해 고독사 없는 연수구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