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산책] 불편한 행동 뒤에 가려진 마음신호.. 이경민 '우리 아이를 위한 첫 심리학 공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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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산책] 불편한 행동 뒤에 가려진 마음신호.. 이경민 '우리 아이를 위한 첫 심리학 공부' 外

  • 손유지 press9437@gmail.com
  • 등록 202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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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를 위한 첫 심리학 공부 - 시시각각 변하는 우리 아이 마음, 심리학이 답하다! 

이경민 지음, 믹스커피 펴냄


‘우리 아이가 왜 이럴까?’ 아이가 한 살 두 살 크는 과정에서 부모는 매번 새로운 난관에 부딪힌다. 일상의 버릇, 또래관계, 학업 문제에 이르기까지 매 순간이 쉽지 않다. 그러다 사춘기에 이르면 부모와 아이의 갈등은 극에 달한다.


“문제 있는 아이에게는 문제의 부모가 있다.” 일상생활과 교육 현장에서 의외로 자주 듣게 되는 말이다. 부모 입장에서 가장 듣기 불편한 말이기도 하다. 그 불편감은 어쩌면 ‘문제’에 해당하는 사람이 내가 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서 비롯된 것일지 모른다.


아이의 마음을 다루는 모든 전문가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종종 아이의 심리적 어려움을 양육자의 태도, 언어 방식, 행동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아이가 학교에서 갈등을 경험하거나 부모와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다고 해도, 모두 부모의 문제로 돌릴 수는 없다. 과거의 실수를 지적하고, 그때 그 행동이 문제라고 지적한다고 한들 현재의 상황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인간에게는 과거를 바꿀 수 있는 힘이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미래를 위해 현재에 머무르며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뿐이다.


두 아이의 엄마이자 심리치료사인 저자는 아이의 마음을 읽는 것보다 부모 자신의 마음을 아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한다. 아이가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부모의 마음부터 살펴야 한다. 


문제의 뿌리가 부모에게 있기 때문이 아니라, 아이에게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부모이기 때문이다. 아이도 부모도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부모 자신의 감정과 성향, 기질부터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다음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봐야 한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고민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겨난다. 아이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불편한 행동 뒤에 어떤 마음이 가려져 있는지 명쾌한 답을 줬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아이의 기질과 특성, 정서에 맞게 적절한 과제를 부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다. 그런 부모의 일을 돕고자 가정에서 실천 가능한 양육 노하우를 ‘실전 연습’에 담았다.


처음으로 ‘멈추어 바라보기’에서는 부모의 내면세계에 담겨 있던 무의식을 드러내기 위해 ‘별명 짓기’로 탈융합의 과정을 돕는다. 

 

또한 클로닌저의 심리생물학적 인성 모델을 바탕으로 아이의 기질을 4가지 영역으로 분류하고 소개한다. 아이의 기질을 파악함으로써 자녀를 교육할 때 아이의 기질에 맞는 효과적인 접근법을 찾아볼 수 있다. 


다음으로 ‘부모와 자녀로부터 독립하기’에서는 가족의 기능과 구조를 분석하고, 자기분화 수준 및 그에 따른 양육 방식을 점검한다. 또한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이론을 통해 단계별 발달과업을 제시하고 아이 독립의 방향성을 모색한다. 


아울러 ‘아름다운 거리 유지하기’에서는 피아제의 인지발달 이론 및 존 볼비의 4가지 애착불어 유형을 통해 아이와 부모 간에 필요한 적정한 거리, 그리고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 ‘자녀수반 자기가치감’을 점검해 양육 태도와 부모 자신의 심리적 건강에 대해 알아본다. 


더불어 ‘자녀와 더불어 성장하기’에서는 자녀가 부모에게 영문 모를 불편한 감정을 느끼는 이유를 고전적 조건형성을 통해 알아본다. 손다이크의 ‘시행착오 학습’ 그리고 강화와 처벌을 통한 조작적 조건형성 등을 통해 올바른 학습과 성장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행복한 삶 완성하기’에서는 에릭 번의 3가지 의사소통 유형, 자기조절능력을 키우는 방법, 도덕성과 행복의 상관관계, 5가지 갈등 해결 유형 등을 통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행복에 이르는 길을 모색한다.


심리상담 및 연구에서 비롯된 탄탄한 심리이론을 실제 양육에 적용한다면, 방향을 잃고 흔들릴 때마다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얻을 것이다. 이 책이 부모와 아이가 더 깊이 교감하고, 나아가 아이의 행동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꾸는 계기가 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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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정석 - 일, 관계, 인생을 뒤바꾸는 대화의 기술 

정흥수(흥버튼) 지음, FIKA(피카) 펴냄


저자는 수십만 명을 대상으로 강의를 거듭하는 동안 말하기만큼 중요한 것이 ‘대화’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이 책을 쓴 동기를 밝힌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대화를 힘들어하고 또 그만큼 잘하고 싶어 하는지를 생생히 목격한 저자는 다양한 강의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금 시대에 요구되는 대화법을 담았다.


자기 분야에서 최고의 입지를 쌓은 인물들은 모두 안다. 성공하려면 관계를 잘 맺어야 하고, 관계를 잘 맺는 단 하나의 방법이 바로 ‘대화’라는 사실을. 하지만 대화를 잘하는 방법은 어디에서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다.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존재할까. 처음 만난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게 할 수 있을까. 사람들이 내 생각에 동의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수많은 사람이 나를 따르게 하는 비결은 뭘까. 


이런 질문이 끝없이 이어지는 이유는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는 대화법을 각자 눈치껏 배워야 하기 때문이다.


이 모든 고민에 대해 저자는 특유의 부드럽고도 확신에 찬 목소리로 해답을 건넨다. 성공한 사람들을 만나 그들을 분석하고 기업 임원들에게 말하기를 코칭한 경험을 비롯해 현장에서 수강생들이 들려주는 빛나는 사연들과 자신이 강의하며 깨달은 것을 집약해 이 책을 썼다.


대화는 관계를 이루는 말하기다. 직장, 가정, 모임 등 수많은 인간관계에서 이 책의 대화법을 적용하면 존경받는 상사, 자랑하고 싶은 후배, 믿음직한 동료, 다정한 가족과 친구로서 스스로 성장의 발판을 만들어 마침내 원하는 자리에 오를 수 있다. 


인간관계와 인생에서 성공을 이루려면 결국 사람이 관건이다. 이 사실을 절실히 깨달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재빨리 펼쳐 지혜로운 비결을 얻을 것이다. 성공은 결국 사람들과 말을 잘하는 방법을 터득한 이들의 것이다.


누구나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고 중요한 사람이 되고 싶은 갈망이 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을 주고 사랑을 받고 싶어 한다. 사람들과 사이좋게 지내기를 원한다. 지금보다 더 행복하기를 바란다. 그래서 성공과 행복은 인간관계에 달려 있다고 과언이 아니다.


저자가 현장에서 만난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 그들의 성공에는 대화를 잘하고 관계를 잘 맺는 능력이 뒷받침됐다는 것이다. 


그들은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지지와 신뢰를 얻어야 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사람에겐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닫고 있었다. 세상이 아무리 변화해도 바뀌지 않는 것이 바로 인간관계의 본질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이 책에서는 인간관계의 본질에 초점을 맞추고 거기에 맞는 대화법을 들려준다. 저자는 이미 수많은 사람이 이 대화법을 적용해 삶이 변화했다는 감동적인 사례를 현장에서 매일같이 듣고 있다. 


자신 역시 사업의 확장과 수익의 증가는 물론, 가족과 친구와의 관계도 월등히 개선됐다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자신 있게 말한다. 이 책의 대화법이 개인의 사고방식을 완전히 바꿔놓을 거라고, 대화의 방식을 넘어 삶의 방식 전체에 영향을 미칠 거라고, 그러니 이제 당신이 변화할 차례라고 말한다.


저자는 ‘나는 당신의 행복을 위해 썼다’고 힘주어 말한다. 또 이 책으로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우리로 인해 더 자주 행복을 느낄 것이며, 일생일대의 결정적인 순간에 대화 실력을 발휘해 성공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될 거라고 말한다. 


완전히 달라진 삶에 기뻐할 준비가 되었는가. 그렇다면 아무 페이지라도 당장 펼쳐서 읽어볼 것을 권한다.


통화, 메시지, 이메일, 댓글, 영상, 비대면 채팅, 메신저까지 대화의 수단과 방식이 참으로 다양해진 시대다. 우리는 한순간도 쉬지 않고 무언가와 연결되며 살고 있다. 하지만 자유롭게 연결되는 시대인 만큼 많은 사람이 대화를 힘들어하고 관계에 어려움을 느낀다. 


사장은 직원을 다루는 일에 스트레스를 느끼고, 기업은 고객의 마음을 읽지 못해 마케팅에 애를 먹고, 임원은 실무는 뛰어나나 직원들 사이에서 평판이 좋지 않아 승진에 실패한다. 가족이나 친구 사이에서도 대화가 끊기기 일쑤다.


<대화의 정석>은 대화가 단순한 말하기 방식에 그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우쳐준다. 대화는 계속해서 감정을 보듬고 상대방 편에서 생각하는 일이다. 관계를 다지고 마음을 움직이는 일이다. 


그래서 대화를 잘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호감을 얻고 마음을 사 자신의 자리에서 성공을 이룬다. 대화의 기술은 다양한 측면에서 우리 삶을 이롭게 한다. 아무리 대화와 관계를 어려워하는 사람이라 해도 이 책의 대화법을 잘 따라 하면 대화하는 일도, 관계 맺는 일도 쉽게 해낼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분야를 막론하고 두루 적용할 만한 대화의 기술을 콕콕 짚어준다. 수백 명 조직을 통솔하는 기업 임원은 직원들과 대화하는 방식을 바꿔 조직의 이익을 대폭 늘렸다. 인심을 잃어 하마터면 문 닫을 뻔한 병원은 환자의 관점으로 말하는 법을 터득해 어느새 동네에서 가장 인기 있는 병원으로 거듭났다. 


한 스타트업 대표는 자기 입장에서 벗어나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설득한 끝에 정부로부터 막대한 지원금을 받았다. 모두 이 책의 대화법을 배운 덕에 얻은 성과다. 좋은 대화법을 터득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인생은 굳이 확인하지 않아도 그 격차가 상당할 것이다.


이 책은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바쁜 사회에서 중심을 잡고 ‘함께’ 잘 말하는 방법을 습득하도록 돕는다. 질문 하나로 처음 만난 사람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는 법, 어색한 상황을 대화로 극복하는 법, 이런저런 험담에 대응하는 법, 분노가 일 때 마음을 보호하는 법, 대화를 잘하기 위해 나 자신을 들여다보는 법까지 우리가 맞닥뜨리는 온갖 상황에 대해 간명하고도 든든한 해결책을 전한다.


같은 말을 해도 예쁘고 다정한 말을 사용한다. 되도록 긍정적인 말로 표현한다. 말문을 여는 게 힘들 경우 상대방에게 관심을 가지면 질문이 샘솟는다. 비즈니스 파트너를 설득할 때는 그가 원하는 것에 공감하고 그것에 맞는 비전을 제시한다. 가족이나 친구, 연인 사이에서는 마음을 놓기 쉬운데, 가까운 사이일수록 일상에서 더욱 말을 조심한다.


저자가 전하는 대화법은 언제나 사람을 향한다. 질문할 때, 설득할 때, 위로할 때, 경청할 때는 대화 상대를 염두에 두라고 조언한다. 반대로 거절할 때, 잔소리할 때, 뭔가를 요구할 때는 자신이 뭘 원하는지 그 욕구를 스스로 깨달아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대화를 잘하는 비결은 멀리 있지 않다. 대화의 중심에 ‘사람’을 두면 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관계를 맺는다. 


관계를 잘 맺는 능력이야말로 행복의 핵심 요소이자 성공의 필수 조건이다. 관계를 맺는 데 있어 대화는 결코 빠질 수 없다. 이 책이 앞으로 당신의 삶이 성장해 나가는 길에 터닝 포인트가 돼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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