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산책] 이해받지 못하는 아픔.. 메건 오로크 '보이지 않는 질병의 왕국'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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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산책] 이해받지 못하는 아픔.. 메건 오로크 '보이지 않는 질병의 왕국' 外

  • 손유지 press9437@gmail.com
  • 등록 2023.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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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질병의 왕국 - 만성질환 혹은 이해받지 못하는 병과 함께 산다는 것 

메건 오로크 지음, 진영인 옮김, 부키 펴냄

 

대학을 졸업하고 갓 취업한 무렵, 오로크는 팔다리를 칼로 찔러대는 듯한 ‘전기 충격’을 아침마다 겪기 시작했다. 어지럼증, 피로감, 관절 통증, 기억력 감퇴, 식은땀 같은 증상도 수시로 나타났다 사라졌다. 밤마다 두드러기 때문에 깬 적도 있었는데, 병원 검사에서는 아무 문제도 발견되지 않았다. 

 

그는 이런 불편감이 올바르지 않은 식습관 탓이라고, 즉 자신이 관리를 제대로 안 해서라고 생각했다. 극심한 복통으로 응급실에 갈 뻔했을 때, 의사에게 물어보니 “월경통은 누구나 겪는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다른 병원에서 검사해 보니 자궁내막증이 있었지만, 이번에도 의사는 별일 아니라는 듯 진통제만 처방했다. 대장암으로 어머니를 잃고 나서 몇 달간 림프절이 아팠을 때는 슬픔 때문이라고 믿었다.

 

그렇게 젊고 여기저기 아픈 여성으로 서른 중반이 된 어느 여름, 베트남 휴가에서 돌아온 뒤 2주 넘게 독감 유사 증상에 시달렸다. 이때부터 병은 본격적으로 악화했다. 신간 집필, 작가 레지던시, 이혼한 남편과의 재결합, 임신 계획 등 한창 미래를 향해 의욕적으로 나아갈 참이었는데, 당장 너무 피곤해서 노트북 모니터를 쳐다볼 수도 없었다. 

 

자가면역성 갑상샘염이라는 진단을 받고 호르몬제 복용하는 한편, 일을 쉬면서 건강을 되찾는 데 몰두했다. 그 덕분인지 한동안 병세가 호전되고, 자가면역질환이 있음을 나타내는 자가항체도 사라졌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침대에서 일어날 수도 없을 정도로 상태가 나빠졌다. 어떤 의사도 통증이 계속되는 이유를 설명하지 못했다.

 

20세기 이래 의학은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며 인류의 삶에서 거의 모든 질병을 몰아낼 기세였다. 그러나 어쩐 일인지 검사를 해도 진단이 나오지 않거나, 원인이나 치료법을 몰라 오래도록 아픈 사람들의 이야기는 끊이질 않는다. 오로크가 겪은 자가면역은 미국에서 암 다음으로 흔한 질환이다. 

 

하지만 환자 수가 5000만 명을 헤아리는 이 병에 대해 현대 의학이 아는 바는 많지 않다. 의사들은 당장 목숨이 위태로운 급성질환은 잘 고쳐도, 시름시름 환자의 삶을 피폐하게 만드는 만성질환에는 속수무책이다.

 

기술과 진단 중심의 의학에서 “측정이 안 되는 병은 존재하지 않거나 환자가 미쳤다고 보는 경향”이 있다고 하버드대 정신의학과 교수 수전 블록이 말했다. ‘세균(바이러스)이 질병을 유발하고, 인체는 질병을 극복한다’는 관습적 세균론 패러다임에 들어맞지 않는 질병은 현대 의학의 시야에서 가려진다. 

 

결국 첨단 의료의 그늘진 한편에는, 병원에 가서 아프다고 증언해도 아픔을 인정받지 못하고 소외되는 수많은 환자가 있다. 19세기의 결핵, 20세기의 암과 에이즈처럼 각 시대를 대표하는 질병이 있다고 한다면, 이런 만성질환이야말로 우리 세대의 병일 것이다.


오로크는 자신의 병이 남들에게 보이지 않는 현실이 신체적 고통 못지않게 힘들었다고 한다. 이를테면, 의사나 친구에게 가장 이해시키기 어려운 증상은 피로로 인한 심신 쇠약이었다. 안 피곤한 사람이 없는 요즘 시대에 피곤하다고 우는소리를 하다니 나약한 사람 같다. 

 

그러나 그의 피로는 신체의 모든 기력과 자기 자신에 대한 감각마저 앗아가는 실로 끔찍한 증상이었다. 대학 시절부터 늘 달고 사는 통증도 티가 별로 안 나기는 마찬가지였다. “영어로 햄릿의 생각과 리어의 비극을 표현할 수는 있어도, 오한과 두통을 표현할 수는 없다”는 버지니아 울프의 말은 참이었다. 그럼에도 끊임없이 타인에게 위로를 기대하는 자신이 부끄러웠다.

 

19세기 수필가 앨리스 제임스도 오로크처럼 모호한 병을 평생 앓았다. 분명한 신체 증상에도 불구하고 의사는 히스테리 진단을 내렸고, 제임스는 병이 자기 마음 탓이라는 생각에 괴로워했다고 한다. 그러다 마흔이 넘어서 마침내 유방암 진단을 받은 그는 무척 기뻐했다. “기다리는 자에겐 반드시 때가 온다! (…) 건강이 나빠진 이래 누가 봐도 확실한 질병에 걸리기를 소망했다.” 그리고 1년 뒤 제임스는 세상을 떠났다.

 

특히 여성의 질병은 심리적 문제라는 식의 편견은 역사가 길다. 대표적인 것이 19세기의 히스테리다. 오늘날에도 여성이 원인 모를 병을 앓으면 ‘건강염려증’으로 의심받거나 ‘신체형 장애’로 분류된다. 

 

저자가 인터뷰한 수많은 여성이 의사로부터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그냥 우울한 겁니다’라는 소리를 들어야 했다. 이런 태도는 병의 실체를 가리고 병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을 핑계가 될 뿐만 아니라, 병의 책임을 오롯이 환자에게 지운다는 점에서 위험하다.

 

오로크가 만난 환자들 중에는 병에 걸린 것이 자기 탓이라고 여기는 이들이 많았다. 특히 자가면역은 자기가 자기 자신을 공격하는 병이라는 은유로 인해 더욱 이런 생각을 부추긴다. 아픈 사람은 잘못된 인생을 살아서 스트레스로 지치고 불행해진 만큼, 그 인생을 고치는 일 또한 당사자에게 달려 있다는 것이다. 정체불명의 병은 진정한 자기 모습을 찾아 개선할 기회로 여겨지며, 긍정적 사고를 강조하는 문화 또한 병의 극복이 개인의 의지와 노력에 달려 있다는 식의 사고에 일조한다.

 

그러나 질병을 병원체와 개인의 면역계와 환경 간의 복합적인 관계로 바라보는 최근 의학계의 관점에 따르자면, 자가면역은 현대 사회의 화학물질과 바이러스, 트라우마, 오염이 축적된 먹이사슬을 표현하는 사건이다. 

 

오염된 지역에 살거나, 안전하고 신선한 식품을 섭취하기 어렵거나, 사회적 차별을 겪는 등 만성적 스트레스 요인에 시달릴수록 신체는 질병에 취약해진다. 그렇다면 몸이 아픈 것은 단순히 자기 몸과 마음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개인의 실패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구조적 실패다. “개인의 면역계는 무엇보다도 그 개인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결함 있는 사회의 시민으로 산 역사를 반영한다.”


환자로서 오로크의 인생은 시인 존 키츠의 편지 한 편을 다시 읽은 날부터 달라졌다. 이 편지를 쓸 당시 키츠의 어머니가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났는데, 그때의 폐결핵은 알려진 정보가 거의 없는 병이었다. 형제 톰이 곧 어머니의 뒤를 이었고, 나중에 키츠 본인도 스물다섯의 젊은 나이에 이 병으로 죽게 된다. 그는 형제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사실과 이성을 성마르게 따르지 않고 불확실성, 신비, 의심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소극적 수용력(Negative Capability)’에 대해 썼다.

 

오로크는 키츠의 소극적 수용력을 고통 속에서도 잘 살아가기 위한 비결로 받아들였다. 인간은 예측할 수 없는 모호한 상황을 견디기 힘들어하며 언제나 단단하고 확실한 해결책을 원한다. 그러나 인생의 중요한 문제들 대부분은 쉽게 답이 보이지 않고, 아무리 애써도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 도처에 있다. 만성질환자는 안다. 산다는 것은, 불확실성 속에서 존재한다는 뜻이다.

 

갖은 시도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병이 최악으로 치닫던 시절, 오로크는 모든 희망을 잃고 그간 써 온 원고들을 지울 결심까지 한다. 그러다 아주 사소한 일을 계기로 불현듯 삶을 향한 갈망이 다시금 솟구치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자신이 구해야 하는 것은 건강이 아니라, 병과 함께 계속 살아갈 의지라는 것을 깨닫는다.

 

이 책은 병을 없애거나 무찌르는 대신 병과 함께 사는 이야기다. 저자 스스로 질병 탐정이 되어 자신을 아프게 한 범인을 밝혀내고 건강을 되찾으려던 애초의 목표는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방향을 튼다. 이후 오로크는 새로운 진단과 치료를 받고 극적으로 삶의 전환점을 맞이하기도 하지만, 이는 사람들이 흔히 기대하는 깔끔한 ‘회복’이나 ‘극복’과는 거리가 멀었다.

 

자신의 여정을 되돌아보며, 오로크는 만성질환자에게 ‘치유’란 무엇인가를 생각한다. 세계보건기구에서 정의하는 건강은 질병이 없는 것을 넘어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온전히 안녕한 상태”다. 그렇게 보면 치유는 병이 꼭 낫지는 않더라도 환자가 어느 정도 온전한 상태로 자기 몸을 관리할 수 있음을 뜻하기도 한다. 

 

이때 환자에게 온전함을 느끼게 해 주는 것은 스테로이드나 항생제만이 아니다. 아픈 사람은 타인과의 접촉과 대화, 이해와 공감으로도 낫는다. 원인 불명의 병을 앓는 긴 시간 동안, 저자는 우리가 근본적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아픈 신체는 그러한 인간의 특성을 더욱 분명하게 보여 준다는 것을 깊이 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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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노인은 늙지 않는다 - 당신이 몰랐던 노화에 관한 오해와 진실 

베른트 클라이네궁크 지음, 강영옥 옮김, 김영사 펴냄

 

미국의 수도원을 중심으로 하나의 연구가 진행됐다. 70세 이상의 수녀 600명을 대상으로 20년간 치매 검사 프로그램을 실시한 것이다. 이 연구가 주목받은 이유는 수녀들이 사후에 자신의 뇌를 부검하는 데 동의했기 때문이다. 부검 결과는 놀라웠다. 수많은 수녀에게서 뇌신경 손상이 나타났지만 어느 누구도 치매에 걸리지 않았다. 답은 뇌에 있다. 인간의 뇌에 있는 850억 개의 신경세포가 건강한 노화에 기여했다.

 

이 책은 이러한 인간의 신경세포를 관리하는 방법을 담은 노화 해방 지침서다. 세계적인 안티에이징 전문가이자 유럽 최대 노화 방지 협회 ‘독일항노화의학협회’ 회장인 저자는, 수많은 학회와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직접 체득한 최신 항노화 의학의 흐름과 혁신적 연구를 이 책에 모두 담았다. 새로운 과학적 통찰로 노화에 대한 단편적인 지식을 종합하여 실용적인 안티에이징 솔루션을 제시한다.

 

저자는 “노화는 설계 가능한 프로세스”라고 설명한다. 노화가 마음과 머리 쓰기 나름이라는 것이다. 호르몬, 스트레스, 회복탄력성, 브레인 푸드, 후성유전학, 장수촌 생활양식, 신경가소성 등을 두루 살피며, 어떻게 생각하고 뇌에 어떤 자극을 제공하느냐에 따라 노화의 속도와 노년의 행복지수가 달라질 수 있음을 의학적으로 낱낱이 증명한다. 나이가 들어서 늙는다는 통념은 착각이다. 이제 마음의 면역력 향상과 두뇌 훈련을 통해 누구나 평생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


책은 먼저 호르몬이 노화 프로세스에 어떻게 관여하는지 살핀다. 먼저 남녀의 노화가 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한다. 대표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치매 발병률이 높다. 이는 성호르몬 에스트로겐과 관련이 있다. 최근 밝혀진 바로 에스트로겐은 여성의 뇌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갱년기 이후에 분비가 줄어들면서 신경퇴행성 질환에 노출되기 쉬워진다. 이외에 에너지의 결핍과 성장보다 회복과 재생을 촉진하는 호르몬이 노화 방지에 효과적임을 알리며, 에스트로겐, 테스토스테론, 성장호르몬, 옥시토신이 각각 어떻게 촉진되는지 안내한다.


이어 스트레스가 인간을 어떻게 병들게 만드는지, 이를 막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왜 스트레스를 완전히 해소할 수 없는지 이야기한다. 또 만성 스트레스가 어떻게 노화 프로세스를 가속화시키는지 텔로미어의 관점에서 살핀다.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능력을 키우는 방안으로 긴장을 완화시키는 옛 선조들의 수련법인 명상, 요가, 기공 수련이 실제로 효과가 있음을 밝힌다.


다음으로 정신의 면역 체계를 다룬다. 정신적 압박감과 심리적 트라우마에도 좌절하지 않고 상처를 받아들이는 능력 역시, 행복한 노년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 자기효능감, 낙관주의, 해결 방향 설정, 유머, 사회적 유대감을 중요한 요인으로 손꼽는다. 특히 이 책은 노년을 축복으로 여기는데, 지나온 삶이 경험이 되고 주변 환경의 다양한 변화로 낙관주의를 자연스레 터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령과 상관없이 노화 방지 차원에서 훈련을 통해 회복탄련성을 높여갈 것을 권유한다.


책은 또 행복이 의학의 영역에 속할 수 있는지 탐구한다. 항노화 의학의 관점에서 보면 답은 ‘그렇다’이다. 수많은 연구가 행복한 사람이 건강하게 더 오래 산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행복은 행동으로부터 시작된다. 노년에 자신의 일에서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는 사람이 행복감이 높은 이유다. 자신이 만족하는 일을 찾고 실행에 옮기는 일이야 말로 가장 성공적인 안티에이징 전략이다. 나아가 행복 호르몬인 도파민과 세로토닌의 작용을 자세히 짚고 넘어간다.


이와 함께 노화 프로세스에서 뇌 건강과 영양의 중요성을 과학적으로 통찰한다. 오메가3지방산 섭취의 중요성부터 뇌를 손상시키는 분자 프로세스(산화, 염증, 당화)까지. 우리를 뚱뚱한 바보로 만드는 단맛의 폐해와 식물성 화학물질이 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두루 살핀다. 마지막으로 우리 몸의 분자 노폐물을 제거하는 효소 시르투인의 유익과 시르투인을 활성화시키는 단식의 효과를 파헤친다.


장과 뇌 사이에서 소통은 어떻게 이뤄질까. 일상의 수많은 박테리아가 어떻게 젊음에 기여하는지 알 수 있다. 소화에서 면역 체계에 이르기까지 박테리아는 신진대사물로서 우리의 뇌에도 영향을 끼친다. 불필요한 항생제 복용과 지나친 위생이 해로운 이유다. 마이크로바이옴의 종의 다양성을 높이는 법도 함께 소개한다.


유전자는 평생에 걸쳐 완성된다. 책은 후성유전학의 관점에서 노화를 해석한다. 엄마의 배 속에서 영양 결핍을 겪은 아이는 훗날 어떻게 자라는지, 유전학적으로 일벌과 여왕벌은 완전히 동일한데 무엇이 그들을 다르게 만드는지 탐구한다. 항노화 의학이 오랫동안 후성유전학에 주목하고 생활 연령과 생물학적 연령의 차이를 중시하는 이유를 논한다. 노화는 후성유전학적 변화로 인한 결과로 ‘노화라는 병’은 치료가 가능함을 노화생물학의 석학 데이비드 싱클레어의 연구를 빌려 말한다.


세계에서 기대수명이 현저히 높은 블루존 지역의 장수 요인은 무엇일까. 책은 100세 노인들의 삶의 방식과 생활 습관을 탐구한다. 저마다 다른 슈퍼푸드와 생활양식이 존재했지만 놀랍게도 한 가지 공통점이 발견되는데, 바로 블루존은 그 나라에서 가난한 지역에 속했다는 사실이다. 강요된 절제가 그들을 장수하게 만든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점은 넘치고 부요한 삶이 아닌 적당히 부족하고 절제된 삶이 우리의 몸과 뇌 건강, 젊음 유지의 비책이 된다는 사실이다.


왜 치매는 청소년기부터 관리해야 할까. 늦어도 중년부터 관리해야 하는 이유로 신경가소성에서 그 해답을 찾는다. 70세 이상의 수녀 600명의 뇌를 부검한 결과, 심각한 퇴행 현상인 베타아밀로이드반이 뇌에서 발견되었지만, 생전에 알츠하이머병 증상이 조금도 나타지 않았었다. 어떻게 된 일일까? 신경퇴행성 변화를 막는 보호 인자, 신경가소성이 고령까지 활동 상태에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불치병 치매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신경가소성을 높이는 법을 살핀다.


100세에 이어 150세를 바라보는 시대다. 오래 사는 것보다 행복하게 나이 드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건강과 함께 젊음을 유지하는 일이 뜨거운 화두인 이유다. 안티에이징 호르몬 촉진법부터 브레인 푸드 섭취법, 지능과 기억력 향상법까지. 책은 우리의 생각이 호르몬 시스템을 어떻게 제어하고, 100세 노인에게서 무엇을 배울 수 있고, 노년의 행복이 왜 머리 쓰기 나름인지 깨닫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