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막는 '우리동네 돌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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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사 막는 '우리동네 돌봄단'

고독사 예방·복지사각지대 발굴 박차

  • 정중훈 gdaily4u@gmail.com
  • 등록 2019.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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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청 제공
강서구청 제공

서울 강서구가 이달부터 고독사 예방을 위한 ‘우리동네 돌봄단’을 운영한다.

강서구 홀몸어르신은 1만5000명으로 서울에서 두 번째로 많고 노인담당 공무원 1인당 700명 이상으로 세심한 관리가 어려웠다.

이에 구는 동네를 잘 아는 지역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동네 구석구석을 살피며 취약계층을 돌보는 ‘우리동네 돌봄단’을 출범시켰다.

앞으로 ‘우리동네 돌봄단’은 홀몸 어르신 등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가구를 정기적으로 방문하며 주민-공무원 사이의 메신저 역할을 한다.

총 40명으로 구성된 돌봄단은 12개 동에서 활동한다. 방문가구는 건강이 우려되거나 사회적으로 고립된 고독사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동 주민센터에서 선정해 돌봄단에 의뢰한다.

돌봄단은 선정된 취약가구를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필요한건 없는지, 불편한건 없는지 등 안부인사를 전하며 말벗이된다.

특히 특이사항이나 위기상항이 발생한 경우엔 긴급히 동 주민센터 복지 플래너에게 연락을 취하도록 하여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한다.

아울러 각 가정의 상황을 파악해 지역복지자원과 연계해 지원이 가능한 부분이 있는지 살펴본다.

분기별로는 ‘위기가구 발굴지원 연합회의’에 참석하여 돌봄서비스를 제공한 가정 내 상황도 상세히 전한다.

구는 우리동네 돌봄단의 원활한 활동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50+재단과 손잡고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상담실무, 자살예방지킴이교육, 전문교육도 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취약 주민을 상시 돌볼 수 있는 체계 구축해 더욱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마련할 수 있을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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