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CJ제일제당과 손잡고 '그린 나일론'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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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CJ제일제당과 손잡고 '그린 나일론' 만든다

  • 조신주 press9437@gmail.com
  • 등록 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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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CJ제일제당과 바이오 원료(PMDA) 기반 친환경 나일론 생산 및 판매 합작사 설립을 위한 주요 조건 합의서(HOA)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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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DA(Pentamethylenediamine)란 바이오 나일론의 원료로, 옥수수나 사탕수수 등을 발효시켜 생산하는 것을 말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국내 기업 최초로 바이오 나일론의 원료부터 제품까지 생산해 안정적인 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이 미생물 정밀발효 기술 및 공동개발 기술로 PMDA를 생산하고 LG화학의 기술로 이를 중합해 바이오 나일론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방식이다.


바이오 나일론은 석유계 나일론과 같이 내열성과 내구성이 높아 섬유, 자동차, 전자기기, 섬유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된다. 특히 옥수수 사탕수수 등의 바이오 원료로부터 생산되기 때문에 탄소 저감 효과가 크다.


최근 글로벌 친환경 정책 및 미국 유럽의 탄소배출 스코프(Scope)3의 공시 의무화로 친환경 제품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섬유, 자동차, 전가기기 분야의 단계 별로 탄소배출을 측정하는 LCA(Life Cycle Assessment) 고객심사 확대로 바이오 나일론을 찾는 고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바이오 나일론의 세계 시장 수요는 2023년 40만t 규모에서 2028년 140만t 규모로 연평균 29% 수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