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산책] 역설의 문화운동, 르네상스.. 임병철 '불안 속에서 피아난 지성의 향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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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산책] 역설의 문화운동, 르네상스.. 임병철 '불안 속에서 피아난 지성의 향연' 外

  • 손유지 press9437@gmail.com
  • 등록 202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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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속에서 피어난 지성의 향연 - 르네상스를 빛낸 이탈리아의 지식인들 

임병철 지음, 여문책 펴냄


‘르네상스를 읽는 것은 재미있으면서도 고통스러운 일이다. 굳이 역사를 공부하지 않더라도 어디선가 들어봤음직한 천재들이 등장해 놀라운 재기를 뽐낸 ‘멋진’ 시대, 그것이 나의 첫 인상이었다. 그런 까닭에 르네상스인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경험이 내겐 즐거움이었고, 또 지금까지도 계속 그런 마음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그들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게 되면 될수록 고민과 불편함도 함께 자라났다. 너무나 다양하고 너무도 모순적인 르네상스인들의 이런저런 일면들이 이곳저곳에서 고개를 들었던 탓이다. 내게 르네상스는 어디선가 무엇을 읽으면 다른 곳에서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불쑥 튀어나오는 고통스러울 만큼 ‘희한한’ 세계다. 이 책은 이 멋지고 희한한 세계를 빛낸 지식인들에 관한 이야기다.‘


흔히 ‘문예부흥’이라고 일컬어지는 ‘르네상스Renaissance’는 어원상 ‘부활’이나 ‘재생’을 뜻하는데, 크게 두 가지 의미를 지니는 개념이다. 


첫째는 14세기 이탈리아에서 시작해 15세기 이후 알프스 이북의 유럽으로 확산된 일련의 문화적 변동을 지칭하고, 둘째는 정치·경제·종교·사회 등 당시 유럽의 모든 분야에서 총체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이 문화적 변동이 사회의 지배적 조류로 작용한 역사상의 특정 시대를 가리킨다.


르네상스 연구자인 저자는 이번 신간에서 미켈란젤로나 레오나르도 다 빈치 같은 예술가 중심의 역사서술에서 벗어나, ‘말과 글을 통해 고대 세계를 부활시키려 한 지적 운동’인 르네상스의 본질에 초점을 맞추어 르네상스사를 가장 올곧게 전달하기 위해 지성인들의 열전 형식을 따랐다. 


단테, 마키아벨리, 보카치오, 페트라르카처럼 널리 알려진 인물은 물론 일반인에게 다소 생소할 수도 있는 브루니, 카스틸리오네, 브란돌리니, 귀차르디니 등을 망라해 당시의 시대상을 여러 각도에서 입체적으로 직조해냈다. 


그러면서 임 교수는 ‘humanism’과 ‘humanist’를 ‘인문주의’(또는 인본주의)와 ‘인문주의자’라는 번역어로 옮기지 않고 ‘휴머니즘’과 ‘휴머니스트’라고 쓴 이유를 머리말에서 이렇게 밝힌다.


‘르네상스기의 휴머니즘은 오늘날의 인문주의라는 의미보다는 ‘고전을 고전 그대로 읽고 고전적 맥락에서 이해하려는 지적 태도’라는 뜻에 더 가까웠다. 따라서 휴머니즘에 경도된 당대의 지식인들은 오늘날의 인문주의자라기보다 오히려 라틴 고전주의자에 더 가깝다. 19세기 이후 인간에 대한 사랑과 박애 등의 의미를 담게 되는 인본주의나 박애주의 같은 보편적인 개념 역시 르네상스 휴머니즘의 본질은 아니었다. 한마디로 나는 인문주의와 인문주의자라는 번역어가 의도치 않은 시대착오적 오해를 불러일으키며 르네상스기의 성격을 곡해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바로 고전에 기초한 르네상스기의 지적 풍토를 휴머니즘으로, 그리고 그것을 강조하고 실천한 지식인을 휴머니스트로 적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오늘날 우리는 다 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같은 위대한 예술가들과 그들이 남긴 다양한 작품을 통해 르네상스를 바라보고 이해하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하지만 ‘종이 전쟁’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느껴질 정도로 당시에는 뛰어난 예술가들에 버금갈 만큼의 탁월한 지성을 갖춘 지식인들이 르네상스기를 명멸하며 풍부한 지적 향연을 벌였다.


저자에 따르면 이 책에서 소개하는 인물 대부분이 항상 고매한 인격의 소유자였던 것은 아니다. 그들은 때론 숭고한 사상가였으나, 어떤 경우에는 논쟁적인 독설가였으며, 간혹은 성마른 싸움꾼이기도 했다. 


스스로 자기모순적인 이야기를 이곳저곳에서 늘어놓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그렇기에 우리가 르네상스에서 모순적이고 복잡다기한 사고실험의 흔적들을 종종 목격하게 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저자는 바로 이런 점에서 긴장과 갈등 혹은 모순이라는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는 이 통일되지 못한 사고의 혼란이야말로 르네상스를 가장 르네상스답게 만드는 문화적 징후라고 진단한다. ‘르네상스의 아버지’ 페트라르카부터 16세기 교양인의 전형으로 평가받는 당대 ‘최고의 궁정인’ 카스틸리오네에 이르기까지 그들 모두는 절실하게 새로운 삶을 지향하고 있었다.


그들은 왜 모두 중세 문화를 배격하고 르네상스라는 문화운동에 뛰어든 것일까? 도덕적 타락과 학문의 퇴조로 자기 시대를 암울하게 바라본 그들은 그 해결책을 모색하면서 역설적이게도 고대인들의 세계로 시선을 돌렸고, 고전고대의 세계관이 시대의 폐해를 치유할 수 있다는 믿음을 공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을 한데 묶고 있던 관심사는 고전의 부활만이 아니었다. 튀르크의 위협이 낳은 위기감과 그에 조응하는 십자군 정신 또한 그들 대부분의 삶과 사고에 알게 모르게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특히 1453년에 일어난 콘스탄티노폴리스 함락은 그들을 끝없는 불안의 나락에 빠뜨린 일대 충격이었다. 이내 유럽 세계 곳곳에 세기말적인 암울한 분위기가 드리워졌고, 그 위기감이 가장 강하게 감지된 곳이 바로 교회였다. 


한편 ‘꽃의 도시’ 피렌체는 르네상스의 본향이라는 명성이 무색하리만치 볼썽사나운 정치적 파벌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혼란의 도가니 그 자체였다. 특히 기존의 전통적인 가문과 새롭게 피렌체 정치계의 실세로 부상하던 메디치 가문 사이의 대립은 물리적·정신적 차원 모두에서 도시 곳곳을 암투의 그림자로 물들였다. 


널리 알려져 있다시피 메디치가는 마치 20세기 초의 마피아처럼 은막의 뒤편에 몸을 숨긴 채 15세기 피렌체 정치극장의 모든 것을 기획한 막후의 연출자였다.


이러한 메디치 가문의 부상과 포조나 스칼라 등 여러 ‘벼락 출세자’들이 생생히 보여주듯이, 15세기의 이탈리아는 능력에 따른 신분의 이동이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 유동적인 사회였다. 


또한 그렇기에 르네상스기는 치열한 경쟁의 시대이자 그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의도적인 자기포장의 시대였다. 한마디로 르네상스기의 이탈리아는 어느 누구도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날 수 없는 작고 위험한 세계였다. 


이 ‘정치적 카오스’의 세계에서는 정치문화와 도덕에 대한 의견 대립뿐 아니라 군주정‧귀족정‧공화정 같은 정치체제에 대한 논쟁, 수사학과 철학의 관계 정립을 둘러싼 끝없는 쟁론 등 당대의 뛰어난 지식인들이 저마다 ‘호모 나란스’가 되어 인간의 삶과 공동체에 대한 여러 담론을 봇물 터뜨리듯 쏟아냈다.


르네상스기의 지식인들은 과학적‧형이상학적 차원에서 앎의 문제에 천착하기보다 인간의 삶의 방식 자체를 변화시켜 시민들을 올바른 삶으로 이끌고자 했다. 


물적 탐욕으로 가득 차 있어 명예가 아니라 부가 삶의 기준이 되는 피렌체에서는 법적 정의가 실현될 수 없다고 일갈한 브란돌리니, 철학에 무지한 사람은 인간 자체가 아니라고까지 강변한 피코처럼 인간 존재를 인간답게 개선하는 것이 그들의 공통된 지향점이었다. 


그들은 인간과 사회를 개선하기 위한 각자의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역사의식의 성장이라는 예기치 못한 변화도 일구어냈다. 살루타티의 공화사상에서 브란돌리니의 공화국 비판, 폰타노의 군주의 위엄에 관한 논의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고민과 해결책은 다양한 스펙트럼 위에서 부유했다.


하지만 모두 ‘공동체’의 가치에 주목했다는 점에서는 그들 사이에 큰 차이가 없다. ‘리퍼블릭’은 ‘공공의 것’이라는 생각을 모두 공유했기 때문이다. 


‘다채롭다’, ‘매력적이다’라는 수식어만으로는 부족한 르네상스기에 우리가 왜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저자의 말이 조용하지만 큰 울림으로 다가오는 것도 그래서일 것이다.


“르네상스의 지성을 읽는다는 것은 그저 과거라는 낯선 세계를 즐거움의 차원에서 맛보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인간과 사회, 역사와 학문에 대한 르네상스기의 현란한 논의가 오늘날 우리가 경험하는 정치와 권력, 사상의 문제와도 분명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물질만능의 전문가 바보만을 양산하면서도 애써 그 부끄러움을 피하기만 하고, 마치 유행어처럼 문명의 위기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면서도 ‘인간으로서 우리는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문제에 대해서는 애써 말문을 닫아버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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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을 높이는 말의 기술 

후지요시 유타카,오가와 마리코 지음, 최화연 옮김, 북스힐 펴냄


‘사람은 대부분 자기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에게 호감을 느낀다.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은 곧 자신이 중요한 존재라고 느끼게 해주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소중한 존재로 여겨지고 싶다거나 인정받고 싶다는 욕구가 있다. 저널리스트 이케가미 아키라는 듣기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자기 이야기를 들어줄 때 사람은 기쁨을 느낀다. 하물며 처음 만난 사람이 자기 이야기를 열심히 들어주면 감동한다. 이야기를 들어주는 상대에게는 친밀감을 느끼고 호감이 생긴다.‘


누구나 말을 잘하고 싶지만 방법을 몰라 헤맨다. 대화를 나눌 때든 세미나나 비즈니스 미팅을 할 때든 말을 잘하면 어디서든 돋보인다. 대화법과 의사전달법에 관한 명저 100권의 핵심을 뽑아 그 비법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저자들은 100권의 책을 파헤쳐 공통 노하우를 뽑은 뒤 항목과 요점을 간추려 중요도 순으로 순위를 매겼다. 


말 잘하고 싶어 하는 모든 사람에게 유용한 기본 법칙 7가지, 대화력과 전달력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비법 13가지, 신뢰와 호감을 얻는 커뮤니케이션 비결 20가지를 통해 다양한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핵심적인 포인트를 제시한다.


대화법 관련 책이 너무 많아서 어떤 걸 읽어야 할지 고민되는 사람, 다양한 책을 읽어봤지만 저자의 개성이 너무 강해 실제로 적용하기가 어려운 사람,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데 부담을 느껴 대화법을 기초부터 배우고 싶은 사람, 말하기의 기초를 확실하게 다지고 싶은 사람, 현재 내가 말하는 방식이 적절한지 확인하고 싶다는 고민과 바람을 가진 사람에게 맞춤형 비법을 안내한다.


어떤 자리에서든 말 잘하는 사람은 주목받는다. 그리고 누구나 조금만 신경 쓰고 연습하면 말 잘하는 사람으로 변신할 수 있다. 이 책은 잡담, 온라인 회의, 설명, 설득, 프레젠테이션, 영업 토크, 칭찬하는 방법과 혼내는 방법까지 다양한 상황에 따른 구체적이고 핵심적인 포인트를 제시해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말 잘하기 노하우를 담았다. 


처음 만나거나 친분이 깊지 않은 사람과 대화할 때, 업무적으로 일대일로 보고, 연락, 상의할 때, 인터뷰할 때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관계를 다질 때, 일대일로 설득·교섭할 때, 청중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이나 스피치할 때, 온라인 전화로 말할 때 등 상황에 따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포인트까지 ‘신뢰받고 호감을 얻는 사람’의 비결을 세세하게 제시해 어떤 자리에서든 말하는 자신감을 키워준다.


이 책은 ‘말하는 기술’이 필요한 회사원,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 개인 방송을 하고 있거나 희망하는 사람, 구두 발표가 많은 학생, 면접 실력을 키우고 싶은 학생이나 취업준비생, 상사와 부하, 거래처 등과 더욱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할 것이다. 


특히 100권의 책을 분석하면서 관련 내용을 조목조목 친절하게 인용해, 좀 더 깊이 알아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제 그 비법을 익혀 자신감을 충전하자.


말 잘하는 첫 번째 비법은 내 이야기보다 상대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다. 화제를 늘 상대 쪽에서 찾고, 상대보다 우위에 서려 하지 않으며, 상대 입장에서 말한다. 상대가 말을 하면 끄덕이거나 맞장구를 치며 반응하고, 눈을 바라보고 대화하며, 중요한 이야기는 따라 하거나 반복해서 말한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미뤄두고 상대가 듣고 싶어 하는 이야기를 먼저 화제로 삼으면 대화가 훨씬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자신과 의견이 다를 경우에도 상대가 그런 생각을 한 이유를 물어 충분히 들은 다음 자기 의견을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대화를 진행하면 불쾌감을 주지 않고 의견을 전달할 수 있다.


프레젠테이션, 미팅, 발표회 등 많은 사람 앞에서는 천천히 차분하게 말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빠른 어조로 말하면 ‘불안정한 느낌’을 주며 메시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부정적인 인상을 남긴다. 


반대로 여유 있는 어조로 알아듣기 쉽게 말하면 상대에게 신뢰감을 준다. 목소리의 크기에 변화를 주면 지루하지 않게 분위기를 이끌어갈 수 있다. 


특히 강조하고 싶은 포인트에서는 목소리를 더 크게 한다. 거기에 더해 중요한 부분을 말하기 직전에 ‘짧은 침묵’으로 쉼표를 만들면 긴장감이 고조되어 집중력이 훨씬 높아진다. 


말끝을 분명하게 발음하는 것도 중요하다. 말끝을 흐리면 자신감이 없어 보이고 미덥지 못하다는 이미지를 주므로 신뢰감을 얻기 어렵다. 이런 점을 실천하면 청중 앞에서 훨씬 당당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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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 이후, 삶을 바꾸는 6가지 습관 

강상구 지음, 원앤원북스 펴냄


‘멍 때리는 동안에 뇌는 휴식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를 얻는다. 불필요한 정보가 삭제되고 그 공간에는 새로운 기억이 저장된다. 머리는 비울수록 새로운 생각으로 채워지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휴식 후 산뜻하게 정리된 두뇌에서 나온다.’


한국인의 평균 수명이 80세를 넘었다. 100세 시대를 눈앞에 둔 지금, 과거에 비해 대폭 늘어난 수명 때문에 50대를 황혼에 빗대기도 멋쩍어졌다. 오히려 50대는 앞으로 남은 50년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인생의 방향을 설계해야 하는 나이가 되었다.


그렇다. 50대는 인생의 후반기를 준비해야 한다. 사업가라면 사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지금까지 쌓아온 노하우를 활용할 것이고, 직장인이라면 지금 몸담은 일터를 떠나 당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찾을 것이다.


인생의 갈림길에 선 50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아마 무언가를 ‘시작’하는 시기이기에 열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처음으로 사회에 발을 내딛는 20대와는 다르게, 50대에는 품격과 여유가 중요해진다.


이 책은 그런 50대가 새로운 길에서 방황하지 않도록 방향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건강, 인간관계, 평판, 자기계발 등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걸 택해서 좋은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무얼 선택하든 가장 중요한 건 ‘꾸준함’이다. 매일 꾸준히 자기 자신을 돌보는 습관을 만들어서 행하다 보면 자연스레 남들이 존경할 만한 ‘인생의 선배’가 될 수 있다.


새로운 습관을 형성하는 행위가 거창하다고 생각해서 주저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 좋은 습관을 형성하는 건 생각보다 간단하다. 대단히 많은 시간이 드는 것도 아니다. 하루 24시간 중에서 단 10분만 투자하면 충분하다. 


10분은 하루의 1/144인 0.7%에 불과하다. 이런 수치로 봤을 때 10분은 보잘것없어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10분의 시간만 잘 활용하면 50대 이후의 삶이 여유롭고 우아하게 바뀔 것이다.


머릿속으로 ‘품격 있고 우아한 50대’의 이미지를 떠올려 보라. 특별한 질병 없이 건강하고, 항상 미소를 띠고 있고, 가족을 비롯해 직장동료 및 지인들과의 관계가 원만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걸 익히는 사람이 그려진다.


책에서 제시한 삶을 새롭게 바꿔줄 습관들이 특별히 어려운 것도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50대에 진입하는 길목에서 걱정할 법한 건강, 인간관계, 자기관리에 도움이 되는 간단한 행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장 기초적이고 사소한 행동들이 변화의 핵심이다.


규칙적인 수면,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칭, 지압, 복식호흡, 명상, 가족 간의 대화, 원만한 직장 생활, 영어 공부, 독서, 글쓰기 등 기본적인 자기관리를 매일 10분씩 성실하게 행함으로써 습관으로 정착시킨다면, 50대의 삶에도 놀라운 변화가 생길 것이다.


이 책에서는 처음으로 일상 속 습관으로 평생의 건강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으며, 다음으로는 복식호흡과 웃음 등을 통해서 내면의 평화를 찾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고 자칫 소홀히 여길 수 있는 배우자와 자녀, 그리고 부모님과의 대화를 통해서 일상의 행복을 누리는 방법을 제시했으며, 아울러 집중함으로써 소중한 꿈을 달성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또한 성실함으로 이미지를 바꾸는 방법을 제시했고, 마지막으로 독서와 글쓰기 등의 공부를 통해서 지혜로운 사람이 되는 방법을 보여줬다.


다만 무엇이든 한번 시작하면 멈추지 말아야 한다. 작심삼일로 끝나게 되어서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 멈추지 않고 매일 하루 10분을 연결할 때, 당신의 몸과 마음은 당신이 원하는 곳으로 움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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