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가 환경 지키는 '폐스티로폼 감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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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 환경 지키는 '폐스티로폼 감용기'

  • 정용진 press9437@gmail.com
  • 등록 2023.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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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데일리] 전남 해남군이 운영하는 어업용 폐스티로폼 감용기가 환경보호와 자원 재활용, 세외수입 확보까지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군은 해안에 밀려와 경관과 해양환경을 저해하고 미세 플라스틱 발생의 주원인이 되는 폐스티로폼 부표를 처리하기 위해 폐스티로폼 감용기를 운영하고 있다.


감용기는 관내 연안 9개 면 어촌계를 순회 운행하며, 연간 35만여 개의 폐스티로폼 부표를 처리하고 있다.


1일 폐스티로폼 부표 1000여 개를 압축해 성형 처리물 250㎏을 생산함으로써 연간 5억 원에 다하는 처리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또한 재활용된 처리물은 재판매해 600만 원의 세외수입도 올리고 있다.


군은 올해 국비 2억 원을 지원받아 신규 감용기로 교체할 예정으로 기존 처리 용량의 2배인 하루 2000여 개의 부표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폐스티로폼 부표는 바다 환경오염을 부르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감용기를 통해 신속한 처리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국제적 관심사인 탄소중립 정책에 일조해 청정 해양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어 어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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